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화 구단에 도움이 되었던 드래프트는 1996년 일겁니다...
연고 고졸 우선 지명으로 이상열, 심광호...
1차 연고지명으로 홍원기...
2차 전체 지명에서 이영우, 송지만, 김수연, 임수민...
특히 홍원기, 이영우, 송지만, 임수민 이 네 선수들의 입단이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었구요...
그 때 한화 스카우트 담당이 누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잘 뽑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 드래프트 결과가 현재 한화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선택이라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저도 아마 선수들을 잘은 모르지만 회원분들 말씀처럼 외야수 보강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자질을 가진 선수들을 데리고 와도 1군 주축으로 자라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해도 엄청난 노력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넥센 허도환이나 서건창만 보더라도 말이죠...
우리는 지난 2년 연속 1라운드 1번 지명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그 두 선수 모두 아직 완벽한 핵심전력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갈고 닦을 부분이 많습니다...
유창식 지명 당시...
당장이라도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것 같았었죠...
하주석 영입해서 톱타자 주전유격수 될 줄 알았었습니다...ㅠ.ㅠ
참고로...
송신영 보상선수로 나성용 엘지 갔을 때...
게시판마다 난리 났었죠...
신경현 후계자를 왜 보호명단에서 제외했냐고...
지금 엘지에서도 거의 잊혀져 가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프로의 벽이 높아져서 아마때의 이름값이 반드시 프로에서의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지금 드래프트의 결과는 몇 년 지나봐야 드러납니다...
코칭스태프의 지도력과 선수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미래는 달라지겠죠...
어차피 이번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윤형배를 뽑았다고 쳐도...
내년에 바로 우승할 전력은 아니지 않습니까...
몇 년 후 지켜봅시다...
서산에 2군 연습장도 완공되고...
3군까지 운영을 한다고 했으니...
두산처럼 끊임없이 좋은 선수들을 잘 키워낼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첫댓글 제발 우리들의 바람대로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바로 한치 앞이 아닌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꾸준히 투자하면 머지않아 웃을 그날이 오겠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굿굿
공감합니다.
올해 뽑힌 96 명 중 10년 후에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 10 명이 안 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