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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워리어스의 경기력은 좋지 않네요. 에질리가 1월말 부상으로 아웃된 시점부터, 스몰로 가는 경향이 더 많아지면서, 그린의 과부하로 인한 부진이 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은데요. 지난 몇일 동안 몸이 좋지 않았던 그린은 링거를 맞고 경기에 출전하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린에게 조만간 1-2 경기 휴식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포스트 게임 라이브 (패널 - 켈레나 아주부이케 & 몬티 풀)
- 커리 & 탐슨이 한 68 득점이 오늘 경기 승리에 정말 중요했으며, 특히 커리의 후반 25점은 팀 승리에 결정적 요인이었다.
- 45연승이 걸린 경기라서 그런지 플레이오프 레벨의 경기 수준이었으며, 마지막 탐슨의 3점이 너무나 컸다. 그리고 이어서 커리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도 빅 플레이였다.
- 24개의 턴오버가 있었음해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데 칭찬을 해줘야 한다.
- 어제 최악의 3점슛 퍼포먼스를 보여줬음에도 오늘 언제 그랬느냐인듯 7개의 3점을 성공시킨 커리의 터프함에 놀라울 따름이며, 또한 골밑 돌파를 아주 효율적으로 잘했다.
- 탐슨 또한 어제 경기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슛을 던졌으며, 좋은 슈팅을 보여줬다.
- 그린은 리바운드도 열심히 했고, 수비도 정말 잘했지만, 패스에서 홈런성 플레이를 하면서 턴오버를 많이 했지만, 그가 스탯에 보이지 않는 많은 일들을 했고, 그것이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 볼무브먼트가 어제보다 훨씬 좋았고, 골밑 돌파나 컷인 플레이가 훨씬 잘 이루어졌다.
- 켈레나 아주부이케 : 홈 45 연승으로 팬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내가 경기를 뛰었을때 우리는 최악의 팀이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아레나를 꽉 채워주었고, 환호를 보내주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감사하고 팬들이 행복했음 좋겠다.
- 커 감독은 오늘 승리를 해서 안도하였지만, 여전히 많은 턴오버로 인해 최근 경기력에 만족해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특히 홈런성 플레이에서 나오는 턴오버는 정말 뼈 아프고 플레이오프에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 커리와 탐슨의 오늘 바운스백은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그 둘은 절대 두 경기 연달아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2 연패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티브 커 감독, 룩 월튼 코치, 탐슨, 커리, 그린 인터뷰 공유합니다.
스티브 커 감독 인터뷰 (홈 45연승이라 그런지 커 감독의 인터뷰가 상당히 깁니다.)
- 지난 2년동안 놀라운 경기를 우리 선수들이 보여줬으며, 매 경기에 꾸준하게 그런 노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NBA 경기에서 경기는 어느 순간 어떻게 승리가 결정될지 모른다. 지난 시즌 몇 경기에서 패배했듯이 오늘도 사실 쉽게 질 수 있는 경기였으나 끝까지 잘 집중해서 홈 연승 기록을 세웠다.
- 그린의 출장 시간을 관리했는지?
이기가 없는 상황이라 그린의 출장 시간을 관리하기가 힘들었다. 이기가 빠지면, 벤치 로테이션이 많이 바뀌는데 특히 경기가 스몰라인업으로 가면 상대팀 슛터들이 여러명 코트에 나오게 되는데 그럴때는 정말 그린이 필요하다. 그린에게 계속 괜찮은지 물어봤는데, 결국 35분 뛰게 만들었고,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 24개의 턴오버에 대한 메세지는?
지난 36시간 동안 46개의 턴오버를 하였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NBA 팀 중 12-13 개가 턴오버를 가장 적게 한 팀의 숫자인데, 그 말은 열 몇개의 턴오버는 플레이하는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 팀이 한 턴오버중 10개 정도는 충분히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는데, 변명의 여지가 없는 턴오버들이다. 그것이 우리 팀의 약점이기도 하다. 가끔 우리 팀은 경기를 너무 쉽게 하려 한다. 그냥 아무거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플레이가 나오곤 한다.
확실히 우리 팀은 스킬이 좋고 재능이 뛰어나지만, 우리가 꼭 해야 되는 부분은 "simple, simple and simple play" 를 하는 것이고, 그것이면 충분히 멋진 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 심플한 플레이 없이 그냥 멋진 플레이만 만들려 하다보면 그런 어이없는 턴오버가 나온다. 플레이 오프까지 이것을 고치지 못하면 분명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있기에 남은 시즌동안 우리의 목표이기도 하다.
