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놀라운 권능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출애굽기14:21-25)
기원전 1446년1월15일 이스라엘 백성들은 430년간의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약속의 가나안으로 향하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애굽땅과 바로왕에게 10가지 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속박과 압제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영도하에 고센지역 라암셋에 집결 그곳을 출발하여 대망의 가나안 여정을 거행하였습니다.(장정만 60만명 도합 200만명 추정) 라암셋을 출발하여 에담에서 장막을 쳤고 바로왕은 급히 추격대를 구성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쫓아왔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은 모세에 임하는 홍해 도하 사건입니다. 이스라엘을 추격한 애굽 군대를 따돌리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는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1. 하나님의 권능이 모세에게 임한 홍해 도하 사건 (21-22)
양을 치고 있던 모세는 가시떨기 나무에 불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찾아간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430년간의 식민지 생활을 청산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에서 나와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암셋을 출발하여 에담에서 장막에서 진을 치고 있었으며 애굽 군대가 뒤쫓아와서 가나안으로 행군할 때 홍해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였으며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하나님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여 물이 갈라져 좌우에는 벽이 생기고 바다가 마른 땅이 되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처럼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신앙인에게는 기도할 때가 있는가 하면 행동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감나무 아래서 입 벌리고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듯 기도만 하는 것은 신앙인의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세를 향해 백성들과 함께 홍해를 건너가라는 명령을 받아 모세가 인도하는 대로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순종으로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2. 이스라엘을 추격한 애굽 군대 (23)
믿음이 없이는 바다를 건너갈 수 없지만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험을 무릎 쓰고 홍해를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주었으나 가만히 놔두지 않았습니다.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마병들이 이스라엘의 뒤를 추격하였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걸어서 건너가는 것을 발견하여 그들도 홍해 바다 가운데로 뒤쫓아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 홍해를 건넜으며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마병들이 홍해 가운데로 들어오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추격하지 못하도록 바다에서 몰살시켰습니다.
3. 불 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24-25)
새벽에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셨으며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되자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가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친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위하여 대신 싸워주셨다는 고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승리하게 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부터 광야에서의 생활기간 동안 그들의 존재를 보존하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신 분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시려고 이러한 방도를 사용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그 모든 행하는 길에 앞으로 발행하였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기다렸습니다. 구름기둥은 모세가 백성들의 중보자로 하나님과 만나기 위하여 회막에 나아갈 때 하나님의 임재가 구름 기둥으로 나타났고 모세가 죽을 때가 이르자 구름 기둥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로 장막에 나타나셨습니다. 만일 비유적으로 출애굽 사건이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악에서 나와서 천국을 상징하는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면 구약에서 하나님이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인도하신 것은 신약에서 성도들을 영원히 떠나지 않고 인도하신 성령을 의미합니다. 불과 구름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