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서비스는 <<<왜>>> 해야 하나요??
무작정 공은 16센티이상 띄우고 프리핸드를 치우고...... 등의 장황한 규정을 얘기해주기 전에...
기본적으로 스포츠에서 필요로 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에 대한 설명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오픈서비스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나 이유는 바로 <<페어플레이정신>>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적인 랠리 상황에서는 양쪽 선수가 같은 조건이라 할 수 있지만 랠리가 시작되는 서비스 리시브 상황에서는
서버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며 리시버 입장에서는 서버의 공이 어떤 길이 속도 회전 방향으로 올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므로 불리한 조건이 되게 됩니다. 그렇기에 최소한의 <페어플레이>를 위해서 서버의 공의 성질을 어느정도 예측 판단하여 리시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서 <오픈 서비스> 규정을 서로간의 약속으로 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서버 입장에서 "내가 이렇게 서브를 넣으니 잘 리시브 하십시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리시브에게 서비스를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거지요.
--서버의 공이 출발하는 지점과 리시버의 지리적인 최소한의 제한 거리로 엔드라인 규정이 있고...
--서비스 시작전에 잠깐의 정지 동작으로 서비스의 시작을 알려주고...
--공 자체에 회전을 주거나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손바닥에 공을 얹어서 수직 토스를 하고...
--토스가 시작되고 임팩트까지의 최소한의 시간적 여유(리시버입장에서)를 주기 위해 최소 16센티(작은한뼘정도) 이상 띄우고..
--라켓의 움직임을 보여주어서 임팩트 순간의 공의 회전이나 길이를 어느 정도 예측하라고 프리핸드로 가리지 아니하고...
-- 이 모든 것들이 유리한 서버입장에서 불리한 리시버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스포츠의 기본적인 목적이 <<이기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우선시 되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서 오픈서비스의 이유를 이해한다면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생활체육에서 즐탁모드로 게임을 할 때면 고수들이 서비스의 구질을 미리 얘기해주고 랠리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즐탁모드라는 제한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실제 정식시합에서도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고 정정당당하게 겨루어서 이기겠다면..... 말로써 서비스의 구질을 얘기해줄 수 없겠지만 올바른 <오픈 서비스>를 구사함으로써 스스로 떳떳한 <<페어플레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페어플레이.....더없이 좋은 말씀입니다
특히 탁구 좀 치신다는 고수님들께 고합니다^^
상위부수님들께서 먼저 여러가지 모범을 보이고 변화와 개혁을 외친다면,
하위부수님들은 저절로 따라오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올바른서비스"의 자리매김은 결코 요원하지 않다고 봅니다 *^^*
반칙 서비스 넣으시는 2-3부 분들... 세트방 2점 이상씩은 서브로 챙기십니다. 서비스 예쁘께 넣으시면 바로 1-2부 하향하셔야 할 듯... 먼저 양보하실려나요? 그분들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겟지요 논란의 소지를 없애고 페어 플레이 할수있도록
해야겠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기서 질문이라고 해야하나......? 탁구장에 몇분이 손바닥위 16cm에 대해서 잘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 계시던데...손바닥위 토스(?)를 5-10cm도 안되게 짧게 넣고는 16cm이상 넣었다고 우기시는 분이 계신데....어찌 해야될까요? 이글을 꼭 읽어보라고 해야되는거 말고....다른 방법은 없는걸까요?
네트 높이가 15.7cm이니까 적어도 그 정도는 띄워야 하는 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는 그 정도 던졌다고 착각을 하거나 띄우지 않았어도 띄웠다고 우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옆에 사람에게 얼마나 높이 던지는 지 한 번 봐달라고 부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캠코더로 촬영해도 좋구요. 물론 그거 본다고 고칠리도 만무하겠지만요. ^^
저도 같은 경우 있었어요 특히나 아는 분이 자긴 16cm이상 넣었다고 우기는데... 공을 들고 손에서 벗어나기전까지 16cm를 띄우고 손바닥에서 실 거리는 10cm도 안되었는데 말입니다 ㅜ 그래도 본인은 율법주의자라는데 그래서 그냥 ㅈㅈ 쳤음
탁구대 안쪽으로 한 뼘 정도 들어가서 토스하는 분이 계신데 하루는 반칙이라고 이야기 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곤 서비스를 하는데 엔드라인 뒤에서는 서비스가 안되더군요. 한 두번 해보고서 안되니 바로 제 버릇나오더군요. 그래서 제 서비스 때에 네트 바로 옆으로 가서 반대편 쪽으로 서비스 했습니다. 왼손잡이 였는데 쫓아갈 생각도 못하더군요. 2점 땄습니다. 다음 번 서비스 할 때에는 미리 자리를 조금 옮겨서 대비하더군요. 이번에는 제 옆구리쪽 네트 바로 앞에서 살짝 넘겨서 통통 서비스를 넣었습니다.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보듯 하고 있더군요. 이기고 나서 "서비스 연습 좀 하셔야 겠네요" 하고 왔습니다
저도 서브 관련 경험글을 올렸는데, 제 생각으론 탁구장 관장님이나 코치님들이 레슨시 서브도 배워주면서,
윗분 글쓴 대로 페어플레이 개념에 입각한 오픈서브 교육을 시켜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