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보훈의 달을 넘기며
이재명 대통령과 보훈부 장관께 호소합니다.
어쩌다 이 나라가 이지경에 처해있습니까? 이게 제대로 된 나라 맞습니까?
올해로 점점 더 잊혀가는 6.25전쟁 75년을 맞는 해입니다. 6.25전쟁으로 전사한 전쟁 영웅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이렇게 경제 대국으로 잘 사는 나라로 우뚝 세워진 것임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을 대통령님과 장관께서는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모르는 척 외면하고 있는 현실 앞에 대통령님과 보훈부 장관께 호소합니다.
저는 6.25 전쟁 전사자의 자녀 유족입니다.
자랑스러운 전쟁영웅 우리들의 아버지들은 75년 전 6.25전쟁으로 잿 더미로 변해 버린 황폐한 조국 강산에서 영원히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이 땅을 지켜내기 위해 장렬히 전사하셨습니다.
이 나라를 위해 우리의 아버지들은 자신의 생명을 바쳐 아낌없이 피를 솟아부어 부강한 나라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탄탄한 초석을 놓았다고 생각하며 우리 유족 자녀들 모두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6월 현충일을 맞이하여 역대 대통령들과 현재 이재명 대통령님은 국민 앞에 70주년 추념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훈은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고 밝혀 정말 기대가 큽니다.
따라서 국가 보훈 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가유공자 및 예우에 관한 법률 제12조 2항을 즉각 삭제하고 이 나라를 구해내고 장렬히 전사하신 유공자의 희생정신을 받들어 유가족들을 실질적인 각종 수혜 혜택과 생계를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하여 이제라도 잘못되고 불합리한 예우법을 즉각 고쳐 희생에 대한 보답을 적극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전쟁으로 희생한 국가 유공자의 자녀 유족의 오늘의 현실을 들여다보십시다. 참으로 어이없는 현실 앞에 정부는 6.25전쟁 전사자 자녀 유족 중 1인을 지정하여 최저임금도 안되는 수당으로 매월 통장에 입금하던 그 금액을 형제자매가 있다 하여 2023년 1월부터 지정한 1인 수권자에게 지급하던 수당을 일방적으로 빼앗아 갈라주는 어이없는 보훈부에 집행으로 인하여, 전쟁으로 희생한 국가 유공자의 똑같은 한 아버지의 값진 주검 앞에 돌이킬 수 없는 형제간의 분쟁과 원수를 맺게 하는 어이없는 원인 제공으로 인한 하루하루의 삶이 막막하고 너무도 참담한 오늘의 현실이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
나라를 지켜낸 유공자의 희생 바탕 위에 오늘의 우리가 살고 있다면 무엇보다 보훈의 가치를 받들어 최고의 예우로써 우선해야 할 국가적 책무임을 알고도 보훈부가 이렇게 외면한다면 주검으로 이 나라를 지켜낸 유공자에게 보훈 부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 행위임을 깨닫고 즉각 사죄하고 잘못된 예우법을 고쳐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살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6.25전쟁으로 전사한 유공자의 유족들은 아비 없는 호로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온갖 참을 수 없는 수모와 설움을 감내하며 국가로부터 외면당하고 홀대 속에 제대로 예우 받지 못하고 무관심 속에 소외감으로 한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도 억울하고 한이 된다는 사실을 분명 알아야 할 것이다.
80을 바라보는 국가 유공자 전사자의 아들딸들이 절규하며 안타까워하는 심정을 생각해 보라!
전쟁으로 상이를 입고 다친 아버지의 전우들은 살아남아서 가족들을 책임지고 돌보는 가운데 행복하게 누리며 살아가는 것을 지켜볼 때마다 전사자의 가족들은 얼마나 부럽고 절실한 마음에 아버지란 울타리가 더욱더 크고 그리워했는지를 아는가? 모르는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팔십을 바라보는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들은 아버지의 주검 앞에 오늘을 살아가며 홀대받고 있는 현실이 원통하고 참담하고 비참하기 짝이 없다.
이 나라를 지켜낸 유공자들의 주검 앞에 유족들은 너무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
어쩌면 6.25전쟁 영웅 우리의 아버지들은 이 나라를 구해내고 주검에 대한 희생한 목숨 값은 외면하고 죽지 않고 살아남아 상이자로 존경받고 보답받는 이러한 예우 우대 정책은 그야말로 형평성에 맞지 않는 잘못되고 불공정한 정부의 편파적인 집행임을 따지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상식선에서 생각해 보라! 희생보다 공헌을 어찌 우선할 수 있는가?
나라를 구해낸 희생한 유공자의 가족은 국가가 최고의 예우로 그 유가족을 끝까지 책임지고 당당하게 잘 살 수 있게 보답하는 것이 보훈의 근본 가치이며 정신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정부는 홀대하고 외면하고 있지 않는가?
나라가 위급할 때 나라 구할 일념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처자식들 남겨두고 희생한 유공자의 희생이 어찌 상이 유공자의 1급만도 못한 예우로 최저 생계비도 안되는 수당을 주면서 왜? 형제자매가 있다 하여 수권자 1명을 지정하여 주던 그 수당마저 빼앗아 쪼게고 나누어 주는 이해할 수 없는 파렴치한 보훈 부는 사죄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살 수 있도록 즉각 최상의 예우로 보답하라!
더 이상 유가족의 비참한 현실을 외면하고 주던 수당을 빼앗아 갈라주는 이런 졸렬한 보훈 정책은 즉각 철회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다.
말로만 국민 앞에 잊지 않고 기억하여 존경과 예우로서 보답한다고 약속하지 말고 그 약속을 지켜 유족들의 절박한 생계를 보장해야 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공자. 유가족 예우 더 높게, 지원 더 두텁게..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회 중앙회와 조직 간부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2025년 7월 27일
6,25전쟁 전사자 유족(유자녀)
홍 성 훈
https://story.kakao.com/_aMn9D3/G1mgds6K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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