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망치게 하는 칠만七慢
스스로를 망치게 하는 칠만七慢
즉, 자멸지원이란 것이 있습니다.
자기를 높이는 것은 자멸지원自滅之原이라고 했다.
즉 교만심驕慢心은
내가 사는 삶 속에서 스스로 멸망하는 원인이 된다는 말입니다.
교만이란 말은
자신을 높이고 남을 얕보는 것을 본성으로 합니다.
교만심驕慢心에는 일곱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만慢인데,
자기를 높이 들어내는 내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는
연민의 정이 없다는 점이 큰 죄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과만過慢인데,
자기를 실재가치 이상으로 지나치게 믿고 드러내는 것으로,
자기와 동등한 사람을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자기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셋째
만과만慢過慢인데,
남의 훌륭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자기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넷째,
아만我慢으로,
일체 은혜를 잊고
자기 한 사람의 힘으로 된다고 생각하고
자기 힘을 과신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증상만增上慢입니다.
이는 아직 얻지 못했는데 얻었다고 생각하며,
불교를 배웠지만 아직 참 본성을 알지 못하면서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섯째,
비만卑慢인데,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부족의 정도를 작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부족을 을 강하게 느끼지 않기 때문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스승으로 하여 배우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므로
일생을 덧없이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일곱째,
사만邪慢으로,
자신이 정도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면서도
세간의 제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여
계속 삿된 생각을 하는 것이며,
그래서 끝내 잘못된 삶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삿되게 만든
인과의 업보를 받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 적어 놓은 칠만七慢은
자멸지원自滅之原으로 인하여
스스로 멸망하는 원인이 된다하였습니다.
자신은 허세라고 하는 것을 모르고
과소비로 인생을 망치기도 하고,
갖은 것은 없으면서도 남에게 지기 싫어 자존심 내세우고,
모르면서도 아는 것처럼 참을 등진 체 거짓으로 살며,
외모로 거짓 미소로 사람을 호리려 하나 자신만이 잘났다는 것
그것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알면서도 기죽기 싫어 그럴까요?
그런 것들이 자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말입니다.
2024년 11월 01일 오전 05:16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