- 전반에 수비가 좋아서 더블 디짓 점수차를 유지했는데, 후반에 수비가 안 좋아졌던 이유는?
큰 이유가 턴오버에 이은 easy 레이업을 허용한 부분이다. 전반의 수비 집중력과 달리 후반에 공수 양면에서 집중을 못했다. 그리고 후반에 스몰볼로 가면서 수비는 스위칭을 누가 잘하느냐에 달려있게 되는데, 우리 선수들이 몇 번정도 스위칭이 안되어 상대에게 쉬운 3점슛을 허용했다. 집중력 부족이라 할 수 있겠다. 어제보다 더 열심히 플레이 하였지만, 현명하게 플레이 하진 못했다.
-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커리를 제외하고는 선수들 모두가 그렇게 샤프하지 못한 것 같은데, 부상 때문인가?
아니다. 부상과는 상관없다. 누가 경기에 나가든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며 경기 내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지 못했던 것은, 내 생각에는 우리가 승리를 너무 당연시 받아들였던 것 같다. 경기가 너무 쉽다고 생각하고, 커리가 너무 잘해서, 팀을 패배에서 구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뭔가 당연시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커리의 그런 퍼포먼스에 의지할 수 없고 의지해서도 안된다.
우리는 다시 작년의 우리처럼 최고의 수비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올해는 전혀 그렇지 못하고, 전혀 가깝지도 못하다.
턴오버를 줄여야 하고 심플한 플레이를 해야하며 다시 수비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 반즈 대신 션이나 러쉬로 경기를 끝냈는데, 반즈가 오늘 슛이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보통 슛이 안 좋으면 다른 플레이도 안 좋아지는가?
누구나 다 그런 것을 겪는다. 누구든 간에 슛을 미쓰하고, 하지만, 반즈의 경우 한 경기당 8-9개의 슛만 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슛을 미쓰하면 반즈에게는 임팩트가 크다. 지금 약간의 슬럼프 같지만 금방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기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 커리와 탐슨의 어제 모습에 대비해서 오늘 활약을 예상했는지?
물론이다. 만약 그들이 몇 경기 연속 그렇게 슛을 못 넣으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 올해 수비에서의 일관성이나 꾸준함이 없다고 했는데, 특히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스위칭과 스위칭시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큰 부분이고,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것은 수비시 선수들을 놓쳐서 쉬운 백도어컷을 허용하는 것이다.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때 배우는 가장 기본적인 농구 기초인 볼을 가진 선수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는 것을 망각하고, easy 랍패스나 easy 백도어컷을 허용하는 것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 easy 레이업과 덩크를 허용하고 24번이나 턴오버를 하면 절대 훌륭한 수비팀이 될 수가 없다. 4 on 1 속공을 수비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 불스의 44연승도 경험하고 워리어스의 홈 45연승도 경험했는데 다른 팀의 입장에서 워리어스 홈인 오라클에 경기하러 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
워리어스가 성적이 좋지 않은 옛날에도 여기와서 경기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왜냐하면 팬들의 함성이 너무 커서이다. 팬들의 충성심이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선수로써 오라클은 정말 경기하고 싶은 아레나 중에 하나였는데, 다 팬들의 열정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정말 팬들이 축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줘서 기쁘게 생각한다.
- 보것의 플레이에 대해서?
훌륭했다. 오늘 경기가 스몰볼로 진행되면서 상대팀에서 4-5명의 3점 슛터가 코트에 나왔는데, 그렇게 되면 보것의 투입이 힘들어진다. 다시 애런 고든이 들어오면서 보것을 투입했던 것이 주효했고, 보것은 시즌 내내 정말 잘해주고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룩 월튼 코치 인터뷰
- 다른 팀이 오라클에 오는 것을 두려워할 정도로 만들고 싶었고, 그것이 커 감독을 비롯한 우리 코칭 스탭의 목표였고, 선수들에게 지시한 바였는데, 선수들이 해냈다.
