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9일 오후 전국 아마추어, 동호인, 세계챔피언 출신들이 함께하는 복싱대회가 개막됐다.
대한생활체육복싱협회(총재 남종현)가 마련한 `2013춘천전국복싱선수권대회 겸 제10회 전국생활체육복싱 토너먼트' 대회는 엘리트와 동호인 구분 없이 연령별 체급별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후 1시 개회식에 이어 오픈 이벤트 경기로 이광준 춘천시장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의 이벤트 경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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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준 춘천시장-지인진 전 세계챔피언 이벤트 복싱
-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9일 오후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춘천전국복싱선수권대회 겸 제10회 전국생활체육복싱 토너먼트' 대회에서 이광준 춘천시장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의 오픈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WBC 페더급 전 챔피언인 지 선수와 현직 시장의 이번 경기는 가볍게 스파링을 하는 2분 3라운드 이벤트로 진행됐다. 사진은 이광준 시장(오른쪽)이 공격을 하는 모습. <<지방기사 참고>> 2013.3.9 hak@yna.co.kr
하지만 김 의장이 대회를 포기하면서 경기가 무산되자 체중 감량 등으로 대회를 준비한 이 시장이 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 새로운 상대를 찾아 경기를 가진 것이다.
이날 지 전 선수가 지난 2005년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전 챔피언인 탓에 경기는 태권도의 약속 대련처럼 가볍게 스파링을 하는 2분 3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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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준 춘천시장-지인진 전 세계챔피언 이벤트 복싱
-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9일 오후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춘천전국복싱선수권대회 겸 제10회 전국생활체육복싱 토너먼트' 대회에서 이광준 춘천시장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의 오픈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WBC 페더급 전 챔피언인 지 선수와 현직 시장의 이번 경기는 가볍게 스파링을 하는 2분 3라운드 이벤트로 진행됐다. 사진은 경기를 마치고 손을 들어 인사하는 이광준 시장(왼쪽)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오른쪽) 모습. <<지방기사 참고>> 2013.3.9 hak@yna.co.kr
실제로 이 시장은 두 달간 거의 매일 체육관을 찾아 3시간 가량 연습을 해 왔으며 김의장과 체급을 맞추기 위해 몸무게를 5kg 감량하기도 했다.
경기에는 전 세계챔피언인 박종팔, 현 세계여자챔피언 홍서연,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광선 박시헌,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순철 선수 등이 대회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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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준 춘천시장-지인진 전 세계챔피언 이벤트 복싱
-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9일 오후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춘천전국복싱선수권대회 겸 제10회 전국생활체육복싱 토너먼트' 대회에서 이광준 춘천시장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의 오픈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WBC 페더급 전 챔피언인 지 선수와 현직 시장의 이번 경기는 가볍게 스파링을 하는 2분 3라운드 이벤트로 진행됐다. 사진은 경기장 전경. <<지방기사 참고>> 2013.3.9 hak@yna.co.kr
이 시장은 "그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연습을 해온 만큼 침체된 복싱 종목을 알리고 대회 활성화를 위해 경기를 했다"라며 "복싱은 도전정신과 투지, 인내심이 필요한 경기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지 전 선수는 "막상 경기를 해보니까 생활체육 선수로 출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침체된 복싱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돼 후배 선수들이 하루빨리 세계챔피언으로 등극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복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통합대회 성격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까지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