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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새해 두 번째 산울림...인왕산 자연 속 성곽길, 도심풍경 조망 만끽
현대아파트에서 독립문까지 산행
인왕산둘레길 트레킹 힐링 앤 낭만스토리
인왕제색도 멋 풍긴 풍경에 매료
하얀 눈길 밟으며 영화처럼 그려내
일상 벗어난 경험 새로운 자신 발견
동문결속 다진 친목, 우애의 산행
다음 달 산행, 시산제 및 회장 이 취임식 설렘 기대
구비 구비 돌아 걷다보면 숲도 좋고 성곽도 좋아 풍경이 멋져 즐겁기 그지없다.
아름다운 인왕산자락길,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인왕산이다. 인왕산자락길 구간으로 진입하면 서울성곽을 따라 이렇게 멋진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는 게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인왕산을 바라보며 걸으면 즐거운 길이 된다.
한눈에 서울을 바라보며 걷는 산길
산의 높이가 338m에 불과한 나지막한 인왕산, 산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있어 겉보기에는 험준하며 기세가 옹골차다. 마치 군주 뒤에 단단히 버티고 서있는 장수 같은 모양새다. 우백호(右白虎)로서 산 지세를 하고 있는 인왕산, 성곽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한양성곽과 함께 인왕산, 그리고 북악산 사이로 북한산의 멋진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성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굽이굽이 돌아 걷다보면 숲도 좋고 도심풍경도 볼 수 있어 좋아 상쾌하게 즐기기기에 금상첨화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서울을 조망하기에 좋은 산으로도 꼽히는 데, 남쪽에서 북쪽으로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남산이라면, 그 반대가 인왕산과 북악산이다.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인왕산, 서울 도심 시가지 조망지로 최고여서 인왕산이 지닌 매력에 찾았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이니만큼, 인왕산을 올랐다.
자연 속에 펼쳐지는 즐거운 산행
김성범 회장의 임기 2년, 24번째 산행 중에 2번의 산행을 남겨두고 2025년 새해를 맞아 두 번째 산행을 2월 2일(일) 서대문구 인왕산을 찾아 홍재역 2번 출구 밖에서 오전 10시에 만나 현대아파트~청련사~인왕산자락길~독립문역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실시했다.
이번 산행은 2025년을 새롭게 열겠다는 희망을 갖고 성곽이 있는 인왕산을 올랐다. 인왕산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면서 ‘자연 속에 펼쳐지는 즐거운 산행’ 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즐거운 산행은 마음의 휴식과 힐링,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했다.
산행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도록 회원들의 사랑이란 ‘愛너지’ 로 베풂이란 ‘施너지’ 를 발휘했다.
회원들은 산행은 도시 생활에서 느끼기 힘든 평온함과 조용한 즐거움을 선사해준다는 사실 앞에, 산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은 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의 소리이다. 아침이면 새들의 지저귐과 낮에는 나뭇잎들의 속삭임이 귀를 감싸고, 저녁에는 해질녘에서 느낄 수 있는 어스름함의 운치, 밤에는 별들의 빛이 하늘을 가득 수놓으며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낮 시간을 통해 산이라는 자연에 빠져보고자 인왕산 아름다움을 써내는 산행일기를 남겼다.
이날따라 인왕산은 설경(雪景)의 경치를 하고 있었다. 설 연휴에 많은 눈이 내려서다. 그러하지 않아도 인왕산은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 대상으로 삼을 만큼 한국화를 그려내며, 한국적인 이미지를 담아내는 아름다운 작품들이 남겨지고 있는데, 하얀 눈이 내려 마치 한 폭의 한국화를 보는 듯 설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많이 내린 눈 덕분에 산은 온통 하얀 세상이 되어버렸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장관이었다.
이런 한국화 같은 산수설경에 산행 시간을 더디게 하지만, 설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더 갖게 해주어 겨울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지루하지 않도록 자연은 특별 이벤트로 산행의 즐거움을 준다. 인왕산의 하얀 모습은 주로 성곽이었는데, 오늘은 온통 산들이 하얀 멋을 선사했다.
서울에 눈이 많이 오긴 왔나보다.
산에도 동네에도 눈 세상이다.
