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여름의 한중간에 여름휴가를 욕지도로 향한다. 캠핑시작전 자주가던 욕지도 낚시꾼의 아지트이기도 하다.
무조건 여름의 피서인파를 피해 멀리 멀리.... 선택한 욕지도 4박5일의 캠핑여행으로 가려했으나 아쉽게 3박4일의
일정으로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욕지도로 가는 배편은 몇군데 있지만 통영을 통해 들어갔다....
차량 배값은 20.000원 왕복이면 40.000원이다. 교통비가 만만치 않긴하지만 캠핑비용이 없는 관계로 대충 비슷한 경비로
3박4일을 다녀온다..







아름다운 전경을 아직 사진에 담아내기에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도착후 사이트 설치할 장소를 1시간 반이나 찾아다녔다... 에초 펜션앞마당에 설치하려했으나 가격과 미리예약을
해두지 않아 돈을 주고도 편션을 찾을길이 없었다. 이곳저곳 욕지도 전역을 돌아다니다. 데비트님이 찾아낸 황금의 장소
해수욕장인데 평지로된 자갈밭이 캠핑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여 그곳에 사이트를 구축한다.

사이트 설치후 나란히 안자 한장 박아본다.. 이번 캠핑의 머슴들..

첫날의 밤은 찾아오고 늘상하듯이 주신과 함께 이밤을..

주위 환경은 소주가 그냥 넘어갈 정도로 귀와눈이 즐겁다.

이른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부지런히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2년전에 산 튜브가 이제 작더군 딱 때마침 돌아올때 잊어 버리고 온 튜브...좋은 임자만나길...

v의 뜻을 알고 손짓하는걸까 항상 카메라를 들이데면 자동이다.

아침준비 수고하십니다...

울아들 민재군... 이젠 아빠와 노는것보다 친구랑 노는것이 더 좋은모양이다.

아리잠과 민재는 둘이서 잘알~~놀더군....

어느새 사이좋게 오침까지...

홍주사의 이쁜딸 예은이...

이몰골로 3박4일을....

맛보지 못한 베이컨이 사진에는 있다니.. 데비트표 수재 베이컨

안지기 둘이서 아작을 내버린 수재 맥주까지..

한잔하시더니 기분이 좋으신 모양이여 울마나님..

안지기님들의 맥주파티에 동참을 거부하고 두머슴은 바다와 함께한다.

누가 찍었는지 사진 조오타..

폼이 좀 나지요?

한때 프로조사의 꿈도 꾸었던때가...



이런 여유로움 속에 결국 낚은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넘 한마리로 간신이 욕은 안먹었다..

한참 극성수기 철 이곳이 또 있겠나

너무 조용하고 편한하다.

횡하니......


숭어 한마리에 만족치 못해 결국 다음날 배들 탄다 물론꽁짜로 인심한번 후하다..



아주 멀리서 바나나를 위험해 보이긴했다.

잠시 감상하시라 욕지도 부속섬들의 아름다움을...





이사람은 어부인가 캠퍼인가.. 분간이 안간다..


이날의 히드작 줄삼치 두마리 처음먹어보는 회였지만 진정 죽음의 맛이었다.


딸과 아들이 웃통을 다 벗어던지도 놀다니....


이날의 조과 이제 체면좀 서네...





다시 먹어 보질 못할 줄삼치 해체작업



이사람의 칼놀림은 경지에 이른듯 담번에 칼놀림하나로 같이하고푼 캠퍼 1위에 오른 데비트님 ㅋㅋ




저기 있는 화로테이블이 이번 공구에 시행될 넘이다. 4개월 테스트로 단점을 보완할 참이다.

돌탑한번 쌓아 볼라니 훼방꾼들이..





민재는 이제 물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이번캠핑의 가장큰 수확이기도 하다.

아무도 없는 화로가에....

한여인이 고독을... 항상 이런 모습이다 불장난 무지 좋아하는..

친구도 생기고..



머슴들 방황도하고..

그렇게 또하루의 밤이 무르익는다.







떠나기전 욕지캠핑 함께한 가족들과...














욕지캠핑에 많은 사연과 함께하여 같이한 가족들께 죄송한마음이 많다.
다음캠핑에는 조금더 여유로운 캠핑을 기대해본다....
첫댓글 화로대님의 덕분에 섬으로의 첫 캠핑이었고 오래동안 뇌리에 남아있을 좋은 추억 많이 담아왔읍니다..근디 우짜자꼬 수염 안깍은 사진을 이리 마이 올리셨음니꺼....혼사길 막히거로~~~^^
혼자실 터지는건 아닐까요? 데비트님은 수염도 멋져요..^^
수염이 멋지게 나네여... 산적? 가테여...ㅎㅎㅎ
좋은곳 다녀 오셨군요 뱃시간은 어느정도고 정확한 위치도 알고 싶네요 ,욕 보셨습니다.ㅎㅎㅎ
통영에서 1시간입니다. 그리멀지 않구요 연화도를 거치지 않는 배를 타시면 40분이면 도착합니다.
숭어가 눈이 있네요?...^^...
숭어에는 눈이 있네요....^^
사전 준비도 없이 욕지도 가서 카약을 띄웠는데 어탐기엔 죄다 그물밖에 안 찍혀서 참 실망했던 곳입니다. 역시 포인트를 잘못 선정했던 것 같습니다. OTL 삼치 먹음직해 보입니다. ^^
삼치 참치랑 비교해도 될만큼 맛나더군요..욕지바다밑에 그물들이 많긴하죠..
조사(釣肆) 조사(釣士) 아닌 방자할 사(肆)자가 붙는 단계. 낚시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것이 없다는 듯 어디서든 낚시얘기만 나오면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입질이 온다'라고 말해도 될 것을 반드시 '어신이 온다'라고 말하고, '고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라고 말해도 될 것을 반드시 '조황이 별로 좋지 않다'라고 말하는 단계도 바로 이 단계
맞습니다.. 제가 바로 이시기...허나 이젠....
회 뜨시는 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회뜨는건 시원찮은데...그날 괴기가 좋은넘이었읍니다 ^^
역시 캠핑은 오붓하게 조용하게.....그게 캠핑의 참 맛인것 같아요.. 정말 좋은 곳을 좋은사람들과 다녀 오셨네요.. 부럽삼..
돌고래님의 울릉도 캠핑에 감히 비하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