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인사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입장문 발표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 물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3일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중단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책임 있는 기관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양한 조사 방식 및 문항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들 중에서 유독 윤 전 총장이 앞서는 여론조사가 갑자기 중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지난 4월부터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매주 일요일 발표해온 '전국 정기조사-대통령선거·정당 지지도·국정평가' 여론조사가 지난 11일부터 발표되지 않고 중단된 상태다.
PNR리서치 조사가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이에 발주처와 해당 조사업체에 특정 지지층의 항의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태 "최재형의 김영우 인선 놀라워…윤석열 행보 실망스럽다"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치권 외부 인사들은 기성 정치인과 거리 두기를 하는 습성이 있는데,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을 영입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다.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유 전 사무총장은 “정치권 외에서 오는 사람들은 정치인을 경계하는 공통점이 있는데, (최 전 원장이) 첫 인선을 김영우 전 의원으로 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그건 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에 대해 '출마 명분이 약하고 모범생이어서 정치하기 힘들다'던 이전의 평가도 수정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청와대가) 감사위원 시키려는 것을 조금 거부했다든가, 권력과 약간의 마찰을 보인 정도를 가지고 감사원장이 정치권에 뛰어들기에는 명분이 약했다”며 “상당히 모범생이고 명분이 약했는데, (최 전 원장이) 정치선언 후 인선을 하는 것을 보고는 (달리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열이 고발한 MBC 취재진 형사처벌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MBC 취재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해당 취재진이 공무원자격사칭죄로 형사처벌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경찰 사칭이 윗선 지시로 행해졌다면 구속수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는 지난 10일 MBC 기자 2명과 책임자 1명 등을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MBC 취재진은 지난 7일 경기 파주시 한 민간인의 집 앞 승용차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이 민간인에게 전화해 경찰을 사칭한 뒤 김 씨의 지도교수 주소를 알아내려고 했는데, 이는 공무원자격사칭죄와 강요죄에 해당한다는 것이고, 현장 기자들만의 단독행위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윤 전 총장 측 고발의 요지다. MBC 측은 현재 취재윤리 위반 사실을 인정하고 사규에 따라 해당 취재진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최고 수준의 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됐다. 당초 이달 7월부터 6인 모임 허용,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연장 등 정부의 완화된 방역지침 시그널에 한껏 들떠있었던 시민들은 당혹스러움과 피로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결혼식 등 경조사를 앞둔 시민들의 불만이 가장 컸고, 자영업자들에게 미친 타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될 거라고 기대했던 예비신부 이 모(25)씨는 "결혼 전 상견례나 청첩장 모임을 잡는 과정에서 인원수 탓에 누군가를 소외시켜야 하는 경우가 생겼다"며 "술집이나 백화점에는 사람들이 꽉 차게 앉아 있는데 왜 결혼식만 왜 강하게 제한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얼마 전까지 거리두기 완화가 될 것이라는 소식에 예식장 입장 인원과 청첩장 수를 조정했는데 갑자기 격상돼서 혼선이 생겼다"며 "큰 돈이 왔다 갔다 하는 문제인 만큼 정부가 갑작스러운 변동 없이 정확한 대책을 정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이 바꿔치기' 구미 여아 친모 징역13년 구형...檢"지극히 반인륜적 범행"
경북 구미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지목된 석모(48)씨가 중형을 구형받았다.
13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검찰은 "지극히 반인륜적인 범행"이라고 질타하며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석씨가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석씨는 수사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총 4번의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는 모두 숨진 아이의 친모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아이를 낳은 적 없다"면서 끝까지 DNA 검사 결과를 부인했다.
첫댓글 이거엿군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