먼저 오른 산우의 뒤를 따라 가니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바위를 보았다. 미소 띤 얼굴이 그대로 나타났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자연 속에 숨어있는 그림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잠깐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사진 한 장 남기려는 흔적을 남기고서 눈이 쌓인 길을 조심스럽게 걷고 걸으면서 추운데도 가슴 선을 타고 흘러내라는 땀줄기를 몸으로 느끼며 등산의 참맛에 매료된다.
산우들의 산행 모습을 담아주기 위해 전 과정을 놓치지 않으려고 손이 시려도 스마트 폰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고 하면서 산행드라마 촬영감독인양 “레디 액션!” 한다.
한 폭의 한국화를 보는 듯 설경의 산수화가 눈앞에 펼쳐질 때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장관이어서 역시 산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들지 않았다. 베리 굿!~
깎아진 바위 길은 위험지역으로 눈이 녹기 전에는 사람의 근접을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 계곡과 응달은 설원의 세상 그 자체였다. 봄이 오면 그제야 눈이 녹겠지...
나무 아래 눈꽃만 피었는지 알았는데, 계곡의 얼음 위에도 눈꽃이 피어있었다. 하얀 단풍을 뿌려놓은 것처럼 이색적인 풍경을 그려내었다. 바위에 싸인 눈을 보니 스머프가 사는 마을처럼 계곡은 정겨움으로 다가왔다. 계곡이면 계곡, 다리이면 다리, 사철 변화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표현 외엔 사족에 불과했다. 어느 화백의 드로잉을 연상케 하는 눈 쌓인 나무가 시선을 머물게 했다.
흰 눈이 없어도 한국화를 연상케 하는 인왕산인데, 설경을 하고 있어 더 새로운 한국화로 설레게 한다.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눈이 쌓인 형상도 예사스럽지 않다. 하얀 소복을 입은 것 같은, 흰 천을 씌운 것 같은 설경, 바람의 흔적을 따라 자연이 빚은 작품이다. ‘하늘에서 뿌린 눈꽃 천상의 설원되다. 겨울 산행...하얀 눈이 내려앉은 설산 명소 강추’ , 인왕산을 추천해본다. 살아 움직이는 듯 사람 홀린 한국화, 앙코르 전시가 되길 바라면서...
산행벅방 강렬 유혹
눈길을 밟으면서, 데크길도 걸면서 간혹 흙길 밟아보면서 살방살방했던 산행, ‘힐링 & 낭만스토리’ 제목다운 산행 모습을 그려내고, 한 장의 사진도 남겨두고 걸면서, 다정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이럴 때 주어진 설경은 행운, 하얀 눈 속에 서있는 나무들의 맵시가 어찌나 멋스러운지 자연의 선물 듬뿍 받고 하산 길에 나섰다. 산에서 먹었던 돼지수육, 다시마초무침과 주식 등 음식을 떠오르면서... 세상은 복잡하고 힘들게 하지만 입맛은 살아있다. ‘도시락을 부탁해’ 산악회 배낭 속에 음식으로 ‘산먹방대결...총무 VS 회원’ , 회원의 입맛은 살아있다. 산행먹방 강렬 유혹, 나 너한테 다시 미치고 싶다. 회원이 회원을 유혹했다. 설경, 음식 등으로 유혹 속에 빠진 나, 흔들림의 유혹에 빠진 나에게 치명적이게 달콤하고 떨리는 흥분으로 끝없이 빠져들게 했다.
유혹과 밀고 담김 속에서 사로잡은 그 기술들이 더 자극적이고 흥미를 느꼈던, 멋지고 아름다운 설경은 점점 눈앞에서 멀어져가고, 또 다른 풍경이 다가오는 데, 고기 굽는 냄새가 어찌나 고소한지 코를 자극하는 그 냄새를 찾아 골목길로 들어섰다. 영천생고기 음식점이 냄새의 진원지였다. 냄새를 풍긴 죄로 소환장을 갖고 안으로 들어갔다.