- 우리가 턴오버를 안하고 심플한 플레이를 하면 정말 이기기 힘든 팀이 된다. 그래서 플레이오프 전에 열심히 해서 턴오버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 필 잭슨 감독이 예전에 강조 했던 말이 3연패를 하지 말자는 거였는데, 어제 우리가 패배를 해서 오늘 정말 지기 싫었고, 한 시즌에 2연패가 없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기록이고, 하기 힘든 것이기에 이 팀을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 보것이 커리가 3점슛을 쐈을 때 보지도 않고 세레머니를 하면서 백코트를 했는데 그렇게 가르쳤나? :)
아니다. 보것이 다시 골밑으로 가서 커리의 미쓰를 대비해서 리바운드를 준비해야 했다.
- 올해 많은 기록들을 세우고 미디어에 많은 관심을 받는데, 선수들의 마인드셋에 대해서는 어떤 주문을 하는지?
항상 그 순간을 받아들이고 즐기라고 얘기해준다.
- 그린은 오늘 정말 피곤해 하였다. 그린이 코트에 있을때 우리는 훨씬 더 좋은 팀이다. 비록 턴오버를 했지만, 좋은 플레이들을 많이 보여줬다.
스테판 커리 인터뷰
- 어제, 오늘 경기에서 같은 위치에 던진 샷이 어제는 하나도 안들어간 반면 오늘을 잘 들어갔다. 차이점은 무엇인지?
농구란 스포츠가 그래서 재밌는 것 같기도 하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에 잘 대처해야 하는데 어제는 플레이를 잘 하지 못한 반면, 오늘은 에너지 레벨이 좋았고, 출발이 좋았다.
- 턴오버가 많은 이유는?
몇 개의 턴오버는 좋은 플레이를 하다가 나온 것이지만 다른 몇개는 정말 나와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동안 턴오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늘도 2-3개의 멍청한 실수를 내가 했는데, 앞으로 괜찮아 질 것 이다.
- 그린이 아직까지 슈팅 때문에, 고생하는 것 같은데 팀메이트 그리고 리더로써 어떻게 도와주겠는가?
그린은 괜찮아 질 것이다. 우리는 볼을 잘 돌리고 모두에게 기회를 주기 때문에 어떤 경기에서는 그가 핫한 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홈 45연승이 의미하는 것은?
팬들의 열정과 농구에 대한 사랑 덕분이며 우리가 이렇게 잘하기 전부터 항상 환호와 함성을 보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클레이 탐슨 인터뷰
- 홈 45 연승은 좋지만 오늘 우리가 이긴 방법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한다.
- 클러치 타임에 왜 강한가?
우리 팀은 탤런트가 많고, 팀 플레이를 잘하기 때문에, 우리가 게임 플랜에 100% 집중하면 정말 강한 팀이 된다.
- 올해와 지난 시즌은 정말 즐겁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듯 하다. 절대 당연시 받아들이지 않지만, 꿈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레이먼드 그린 인터뷰
- 모든 것은 공격시 턴오버에서 시작된다. 턴오버를 하면 쉬운 공격을 허용하거나 자유투를 허용하거나 혹은 파울을 해야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원하는 템포의 경기를 할 수 없으며 우리의 디펜스를 만들 시간도 주지 않는다. 결국 오펜스의 턴오버가 bad 디펜스로 이어지는 것이다.
- 커 감독에 따르면 심플한 플레이를 해야 될 시점에 너무 멋진 플레이를 하려 한다는데 너도 그런 면이 있나?
그렇다. 이 정도의 관중들 앞에서 누구나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어 할 것이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심플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 3개의 슛만 던지고 1점만 했는데, 공격에 참여하는 것인가?
물론이다. 슛을 던져야 하는 경우에는 던지겠지만, 항상 슛을 많이 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오늘처럼 공격을 제대로 못하면 공간을 만들기 힘들고 공간이 없으면 컨테스트 슛을 던져야 하는데, 나는 그런 슛들은 던지고 싶지 않다. 다시 공격이 우리 흐름으로 오면 슛 기회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 지금 우리의 공격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냥 슛을 던지고 싶어서 던져서는 안된다. 내가 커리처럼 할수는 없다. 또한 탐슨처럼도 할수도 없기 때문이다.
- 그럼 슛을 쏠 기회가 없다는 말이 볼무브먼트와도 관련이 있나?
볼무브먼트, 슬라피함과 턴오버가 모두 관련이 있다. 현재 우리 팀은 최고의 경기를 하고 있지 못하다.
