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수석 후보, "도시 정체 깨고 생활 밀착형 변화와 획기적 행정 대혁신 이룰 것“
[배석환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후보자들의 정책 검증 무대가 마련됐다.
지난 19일, 시민단체 설봉포럼이 주최한 ‘이천시장 후보 초청 대담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담회는 각 후보의 출마 변과 핵심 비전을 듣고, 이천시민들의 삶에 직결된 주요 공약을 심층 검증하여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대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와 국민의 힘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가 각각 참석해 각 분야 패널들과 치열한 질의응답을 벌이며 이천시정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본지는 독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제공된 녹취록을 바탕으로 성수석 후보의 주요 발언과 분야별 핵심 공약을 집중 조명한다.
"도시의 성장 정체 타파, 5대 핵심 바퀴로 체질 개선"
성수석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현재 이천시가 마주한 가장 큰 위기를 '도시의 성장 정체'로 진단했다.
성 후보는 "언제까지 중첩 규제 탓만 하며 정체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반문한 뒤, "출생률의 단기적 반등이 어렵다면 외부의 젊은 세대와 전문성을 가진 은퇴 시니어들을 이천으로 적극 유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 체질을 완전히 바꿀 ‘5대 삶의 핵심 바퀴’로 △의료 △교통 △일자리 △주거 △문화를 제시하며, 청년의 추진력과 뚝심으로 시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변화를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겠다고 천명했다.
사회·복지·교육 분야: "의료·돌봄 원스톱 서비스 구축 및 교육의 공공성 강화"
Q. 달빛어린이병원 유치와 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의료 공백 해소 공약의 구체적 재원 마련과 실현 방안은?
성수석 후보:"시민들의 가장 큰 요구가 바로 야간·소아 의료 공백 해소다. 단순한 대형병원 유치라는 말뿐인 공약 대신, 야간에도 안심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과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아이다봄 센터'를 결합해 '의료·돌봄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당장 구축하겠다.
병원들과 직접적인 MOU를 체결한 단계는 아니지만 시장으로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할 것이다.
시에서 야간 운영비 등 시스템 구축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면 이천시 재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의료 취약지인 남부권은 인근 군부대와 상시 협력 거버넌스를 가동해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하겠다.“
Q. 맞벌이·야간 근무 가정을 위한 24시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형 24시간 시립 어린이집 등을 확대할 의향이 있는가?
성수석 후보:"이천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젊은 육아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동 친화적 도시다. 24시간 돌봄 서비스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다.
기존 시설에 더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함으로써 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 완결도시를 만들겠다.“
Q. 학부모 대다수가 원하는 '이천시 진로진학상담센터' 설립 및 상시 운영에 대한 견해는?
성수석 후보:"애석하게도 이천이 기초학력이 다소 낮은 도시에 편성되어 있다. 이제 교육은 개인의 영역이 아닌 공공의 영역이다.
특정 기간에만 열리는 세미나가 아니라, 학생들이 상시로 진로 코칭과 진학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독립적 공공 교육 시스템을 교육청과 협의해 반드시 구축하겠다. 규모와 위치는 시민사회와 논의해 결정하겠다.“
경제·문화·관광 분야: "대기업 초과 세수 시민 배당 및 머무는 문화도시 대개조"
Q. SK하이닉스 연계 소부장 산업단지 구축과 지역화폐를 어떻게 연결해 골목상권을 살릴 것인가?
성수석 후보:"대기업에서 나오는 초과 세수 일부를 시민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대기업 임직원의 성과급 일부를 이천 지역화폐(현행법상 어려울 시 온누리상품권 대체)로 지급하도록 협의하겠다.
기업의 이익이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의 매출로 곧바로 이어지는 상생 순환고리를 만들겠다.
구도심 빈집과 상가 공실을 시가 저렴하게 매입해 신인 문화예술인들에게 공간과 거주를 파격적으로 제공하고, 주말마다 버스킹과 축제가 열리는 청년 중심의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
Q. 부발 역세권 개발 방향과 '100대 테마 체험 관광'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성수석 후보:"부발역 북부지역 역세권 개발은 이천도시공사를 통한 민관합동 개발 방식(공공 지분 51% 확보)으로 추진해 개발이익을 공공의 이름으로 확실히 회수하겠다.
이 수익은 구도심 재생과 인프라 확충에 전액 재투자할 것이다. 또한 이천은 축제 때 잠시 들러 식사만 하고 떠나는 도시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천이 가진 풍부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하여 숙박과 체험이 결합한 '장기 소비형 머무는 관광 도시'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아울러 서울 양재동 화훼유통센터의 이전 검토 상황에 맞춰 물류 조건이 유리하고 화훼 농가가 집적된 이천으로 이를 유치해 연 수천억 원 규모의 화훼 거래 상권을 활성화하겠다.“
정치·행정·에너지 분야: "햇빛연금으로 통합 돌봄 재원 마련, 인사 혁신 통한 적극 행정"
Q. 시민 펀드를 통해 태양광 수익을 배당하는 '햇빛연금' 정책의 리스크 관리와 부지 확보 방안은?
성수석 후보:"시장이 된다면 SK하이닉스를 통해 얻는 지방세수를 활용해 600억에서 10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기금을 우선 조성하겠다.
이를 마중물로 마을협동조합 등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 및 하천 부지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한국전력공사와의 MOU를 통해 연 10%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고 에너지 기금 운용으로 자본 손실 리스크를 차단하겠다.
은퇴 시니어 및 고령 농민들이 참여해 안정적인 햇빛연금을 받도록 하고, 발생한 수익금은 이천시의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책임지는 '통합 돌봄 시스템' 재원으로 충당하겠다.
부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매입해 보유 중인 관내 비축농지를 활용해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함으로써 농가 수확량과 발전 수익을 동시에 잡겠다.“
Q. 시민 거버넌스 위원회 중심의 의사결정이 오히려 민원 처리를 지연시키는 '옥상옥'이 될 우려는 없는가? 또한 민원 서비스 친절도 향상 방안은?
성수석 후보:"가벼운 민원은 정부24나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행정(이천혁신센터 설립) 도입을 통해 인허가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하겠다.
인허가 지연이나 보수적 응대 문제는 결국 '시장의 책임 의지'와 '인사 시스템'으로 타파해야 한다.
기피 부서나 까다로운 민원 부서에서 적극 행정을 펼친 공무원들이 인센티브를 받고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고과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겠다.
공무원들이 시민 편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때 민원 만족도와 친절도는 자연히 높아질 것이다.“
돌발 질문 및 마무리 발언: "시민이 주인 되는 거버넌스, 결과로 증명하겠다“
이어진 돌발 질문에서 성 후보는 '오늘 밤 혼자 냉장고를 열어 요리를 해야 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여러 재료를 넣고 끓이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즐겨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집안일 지분에 대해서는 "이불을 펴고 개는 일, 쓰레기 분리수거 및 설거지는 제 고정 담당이다.
아내도 일하는 워킹맘이기에 가사 분담은 당연하며 열심히 돕고 있다"며 친근하고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성수석 후보는 마지막 발언을 통해 "제가 구상하는 시정 소신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이 주체로 서 계신다"라며, "더 넓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귀 담아 듣겠으며, 말 앞서지 않고 확실한 결과로 증명해 보이는 시장이 되어 미래 도시 이천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약속하며 대담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