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호 씨 혼자 교회 다니며 교회에서 식사 한지도 한 달이 넘었다. 오늘은 직원이 교회에 가서 희호 씨와 같이 식사를 하기 위해 식사 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하여 예배드리고 있는 희호 씨 옆에서 함께 찬송도 부르며 기도도 했다.
1부 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과 인사하고 식당으로 가 점심식사를 했다. 오늘메뉴는 짜장밥이었다. 희호 씨와 직원 사모님 권사님 네 명이 한 상에서 식사를 했다. 희호 씨 이제는 많은 성도들과 친해져서 편안해진 것 같았다.
사모님께서 "교회에서 성도님들이 희호 씨 다 이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식사 중에 목사님께서도 오셔서 "희호 씨 잘하고 있어요. 먹는 것만 조금 조절하면 되는데..ㅎㅎ"
"목사님 희호 씨가 먹는걸 참 좋아해요" 성도님들이 모두 웃으시며 "그래도 이젠모두 이해하며 이뻐합니다" 하신다.
"희호 씨가 피아노 치는 선생님을 무척 좋아해요" "희호 씨가 이쁜 사람을 알아봐요" 성도님들이 여기저기서 말씀하셨다. 식사 후 희호 씨 화장실에 가서 물양치 하고 소변보는 일도 잊지 않고 하셨다. 식사할 때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성도님들이 이해해 주시는 거 같아 감사했다.
식사 후 희호 씨와 밖에서 차를 마시며 "감사 한분들이 참 많은데 보답해 드리면 어떨까요?" "그래요" "뭐가 좋을까요?" "노란 커피 사요" 천사마트에 들러 노란 커피믹스 사서 희호 씨 드리며 2부 예배 참석하러 갔다. 2부 예배 시작하는 것을 본 후 직원은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