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YWAM 전성헌·박순천 선교사 편지
안녕하세요.
스리랑카 전성헌·박순천 선교사 가정입니다.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인한 스리랑카까지 밀려오는 해일의 피해로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는 땅이 되었습니다. 울며 삶을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당신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제의 상황은, 콜롬보에서 60킬로 떨어진 마담뻬거머의 파괴진 집들.(저희가 살고 있는 집과 가까운 곳입니다.)
오늘 26일 발생한 지진에 의한 해일로 현재 스리랑카 주민 32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5000명까지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해일은 스리랑카 동부의 트링코 말리와 무뿌르라는 주를 덮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내었고, 스리랑카 남쪽의 골, 마떠러, 함반또터등을 덮쳐서 수백명의 희생자를 내었습니다. 찬드리카 대통령은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고, 전국적인 재해를 선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만여명 이상에게 여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콜롬보에서 140여킬로 떨어진 마떠러에서는 감옥이 부서져, 죄수 300여명 이상이 탈옥을 했으며, 정박된 배 한 척이 뒤집어 지는 등 나라 전체에 피해가 심각합니다.
콜롬보의 주요 도로인 골로드로는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상황이고, 버스들은 운행을 거의 중단한 상태입니다. 물론 전화도 두절된 곳이 많습니다.
크리스마스와 휴일을 맞이하여 남쪽으로 내려간 20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은 발이 묶였고, 15명 정도가 실종된 상태입니다.
기도가 많이 필요하고, 복구에 대한 지원이 너무나도 필요한 상태입니다.
콜롬보 주변 해안가에 위치한 "콜롬보 연합 교회"(한인 교회)도 침수되는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이 일이 일어난 날 스리랑카는 불교 템플로 향하여 가는 뽀야데이(매달마다의 휴일로 정한 날)에 일어난 해일... 주님이 하실 일들이 크실 줄 믿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지역은 불교인들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이들의 깨어진 마음이 무엇보다 복음으로 향하여 열려지며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일하실 영역들에 마음껏 일하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곳곳에 죽어가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기뻐하고 있는 마음이 가시기도 전에 순식간에 울음의 땅이 되어버린 이 땅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스리랑카에서 전성헌, 박순천 선교사가 아픈 마음을 전합니다.
스리랑카 YWAM 김인숙 선교사 편지
1900년대 이후 스리랑카 최대의 자연 재해로 기록됩니다. 이번 재해는 인도네시아 근처 바다에서 생긴 지진에 의해서 해일이 스리랑카 남부와 동부를 덮쳤습니다.
스리랑카 남부로 내려가는 주 도로인 "골" 도로는 60km가 넘게 모래로 덮여있고, 기차 전체가 해일에 휩쓸려 최소 300명 이상이 몰살했고, 주검들은 여기저기 널려있으며, 물에 젖은 시체들은 더운 날씨에 급격하게 부패하고 있습니다. 현재 5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남부 도시들, 골, 마-떠러, 함반또터, 땅갈러 등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동쪽 도시들, 트링코 말리, 바티콜로, 암빠-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재해가 난 남쪽 지역은 강한 불교 지역입니다. 함반또터는 불교가 97%, 마떠러는 93% 등 작년, 올해 기독교에 대한 불교인의 박해가 심했던 곳입니다. 기독교 사역자라면 집도 세내주지 않는 곳이 이 지역입니다. 이 지역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 계획이 특별하게 있으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저와 함께 사역하고 있는 3명의 사역자 집이 마떠러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란줄러 형제님의 할아버지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락씨떠, 딜룩시의 집도 해변가에 있는 관계로 피해가 막심합니다. 또한, 저희와 함께 교제하고 사역도 하였던, 마떠러에 있는 라이트 하우스 교회도 해변가에 위치해 있었는데,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람들은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머물 곳도 없고, 이제 학교가 병원이 되어버렸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실질적으로 먹고 마시고 잠잘 때 필요한 것들이 필요합니다.
이번 한 주가 너무나도 큰 고비입니다.
저와 현지 사역자들이 마떠러로 내려갑니다. 있는 옷, 돈 다 끌어 모아 갑니다. 턱없이 부족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사안이 급한 관계로 구호 물자는 나중에 보내주시고, 현금이 필요합니다. 돈이 있어도 피해를 입은 도시에서는 아무 것도 살수가 없습니다. 40-100km가 떨어져 있는 도시에서 사가지고, 날라야 합니다. 정부도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이번 지진과 해일에 의한 재해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아서 구제가 미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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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과 지진 해일(쓰나미·津波)로 인해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예수전도단(YWAM) 선교 본부에서 스리랑카 김인숙 선교사가 보내온 메일을 공개하며 후원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사안이 급한 관계로 구호 물자보다는 현금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현재 재난을 당한 현지인들은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머물 곳도 없고, 이제 학교를 임시 병원으로 삼고 있는 상태. 게다가 정부의 지원은 거의 전무하다.
그는 또 이 편지에서 "이번 재해가 난 남쪽 지역은 강한 불교 지역으로, 작년과 올해 기독교에 대한 불교인의 박해가 심했던 곳이다. 이 지역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 계획이 특별하게 있으리라 믿는다"며, 환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소망과 믿음을 드러냈다.
예수전도단 후원계좌) 국민은행: 337101-04-038489, 우리은행: 1005-700-905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