- 비록 오늘 승리가 ugly win이었지만, 여전히 홈 45연승은 대단한 기록이다. 내가 상대 선수라면 절대 오라클에 와서 플레이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워리어스는 오늘 승리로 NBA 역사상 가장 좋은 기록인 56-6 (.903)를 하고 있습니다.
워리어스는 홈 45 연승을 하며, 이는 NBA 역사상 가장 좋은 기록 이며, 이번 시즌 홈에서 27연승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5 연승을 하는 동안에 상대팀을 평균 14점차이로 승리를 하고 있습니다.
워리어스는 필드골 50% (42/84) 를 기록하였고, 이번 시즌 필드골 50% 이상 기록했을때 27승 무패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투백 경기에서 15승 1패를 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커리는 리그 최다 이번 시즌 12 경기 +40득점을 하였고, 132 경기 연속 3점슛을 성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는 30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으며, 단일 시즌에 300개의 3점슛을 성공한 첫 NBA 선수가 되었습니다.
브랜든 러쉬는 이번 시즌 9 경기 +10득점을 하고 있습니다. (11득점, 필드골 4/7)
다음 경기는 유타와의 홈 경기입니다. 요즘 경기가 너무 슬라피하고 선수들이 지쳐있는 것 같은데, 홈 경기가 계속 있어서 다행이네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은 과감히 휴식을 주면서, 더 이상의 "부상 없이" 더 나은 경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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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들게든 쉽게든 계속 이겨 나가는 게 강팀이긴 한데, 요즘 경기력이 확실히 떨어지긴 했어요. 강팀이 되었다는 자각이 오히려 자만심 쪽으로 흘렀달까..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죽기 전에는 다시 못 볼 거라고 생각했던 대기록들을 하나씩 둘씩 갱신하고 있는데도 어딘가 찜찜하고 그래요. ㅎㅎ
정말 워리어스 경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팬이라면 다들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독기가 보이질 않아요.. 많이는 필요없더라도 어느정도는 필요한데 말이에요. 커 감독 말대로 이기는 게 익숙하니 '이겨지겠거니'하는 마음이 정말 있는 것 같아요..
@Curry30 '하던대로만 하면 이길 수 있을 거야'가 아니라 '뭐 어차피 우리가 이길텐데 뭐' 이런 느낌이 좀 있죠. 배부른 소리가 되겠지만요. ㅎㅎㅎ
역대급의 강팀이 되다 보니 상대팀들은 매번 죽자고 달려 들고, 홈이든 원정이든 열기는 항상 PO 같고, 이동 거리나 스케쥴은 리그 최악이고..
집중력도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부분이니 지쳐서 그렇겠거니 하고 있습니다.
@Sino_the_Sage 그러게요.. 사실 진짜 골스다운 경기력은 산왕과 클블을 크게 이겼을 때 보여준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무조건 진다'라는 생각으로 진짜 악착같이, 그리고 빠르고 집중력있는 사자처럼 플레이하는 모습이 진짜 보면서도 막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플옵에서의 골스 경기력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컨퍼런스 8강이나 상대가 바뀔때마다 첫한두경기는 약간 느슨 할 수도 있겠지만, 위기 상황에서의 경기력은 정말 오바마 말대로 nuclear 스러울 것 같아요.
적다보니 플옵에서의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골스의 진짜 모습이 어서 보고 싶기도 하네요 ㅎㅎ
그나저나 앤드류 보것은 인터뷰 안했나 봅니다.^^ 월튼 코치가 커리에게 패스한 이후 바로 백코트한 것에 대해서 코멘트 살짝해서 보것에게 그거 물어볼 줄 알았거든요.
아무래도 커리니까 바로 백코트하는게 가능한거였겠죠?
그러게요. 사실 보것 인터뷰는 못들었습니다. ㅠㅠ 오늘 홈 45연승 특집이라 인터뷰가 엄청 많아서 ㅠ
오래동안 함께 뛰다보니, 어느정도 느낌이란 게 있을 것 같아요.
적어도 골스에선 누구보다 많이 커리의 슛을 보며 리바운딩을 준비했던 선수니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50% 이상의 확률로 '큰욕'을 들어먹을 일을 스스로 자처하긴 힘든 것 같아요.. ㅎㅎ
워낙에 워리어스가 리바운드를 통한 세컨찬스를 보는 것보다 확실하게 백코트를 해서 얼리 오펜스를 막는 쪽에 치중하긴 합니다.
