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국밥 하면 전주가 유명하죠~
제가 바로 전라북도 전주 출신입니다..^^
저는 입맛이 약간 까다로운 편이라서 왠만큼 맛있어서는 맛있다는말을 잘 안하는 성격이예요.
그런데 맨날 음~ 맛있다 맛있다 그래요..ㅋㅋ
어느날 친구랑 같이 새로 개업한 콩나물 국밥집엘 갔었어요.
작고 아담한 곳이였는데 별 기대는 안하고 갔었죠.
그때는 그저 고픈배를 채우기만 했으면 되었고
콩나물국밥 전문점이라 맛은 있겠지~ 라는 정도까지만 생각하던 차였는데
어머 ~ 정말 너무 맛있는거예요.
그때는 결혼하기전이라 이걸 꼭 만들어 봐야지 라는 생각은 안했거든요.
그리고 결혼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요 음식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끓여봤는데.
가족들 반응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때는 시댁식구들과 같이 살때였거든요.
ㅋㅋ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자주 만들어 먹게 되더라구요.
술마시고 난 다음날, 혹은 점심에 마땅한 반찬이 없거나, 입맛없을때도 참 좋아요.
요 국밥 하나면 다른반찬이 필요없을정도로 아주 거뜬한 한끼식사가 된다죠~
2~3인용 정도의 뚝배기를 사용했어요.
뚝배기에 물 2/3정도 담고 , 콩나물을 한줌 넣어 뚜껑을 덮고 끓여줍니다.
비린내만 가시게끔 끓여준후 불을 꺼주세요.
그리고 콩나물은 건져서 양념을 해둡니다. (고춧가루,국간장,다진파,마늘,소금)
콩나물을 삶은물은 버리지 마시고
여기에 멸치 7~8마리정도 넣어 멸치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육수가 완성되면 멸치는 건져줍니다.)
만들어둔 육수에 콩나물 양념한것을 넣어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새우젓과, 새우젓국물을 약간 넣어 간을 해줍니다.
콩나물 국밥에는 따로 소금간을 해주지 않습니다. 새우젓으로도 충분한 간이 된답니다.
새우젓으로 간을 해주신후
국물이 보글보글 끓기시작하면 밥을 국물의 양보다 약간 적게 (약 2/3정도)넣어줍니다.
그리고 밥과 국물이 어느정도 어우러졌다 싶으면
다진마늘, 홍고추, 다진파, 계란, 깨소금 ,참기름,순으로 넣어준후 불을 꺼주도록 합니다.
**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콩나물국밥이예요. **
사진이 맘에 들지 않아서 좀더 근사하게 찍힌걸로 다시 올려보자 하고 놔뒀던건데
오랫동안 블로그를 쉬었더니 이벤트도 인기가 없고 ㅠㅠ
너무 뒤늦게 이벤트를 하니까 이미 다들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요리를 꾸준히 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이벤트 권유를 하신분께 죄송하기도 하구요.
오랫동안 앉아있기에도 버겁고 ^^;;
요리는 시간을 두고 차츰 좋아지는데로 올릴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