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그리고 개별주식 옵션과 개별주식선물의 만기가 겹치는 날을 뜻한다. 위칭데이(witching day)는 주식시장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날을 일컫는 용어다. 본래 미국에서 주가지수 선물ㆍ주가지수옵션ㆍ개별주식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트리플 위칭데이'가 있었으며, 이날 주식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3명의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동시에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것같이 혼란스럽다'는 뜻으로 '트리플 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라고 하였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2002년 12월부터 '트리플 위칭데이'에서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바뀌었다. '쿼드러플'이란 '4'란 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그리고 개별주식옵션과 개별주식선물이 동시에 만기를 맞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2002년 말부터 거래되기 시작한 개별주식선물이 합세하면서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되었다. 쿼드러플 위칭데이에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매물이 쏟아져 나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큰 혼란을 주는 경향이 있어 공포의 대상이 되어왔다.
한편, 한국의 경우 2008년 5월 개별주식선물이 도입되면서부터 우리나라도 트리플 위칭데이에서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변경되었다. 미국은 옵션 만기일이 세 번째 금요일로 정해져 있어 매 분기별 3ㆍ6ㆍ9ㆍ12월 셋째 주 금요일이 쿼드러플 위칭데이며, 우리나라는 매 분기별 3ㆍ6ㆍ9ㆍ12월 두 번째 목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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