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엔 설향 딸기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딸기 대부분은 일본 품종이었습니다. 전국 딸기 재배 면적의 90%를 차지했죠. 이후 종자주권을 찾기 위해 우리 고유 딸기품종 연구가 시작됐고 2005년 ‘설향’이 개발됐습니다. ‘눈 속에서 피어나는 향기로운 꽃’이라는 뜻인데요.
설향 보급률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2021년엔 딸기 국산화율이 96.3%까지 도달했습니다. 이제 설향은 우리나라 대표 딸기 품종이 됐죠. 오늘은 경북 김천의 설향 딸기를 소개합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향에 달콤한 과즙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① 겨울 제철 김천 딸기
김천 설향 딸기는 쫄깃하고 단단한 식감에 맛은 달콤하다. /김천농협
딸기는 겨울에서 초봄이 제철입니다. 대개 11월쯤 첫 수확을 해서 이듬해 4월까지 가장 맛있는 딸기를 맛 볼 수 있는데요.
김천 설향 딸기는 쫄깃하고 단단한 식감에 맛은 달콤합니다. 추풍령 고개를 지닌 경북 김천은 일교차가 커 당도 높은 과일이 자라기 좋은 기후를 자랑합니다. 게르마늄 성분이 많은 사질양토 역시 맛있는 딸기를 기르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김천 딸기는 태국,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