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재활원 봉사를 다녀와서......
오산대원초등학교6학년 신은수
며칠동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전교 회장 선거에서 탈락한 나는
꿀꿀하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그러던 토요일 엄마는 봉사를 같이 가자고 하셨다.
솔직히 가고 싶진 않았고 모든게 귀찮았다. 하지만 나는 엄마직업상
따라가는게 좋을듯 했다. ㅠ0ㅠ(아 쉬고 싶다)
차를 타고 옆동에 사는 민서현과민수찬 이모와 같이 차를 타고 성심학교로 향했다.
오늘 봉사하기로 한 곳이라 여기 저기 사람들이 모여왔다.
나는 작년에도 이곳에서 봉사를 한 기억이 났다. 이번 봉사는 쓰레기를 줍지않고
그냥 장애인 분들과 같이 독산성을 산책하기로 했다.
간단한 교육을 듣고 우리는 짝꿍을 만들어서 독산성으로 향했다.
조금 지나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을 오르는것이 너무 어려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내가 힘들다고 했는데 나 말고 다른봉사자와 장애인 분들 모두 똑같은 조건으로
힘들었을것이다. 그렇게 힘겹게 산을 오른뒤 중간에 공터가 나와서 우리는 잠시
쉬었다.그리고 거기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산속이라 공기가 너무좋았다.
올라오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 할 것들인데... 잠시 쉬니 기운이 났다.
또 우린 올랐다. 보적사 까지...
큰나무 아래서 쉬고 노래도 부르고 잠시 휴식을 갖고 다시 우린 내려왔다.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어렵다는걸 알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모두가 안전하게 무사히 내려왔다.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해서 아무 사고 없이 봉사를 끝마칠수 있었다.
봉사후에 나는 기분이 조금 달라졌다. 이렇게 건강하다는것에 감사해야한다는걸
그리고 조금 힘들다고 좌절하지 말고 계속 가다보면 좋은일이 생길 거라는것을...
첫댓글 우리 은수가 달라졌어요~~^0^
그러게요
은수가 작년보다 많이 큰거같아요
짝꿍을 챙기면 함께한 은수 정신적인면도 행동도 믿음직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