맛이 좋아 음식에게 보낸 소환장
주인장을 불러 자초지정 따지지 않고, 우선 산행 후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로 해소시켰다. 다른 산우들은 소맥을 들이켰다. 그런 후 오감의 만족을 채우기 위해 삼겹살과 된장찌개한테 탁자로 나오라고 소환장을 보여줬다. 소환장을 받자마자 소환된 것들은 바로 이실직고(以實直告), “냄새를 풍긴 범인은 바로 저 였습니다” 라고 불판에서 그만 그 죗값을 톡톡히 치렀다. 두드려 맞은 소리인지, 고통 때문에 내는 소리인지 고기는 지지지하는 소리를 냈고, 고통스러워하든지 말든지 그저 고기를 뜨거운 불판에 올리기만 했다.
“이놈 네 죄를 네가 알렷다. 네 죄를 네가 알고 있다고 나는 알고 있다. 만약 네가 죄를 지은 것을 아니했다고 말한다면 괘씸죄로 너를 가중처벌을 할 것이다.” 고기는 사람들을 위해 죄를 지었을 뿐인데...사람들은 무조건 고기에다 죄를 씌우고 다구 치기만 한다. 야만적 사회의 희생양이다.
고기에 죄를 묻는 것은 희생을 박탈한 이기적 사회의 억압이었고, 고기를 굽는 건 주인이 내놓은 것과 고기를 주문한 손님들의 책임이었다. 나의 분노 조절장애는 선천적이고, 책임은 그 버튼을 꾹꾹 누른 자들에게 있다. 그들은 내 안에 잠재하는 다른 사람과 내통하여 나를 조정했다. 그들이 고기를 내놓게 한 죄의 주범이다.
사실 이런 죄는 색과 이중적 맛에 유혹의 과일로 낙인찍힌 새빨간 너, 하얀 속살, 매력이 죄인 사과 같다. 막 나온 삼겹살은 하얀 속살로 매력을 풍겼고, 익으면 붉게 또 다른 속살로 유혹한다.
우리 국민은 삼겹살에 빠져있다. 사과가 미국에서 사랑받는 상징이 되었고, 미국 최고의 도시 뉴욕을 부르는 별명 ‘빅애플’ 이 되었다. 미국을 스스로를 개척정신과 사과피아을 바탕으로 건설한 나라라고 여기길 좋아한다. 19세기 미국 사상가 랠프월도 에머슨은 “사과는 우리 미국의 과일” 이라며 “우리 삶에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사회적 교류를 돕는 이 과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보다 외롭고 고립된다가 지지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파이는 영국의 전통 음식이지만, 애플파이는 미국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그렇듯 삼겹살도 대한민국을 상징한 국민들한테 가장 사랑받는 음식이다. 이런 삼겹살은 굽게 되면 냄새를 풍겨낸다. 사람들의 코를 자극한다. 그런 것 죄를 묻고자 소환장을 발부한 것이다. 삼겹살은 우리 생활에 걷잡을 수 없이 뻗어나가 매우 다양한 요리와 풍미로 폭발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지극히 한국적이라는 뜻을 가진 속어 ‘as Korea as Samgyeopsal Gui’ 라는 표현이 나온 배경이 됐다. 삼겹살 먹방 경쟁에 치열해지고, 소리와 냄새는 죗값을 감수하고라도 마냥 풍겨내는 맛 자랑을 해되며 입을 즐겁게 했다.
불 고문을 하고도 아무런 잘 못을 하지 않은 양 뻔뻔스럽게 시침이 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또 다른 곳으로 향했다. 차마 또 다른 곳에도 소환장을 발부해 압수수색하며 “이놈!” 하지 않을까싶었는데, 역시 영천시장 내에 있는 '완도집' 에서도 방어회와 멍게에 죄를 씌워 족쳐 됐다. 내 안에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억누를 수 없는 감정, 충동...그것이 바로 본능이다. 이유도 없이 끌린다면서 “그래! 그것이 너의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맞아! 그래! 그 사람이, 친구들이 좋다는 음식이 아니라 너랑 나랑 어울리는 음식이 맞다고! 그래!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몰라도 너와 나한테는 딱 이라고! 너와 내 DNA는 배가 터져라 먹으며, 너랑 나에게 필사적으로 힌트를 주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이게 우리가 좋아하고 매력에 빠진 삼겹살이고 방어회이고 술이야!” 감정폭발은 감동자극이라니 하며 지체할 수 없는 표출~
고기맛이 좋았을까? 사들인 주식은 시간이 갈수록 높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산행의 즐거움에 음식의 즐거움이 더해 산악회 수해 행복코인 관련주 상한가 가는 산악회 주식 愛너지로 주가가 상한가 더 상승할 있는 좋은 분위기로 주식 상한가를 이어갔다.
