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가 넘으면 무조건 공부를 해야 한다. 60세 이후의 공부는 지금까지 못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라는 뜻과 독서를 많이 하라는 뜻이다. 절대로 놀지 말아야 한다. 90세가 되기 전에 나 늙었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말라. 노년이 되어 새로운 행복을 찾는 방법은 공부하고 일하고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다. 이 3가지 중 한 가지라도 한 사람은 보람과 행복을 누리고 자녀로부터 존경을 이웃과 더불어 즐거움을 사회적으로는 고마움을 받으면서 살 수 있다.
행복은 목적 개념이라기 보다는 인간답게 살았을 때,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했을 때 주어지는 느낌, 그때 갖게 되는 정신적 보람이다. 30대까지의 행복은 운으로 생각하고 40~50세의 행복은 성공으로 생각하고 65세 이후 정년퇴직 이후에는 사회에 무엇을 주었는가이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행복이 함께한다. 경제는 중산층에 머물면서 정신적으로 상위층에 속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사회에도 기여하게 된다. 게으르거나 삶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은 성실하게 사는 것을 고생이라 생각한다.
인격은 자신에게는 성실하게 사는 것이고 이웃에게는 사랑을 가지는 것이다. 인생 50세가 되기 전에 평가해서는 안된다. 인생은 은총과 고통이 함께 오는 것이다. 고생없이 편안히 살겠다는 사람에게 어려움이 온다. 사랑이 있는 고생은 행복이다. 고생이 있는 행복이 제일 큰 행복이고 고생의 짐을 질 줄 하는 사람이 인생을 알게 된다. 사랑이 있는 고생을 못해 본 사람은 고해와 같은 인생, 허무한 인생을 살게 된다. 죽음이란 마라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다. 제일 불쌍한 사람은 죽음 앞에서 공포를 느끼는 사람이다.
저자: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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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처럼만에 로또에 당첨된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평소에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중의 한 사람인 저자이기에 책을 펼치는 순간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 나의 스승이 시험 전에 모범 답안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할까?
그래서 3일간 수업생처럼 집중해서 읽었다. 책의 내용은 인생살이에서 누구나 긍금해 하는 31가지의 질문에 대해 100살을 넘긴 성공한 철학자인 저자가 육성으로 남긴 것을 정리한 것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그 고정관념은 깨진다. 저자의 책을 여러권 읽고 영상도 수십번 접했지만 그동안 점들이 선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
저자를 만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건강비결을 묻는다. 나역시도 이문제에 대해서 저자로부터 얻은 답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저자와 같이 90세 이상 일할 자신은 없었다.
이 책을 보면서 저자의 장수 비결은 1)잠을 많이 자고 2)절대 무리를 하지 않고 3)한가지 운동을 주 3~4회 하고 4)죽을 때까지 일을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했다. 1)항~4)항 중 모두를 지금까지는 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중에서 내가 잘못 행하고 있는 것과 자신이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2)항과 4)항이다. 특히 2)항은 금년초에 깨달아 실천하고 있는데 귀에 속 들어왔다. 건강한 사람이 장수하는 것이 아니라 무리하지 않는 사람이 장수한다는 말씀 말이다.
저자의 장수 비결은 이뿐만아 아니다. 모친께서 100세까지 살았다고 하니 그 DNA도 물려받았고 독서광, 독실한 신앙인 등도 한몫을 한 것 같다. 자녀 결혼관에 대해서는 재산이 많은 가정이나 명문가는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그 결과 자녀 6명 중 4명은 가난한 가정을 택했고 2명은 중산층 가정을 택했는데 지금은 모두 비슷하게 잘 살고 있다고 했다.
자녀교육 역시도 강요를 하지 않고 자녀들이 선택할 수 있게 방향만 제시해 주어 독립심을 키워 주었다고 했다. 죽을 때는 주변사람들로부터 "당신이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 진정한 성공이고 인간으로 태어난 목적이라고 했다. 남은 인생 저자를 닮아 갈 수 있도록 분발해 볼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