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고 근3개월만에 대회 출전이다...
통~~~연습을 안하다가 지난주에 10km 3번 뛰어 본 것이 연습의 전부였다...
대전마라톤대회는 매년 학생들은 출전료를 받지 않고 있어서 아들놈들도 동반 신청...
아침에 발가락이 아프다는 큰아들놈의 하소연을 쌩까면서...집 인근의 엑스포광장으로 출발...
도착해서 보니 큰아들놈은 작은아들놈과 같이 톰과제리놀이(쫓고 쫓기는)에 무척이나 재미있어 한다...
(아프다는 말은 핑계수준이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작은아들놈을 잡고는 엉거주춤하게 사진놀이중...
우리끼리 화이팅을 외쳐보지만...둘째놈의 저 성의없는 표정이란....
한번에 끝내자는 큰아들놈이 대견할 따름이다...
한번 찍어본 가족사진...
스마트폰 게임에 정신이 없는 작은놈...어찌할까나...
겨우 큰아들놈의 적극적인 협조로 세사람 몽타주 들어간 사진 찍고...
먼저 10km출발하고...이어서 21km...출발인데...
출발신호가 났는데도 스마트폰 어플이 이상하다...
약2km지점까지 작동불능...리셋하고 다시 돌렸다는 거...
이엇 5km출전한 아들놈들도 출발하고...
형제가 다소곳히 출발했군요...202A,203A...화이팅...
작은아들놈이 26분이라는 놀라운 기록에 들어오고...
별생각없이 조금 더 늦은 시각에 터벅터벅 걸어서 들어오는 큰아드님...
이번 대회는 갑천과 중앙과학관,연구단지,카이스트등을 쭉~~~그리고 요리조리 도는 코스인데...
중간중간 거리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페이스가 맞는지 안맞는지를 알 수 없었던 힘든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2시간06분05초의 기록으로 골인했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회사동료들과 함께 신촌설렁탕에서 가볍게 설렁탕 한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물집이 발가락에 생겼네요...
왼쪽발의 두번째 발가락인데...처음 생긴곳이네요...
뜨겁기도 하고...시원하기도 했던 대전대회...
서서히 페이스를 춘천에 맞춰야 되는데...게으름의 끝을 확인하기 위한 내몸의 비협조로 오늘도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그리고 좋은 분들과 함께 했던 대회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허약 위현동 총총...
첫댓글 달리고 뛰고 마시고 !
가을날의 휴일을 제대로 보내셨군요
춘천 마라톤에서도 멋진 기록과 건강한 기록을 관리 하십시요
감사합니다...이제 산에는 IYQ님이 풀어놓으신 비암이 너무 많아서 조금 자제(??)하고 뜀박질로 바꿉니다...서리 내리면 폭풍같이...
가을에 전설을 기대합니다...
나는 완주 할수있도록 노력중입니다...ㅎㅎㅎㅎㅎㅎ
같이 뵙길 기대합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