그리고 다시 문명이 숨 쉬는 도심 속으로 하루에 움직인 거리가 많을수록 몸으로 느끼는 감동은 더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본 듯, 자연이 선사하는 대서사시를 온 몸에 받고 그렇게 일상으로 복귀했다.
인왕산에서의 하루, 산행으로 함께 보내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 같은 동료, 어쩌면 가족보다도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이러한 자연의 소리와 풍경은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소중한 경험인데, 다행히 인왕산은 서울 도심 풍경을 조망하는 행운도 따라 산의 풍경과 도심의 풍경이 조화를 이뤄 일석이조의 감상 산행을 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린, 일상에서 벗어난 경험은 산우들에게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또한 산행을 통해 자연과의 소통을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기도 했다.
또한 친구나 동문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함께 산행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자연 속에서 즐기는 활동들은 친구나 산우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만들어줬다.
이러한 산행을 통해 함께하는 시간은 평소 바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산행은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즐거움을 만들어주는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에 부인할 수 없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산우들에게 큰 힘과 행복을 안겨준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산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는 말에 공감했다.
“함께 자연 속에서의 산행 생활을 즐기며,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기에 두 말 없이 “네!” 하며 동문선후배들과 함께하는 산행은 분명히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믿고 동참했다.
산행을 마치고 영천생고기 음식점에서 함께한 20명의 회원 한분 한분을 소개했다.
먼저 김성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인왕산 산행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줘 감사하고 유익한 산행이 된 것 같아 흐뭇하다” 며 “새해는 더욱 건강과 편안함이 깃들기를 바라고, 하사는 일마다 행운과 함께 큰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성범 회장 후임자로 선출된 이계용 차기회장은 “산이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다들 오늘처럼 산행을 같이하고, 친목과 우애를 다지려는 산행을 하지 않았는가본다” 며 “함께해서 좋았던 산행, 또 기대를 하게 해서 좋은 산악회, 함께하면 행복해지게 만든 회원들이 있어 산악회 매력이 아닌가한다” 생각한다“ 면서 ”다음 달 산행 때는 회장으로서 정식 취임하고, 그때 이후부터는 더 멋지고 알찬 산악회 운영과 산행 진행에 대해 기획과 저의 포부를 밝히는 등의 기대를 하게 만든 인사말을 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산악회 회장을 역임한 문승길 고문은 “산악회 2.3대 회장을 한 사람으로서 산악회에 관심은 물론 협력과 참여를 지속해오고 있고, 항상 마음은 동문선후배를 만나볼 수 있는 산악회에 있다” 며 “오늘 인왕산을 가볍게 여러분들과 힐링산행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아 행복하다” 고 하면서 건배사로 “사랑해!” 선창해 후창으로 “존경해!” 라고 했다.
이밖에도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말도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모두가 산악회 발전과 회들의 안녕을 비는 “내내 건강과 평안하길 빕니다” 라며 기원해줬다. 그러면서 "함께 산행을 해 매우 행복했다" 고 밝혔다.
이날 산행에 김성범 회장을 비롯해 문승길 고문, 이계용 차기회장, 박병인 운영위원장, 최두안 총대장, 오남희 총무, 그리고 곽찬대 재경 도포면향우산악회장과 김용효 사무국장, 김시철 재경 신북면향우산악회장과 김석호 향우회 사무국장, 박상만 시종산악회 고문, 김성균 군서산악회 고문과 곽영진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 여성국장 등 여러 지인들이 함께했다.
인왕산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산행이야기, 힐링의 시간을 산우에게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산행이야기, 힐링의 시간을 산우에게 슬로건 아래 자연 속에 펼쳐지는 산행은 언제나 힐링의 시간이다. 도시의 소음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산행의 매력이다.
일상 속에서 느끼지 힘든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만나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이 편안해지기에 인왕산 산행은 하며 선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의 공기와 경치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평소의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산행을 통해 우애는 더 깊어졌다.