보것이 커리 오픈 만들어 주고 저런 식으로 백코트하는 게 처음도 아니구요. ㅎㅎ
@Sino_the_Sage 저 장면만 모아도 믹스하나 나올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Curry30 222222
'턴오버를 줄여야 하고 심플한 플레이를 해야하며 다시 수비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커 감독의 말이 무척 와 닿네요. 다음 경기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린의 컨디션이 최근 굉장히 안좋았군요. 링거 맞고 출전할 정도면... 어쩐지 어이없는 턴오버가 많았습니다.
정말로 휴식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 경기가 플옵경쟁권인 유타라 쉽지 않겠지만... 이럴때 마땅한 백업이 없다는게 굉장히 치명적이네요.
넵, 몇일전부터 몸이 굉장히 안좋았다고 하네요. 사실 오늘도 출전여부가 questionable이였는데, 홈 45연승도 걸려있고 해서 경기직전에 결정한 것 같아요. 에질리가 복귀하면 좀 나아질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에질리가 4월달에 복귀라..-_-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사실 지나간 몇경기들중에 과감하게 휴식을 줘야했을 시점이 몇 경기 있었어요. (보스턴 & 밀워키 원정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원정 7연정 경기때도 그렇고요) 기록 문제도 그랬지만 가장 큰 이유는 스퍼스와의 차이가 얼마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기도 했고요. 오늘 커감독이나 선수들이 반복적으로 강조했던 것이 지난 경기도 그랬지만 심플 플레이입니다. 선수들이 심플한 플레이를 만들지 못하고, 뭔가 보여주려고 하는 플레이나 그냥 볼무브먼트 없이 슛을 쏘거나 그런 오펜스로는 절대 승리할 수 없어요.
@열심남편 반즈/맥아두 그리고 아마도 에질리까지 오랫동안 결장했던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좀 더 인내심이 필요해보입니다.
위에 Curry30님께 남긴 답글에도 적었지만
역대급의 강팀이 되다 보니 상대팀들은 매번 죽자고 달려 들고, 홈이든 원정이든 열기는 항상 PO 같고, 이동 거리나 스케쥴은 리그 최악이고...
지칠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습관처럼 돌고 돌리는 패스를 하다보니 턴오버가 발생한다고 느꼈었는데, 오히려 '멋있게' 플레이하려는 무리함이 원인이었군요.. 정말 '심플함'이란 말이 팬으로서도 가슴깊이 와닿습니다. 지난 스퍼스 경기를 돌아봐도 놀랍도록 심플하고 빨랐었으니까요..
그린은 오늘 심판에게 좀 대들만한 상황에도 별 것 없이 헉헉거리기만 하더라구요. 평소처럼 보이스 리더다운 모습도 보이지 않고.. 힘들고 지쳐서 말한마디 하는 것도 아끼는 느낌이었어요. 말도 안되는 패스로 턴오버 할때도, 이전처럼 '아! 나 왜이래!'하면서 아쉬워 하는 느낌은 없고, 그냥 '아, 정신없다..'이런느낌이 가득한 표정과 몸짓으로 백코트 하더라구요.
그린이 정말 생각할수록 짠해지고 그렇네요.. 말씀대로 1-2경기, 심하면 3경기까지도 쉬었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커리 돌파 레이업할 때 수비상대보다 1~2발짝 앞서나가면서 살짝 옆스텝하면서 상대 등에 위치시키고 블락 시도조차 못하게 만든 뒤에, 편안한게 올려놓는 것 보면, 정말 농구를 발레하듯 하는 것 같아요- 진짜 아름다움..ㅎㅎ♥
지쳤어요ㅠㅠ 이제 20경기 남았나요? 게다가 플옵도 있고 언제쯤 휴식을 가질수있을까요
1번시드 확정되면 아마도요. ㅠㅠ다행인 것은 이궈달라는 벌써 관리모드 들어간 느낌이예요..
이기 돌아오면 그린이 좀 쉬었음 좋겠습니다.
그린의 발이 떨어지지 않고 사건 때문인지 뭔가 의기소침해 보이네요 다 뚫어놓고 패스하는 것도 그린 같지는 않습니다 호나 이겨낼거라봅니다. 확실히 시즌 초반같은 엄청난 승리는 없지만 지지 않는 것이 더 대단한 팀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