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인디언의 후예들이 만들었다는
걱정 인형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자기 몸보다 서너배는 더 큰 주머니를 달고 있는
앙증맞은 크기의 이 인형은 마야 인디언 인형들이
걱정이 있을 때마다 그 고민을
털어 놓곤 한다는 “걱정 인형” 입니다.
걱정인형에게 걱정을 말한 다음
베개 밑에 넣어두고 자면
밤사이 걱정 인형이 그 걱정거리를 모두 가지고
간다는군요.
이제부터 나도 걱정이 생기면
” 저 인형에게 털어 놓아야지~!“ 하며
잠시 유쾌하고 낭만적인 기분이 되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의 부모가 아이에게 그런 것처럼
조금의 불안도 없이 내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걱정 인형 같은 존재가 주위에 있다면
그건 축복입니다.
내 걱정에만 매몰되어
세상을 " 내 걱정 중심" 으로 해석하며
살아가고 있을 많은 사람들.
그런 걱정 인형 같은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면
내가 직접 걱정 인형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가 온 2023년 새해에는
걱정 인형 하나씩 주변에 꼭 만들어 놓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간의 마음은 무언가 보태진 상태가 아닌
“거추장스럽지 않고 가뿐한 상태” 에서
가장 기쁨을 느낀다고 하네요.
저는 오늘 이 곳이 그런 상태이며
가장 홀가분합니다.
mini’s solo backpacking
in. Kangwha
언제나 멋지심 겨울에 혼자 가시다니..
항상 응원해주시니
겨울에도 혼자 갈 수 밖에요~^^
힘이 불끈 ㅎㅎ
추위에 대한 대비만 완벽하다면 동계백패킹이
훨씬 매력있습니다!!
스완이님의 설국도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