더 말해보건 데, 산행은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잊고 있던 소중한 시간을 되찾게 해준다는 사실,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채로 일상에 재충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사실, 그래서 쉼표도 필요한, 산우들에게 이런 산행의 힐링 시간은 언제나 필요한 것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에서 바라본 내 손안에 서울
서울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유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어 도심에서 역사와 문화, 생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2,5Km 구간, 걸어서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 인왕산, 예로부터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며 풍류를 즐기던 화가와 시인들의 주 활동무대로 겸재 정선의 인왕체색도 배경이 된 수성동계곡, 윤동주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올랐다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문학관 등의 자리해 바쁜 일상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장소로도 불리고 있는 인왕산의 ‘성곽을 느끼다. 도심을 보다. 아름다움을 만나다’ 산우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인왕산에서 자연과 함께 남기는 순간들이 인생 사진을 만들어 주었다. 인왕산 주변에는 산책로, 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어 등산객들이 하룰 종일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다. 특히 산책로는 인왕산의 경치를 감상하며 성곽길의 멋스러움, 도심의 아름다움을 도시에 느낄 수 있는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했다. 자연 속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인왕산이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에 마치 산우들이 소재가 된 것 같아 기분 좋게 산행일기를 써보게 되고, 산행에 대한 느낌들을 다시 한 번 필름 되돌리듯 해보았다. 인왕산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어서 산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며, 가족, 친구, 연인과 동문들과 함께 산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명소였다.
“자연과 모험, 힐링이 모두 어우러진 특별한 산행의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라는 말에 인정했다.
산행을 마치고 독립문 공원 부근에 있는 ‘영천생고기’ 음식점에 들려 약 1시간가량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오르樂 내리樂 하게 했던 인왕산 산자樂은 영천생고기 음식점에서는 숟가樂, 젓가樂으로 즐거움이 이어졌으며, 락락 시리즈라도 해 보련 듯 옷자樂도 락이라며 시리즈에 등장시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한 산우들과 산행의 매력을 실감나게 했다. 산기운의 흐름이 ‘얼쑤’ 였다면, 음식점의 기운은 ‘좋다’ 였다.
김성범 회장은 자신의 이름 성범을 빗대 “성장(成長)한 산악회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범람(氾濫)한 산행이 된 것 같아 행복한 마음” 이라며 “전반적으로 성함의 성전반적(成全般的), 널리 온 세계의 범세계적(汎世界的)으로 산악회로 거듭나게 한 인왕산 산행에 함께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다음 달 산행은 시산제가 있으니 이점 잘 기억하고 그날 많은 분들이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다음 달 3월 산행, 시산제 및 회장 이 취임식
다음 달 3월 산행은 산악인에게 연초 산신에게 제를 지내는 ‘시산제(始山祭)’ 를 거행한다. 또한 ‘회장 이 취임식’ 행사를 진행한다. 시산제는 3월 2일(일) 산행을 가변게 한 후 12시 쯤 수락산 자락 ‘밤나무집’ 마당에서 지낼 예정이다. 시산제는 산악회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목적과 산악회 발전 및 회원 건강과 발전 및 동문회 발전을 비는 일로써 산악회 회원 무사산행 안전기원, 자연과 산신에게 베푼 무사함에 대한 감사, 회원 간 결속 등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빌어보는 행사이다.
시산제에서 『올해도 저희는 산을 지키며 모든 생명에게 풍요와 안식을 베푸시는 산신령이시여! 지난 한 해 동안 저희를 굽어 살피시고, 무사히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보살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해를 맞아 다시 산행을 시작하며, 저희는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도 모든 회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을 오를 수 있도록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 산악회의 우정과 단합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옵소서! 여기 올리는 술과 음식, 저희의 마음을 받아주시옵고, 항상 저희를 보살펴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라는 축문을 읽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회장 이 취임식은 현 8대 김성범 회장(영중 29, 영고 28) 이임, 취임 9대 이계용(영중 27, 영고 26) 회장의 바턴터치가 시산제를 마치고, 식당 안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성범 회장은 “3월 달 시산제와 회장 이 취임식 행사에 많은 선후배님들과 지인 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고 관심과 협조,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