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말이어염..
한발자국 내디딜때마다 가시밭길을 걷는듯한 아픔이 파도와 같이 밀려오니.. 제 전생을 위와같이 의심하게 됐답니다.
이기 지금 뭔소리여하는 님들 계시져?
제가 며칠전 대망의 댄스화를 구입한뒤.. 어제 첨으루 개시를 했지 않겠습니까. 처음엔 영 어색해서 스텝이 마구 꼬이더군요. 댄스화를 사기 전에는 헐떡이는 샌들 때문에 턴이 안된다구 핑계댔는데.. 댄스화를 사고나니깐, 신발이 익숙치않다고 핑계대게 됐답니다.
그런데, 댄스화가 익숙하지 않은건 별 문제거리도 아니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1시간쯤 지나고 나니까, 발이 아파서 그냥 서있기도 힘들게 되버리고 말았거든요.
음.. 집에 오는 내내.. 한 치수 큰 댄스화를 신어보지도 않은 제 미스떼이크를 통탄했답니다. 직접 신어보고 사겠다고 거기까지 찾아가놓구선, 대뜸 딱 맞는 거 사왔거든요. 발에 딱 맞아야 한다기에.. 바꿔달랠까 생각도 해봤으나, 어제 내내 투턴을 해서 댄스화 밑창은 이미 새것의 그것이 아니었답니다. T.T 턴을 아주아주 열심히 해서, 댄스화가 늘어나길 바라는 수 밖에요..
오늘 정모에서 생일파티를 해주신다죠.. 쟈스민 정모 가고파서 어제 밤잠도 설쳤답니다. 그럼 오면 되지, 무슨 걱정이냐.. 하시겠지만,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려.. 한달 전의 일이었슴다. 콘서트고 뮤지컬이고, 공연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쟈스민이.. 그리도 유명한 컬프트리플의 공연을 구경한번 못해봤음을 한탄하고 있었을때.. 마침 토끼같이 생긴(?) 모여인의 제보로 컬프트리플의 공연을 예약하게 되었던 겁니다. 매진 직전의 공연이었기에 할 수 없이 낮 공연을 예매했고.. 그게 바로 오늘 오후 4시지 뭡니까.. T.T
님들은 쟈스민의 슬픔을 짐작하기조차 어려우실 겁니다. 외로운 솔로로 생일을 맞이한지 어언 7년째..(맞나? ^^) 님들의 축복속에 행복한 생일을 맞이하나 싶었건만.. 어쨌든, 제 복 제가 찾아먹지도 못한 바보가 되버렸지만.. 제 생일을 축하해주시려 했던 님들.. 감사 말씀 전하겠슴다. (있긴 있었던건지..? *^^*)
님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염..
이상, 전생에 인어공주가 아니었을까 마구마구 의심받고 있는(?) 쟈스민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