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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기 1: 갑상선암 수술-삼성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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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일기:
1월 초에 세침하고 결과가 불확실 하게 나와
5월에 한번 더했어요. 5월에 암 세포가 나와서 검사 결과 듣고 3주만에 수술 받으셨습니다. 저희어머니요^^
최준호 쌤께서 해주셨는데, 기다린 시간도 있고 빨리 해야 될것 같다면서 취소 된 거 잡아주시더라구요.
입원날
암센터에도 자리가 없어 일반병동 2인실에 입원했습니다.
간호사, 마취과, 주치의 쌤 오셨었구요
주치의 쌤이 수술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 유두암인것 같고, 1.4cm라 전절제 해야 한다고....
그리고 수술후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어요.
저는 여기서 정보를 많이 듣고 가서 이것저것 여쭤 봤어요.
ct에 전이 보이냐고 여쭤 봤더니 안보인다고 해서 한시름 놨었지요 ㅠㅠㅠㅠ 허나,,,
수술날
11시 30분에 예정이였어요.
11시 20분 전에 내려가서 기다렸습니다.
수술은 앞뒤로 4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술 부위가 애매해서 조금 힘드셨다고,,,,,
그래서 초조하게 기다리다 3시간 40분만에 나오셨어요.
삼성의료원은 보호자에게 문자로 다 보내주더라구요. 다른 병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대기실 전광판보다 먼저 문자로 알려줘서 좋았어요.
수술실 들어가는거, 수술끝나서 회복실 가는거, 병실로 이동하는거 세번 보내줬어요.
병실로 옮겼을 때 전신마취라 잠깐 쉬시게 하다가 부지런히 말걸어서 깨고, 심호흡하고 잔기침해서 가래 뱉어내시게 했어요.
심박측정기랑 혈압측정하는거 손가락에 끼고 계셔서 중간에 간호사 불러서 다른곳에 꽂아 달라고 부탁드리구요.
소변을 못보시고 위가 아프시다고 하셔서 심전도랑 소변 측정기로 측정했는데 이상 없는것 같다고 해서 마음이 편했어요.
수술후 저녁 7시 30분 부터 물 드셔도 된다고 하셨어요. 많이 드시는게 좋다고 하셨지만 수술 받은 날에는 많이 못드셨어요.
밤에 수술 집도하신 쌤이랑 주치의 쌤 오셨는데 동위원소 해야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ㅠ 전이 안보인다고 해서 좋아라 했는데 ㅠ
수술 다음날
붓기는 전날이랑 몰라보게 좋아지셨어요.
그런데 새벽까지 손저림도 없었지만 낮에는 저칼슘 증세가 심해 지셔서 결국에 칼슘 주사 맞으셨어요.
엄마 말씀으로는 몸이 붕뜨는 느낌이고 고속 엘레베이터 타는 느낌이 계속 드셨데요...
이때까지 찬물이 좋은걸 몰랐어요. 전날 간호사가 미지근한 물 드시게 하라고 해서 계속 미지근한 물 드렸는데
아이스크림이나 찬물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 다음부터 냉장고에 물 얼려서 시원하게 만들어서 드렸어요.
입원 4일째
계속 밥맛이 없으시다고 두 숟갈 정도 드시더라구요. 칼슘약 때문에 소화가 안되서 더 그럴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간호사가 더 드셔야 한다고, 이게 기운이 없어서 그런건지 정말 아파서 그런건지 알수가 없을 수도 있으니 어여 드시라고 귀여운 협박을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 듣고 소화되게 산책도 열심히 하고 중간에 바나나 같은 과일 드시게 했어요.
틈틈히 병원 돌구,, 그래도 칼슘주사는 맞으셨어요ㅠ
같은날 수술받으신 분들은 퇴원해도 된다고 주치의 쌤들이 다녀 가셨지만 저희 엄마한테는 깜깜 무소식 이였어요 ㅠ
그리고 갑자기 목 주위가 꽉 뭉치는 느낌, 경직되는 느낌이 드신다고 하셔서 놀랬어요. 수술 전날 주치의 쌤이 수술후에 뭉치는 느낌이 들수도 있고, 세포가 살아나면서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엄마도 갑자기 그러니 놀라시더라구요.
입원 5일째
너무 못드시는것 같아서 죽으로 바꿀까 했는데 간호사가 그래도 밥을 드시게 하라고 하셨어요.
계속해서 칼슘수치가 낮아서 간호사들도 걱정 하셨어요.
그런데 밤에 회진도실때 최준호 쌤께서 퇴원하라고 하셨어요. 퇴원을 하라고 하면 좋아할 일인데 엄마가 아프시니 이게 기뻐할 일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솔직히 더 입원해서 병원에서 있는게 속 편할 것 같았어요.
입원 6일째,
드디어 퇴원,
수술후 관리 정보 듣고 퇴원했습니다.
씬지로이드, 칼슘, 비타민 d, 거담제, 소화제, 진통제 처방 받으셨어요.
저칼슘증세 때문에 혹시 집에서도 그러시면 가까운 응급실로 바로 가라고 하셨어요.
오늘도 저칼슘 증세 보이셔서 마음이 초조했는데, 칼슘약 드시고, 우유 한잔과 잔멸치 씹어드시게 했더니 조금 가라 앉으셨어요.
그리고 일주일 뒤 외래 잡혔습니다.
동위원소 할 확률이 높다고 하셔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덜컥 암이라고 하실때 겁부터 났어요.
그런데 이 카페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생각보다 담담하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저도 엄마한테 쉽게 전달해 드려서 엄마 마음도 한결 편하셨데요.
감사해요^^
다음 외래때 알려드릴 정보있으면 후기로 올릴 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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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갑상선암.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염.갑상선암 동위원소치료.갑상선질환,
갑상선동위원소, 동위원소치료저요드식, 등등의 병명(병의 종류, 병의 이름)
★★★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정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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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머니 수술 하시는데 옆에서 간호하신다고 수고하셨어요. 그래도 미리 공부를 많이해서 잘 대처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집에서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식사와 운동 많이 도와 드리세요.
효녀딸이시네요..간병 잘해드리세요..
저도 곧 최준호 쌤에게 수술받는데.....많이 도움됐어요~ 으...걱정되네요 고생많으셨어요... 빨리 좋아지시길^^
집에 계실수록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거 같습니다. 힘들다 생각치 마시고 어머님께 큰도움이 되어드리세요~ 어머님의 빠른쾌유바랍니다.
저는 다음주 수술 예정입니다...저도 최준호쌤....걱정이 많습니다...
효녀따님이 곁에 계셔서 어머님이 든든 하시겠네요... 빠른 쾌유 하세요^^
저도 최준호샘으로 부터 1월에 내시경 수술 받고, 담주 6개월되서 정기 검진하러 갑니다.
어머니와 딸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수술보다는 식이요법 식이요법보다는 방사선치료가 휠씬 더 힘들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의사선생님 지시대로 하시면..건강 회복하실겁니다..
삼성병원에서 동위 100 한번으로 우선은 끝낸 상태입니다. 그래도 몸 이곳저곳이 아픕니다. 시간 내어 제 투병기도 올리고 싶은데 마음만 바쁘네요. 체력 관리 잘 하십시오.
저희 엄마도 동위 100잡히셨어요. 엄마는 3번정도 하실거라고 하던데... 차인숙님은 왜 100으로 결정 되었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그리고 수술하시고 얼마만에 동위 입원 하셨나요?
고생하셨어요.
힘내님..어머님은 행복하시겠어여..이렇게 예쁜따님을 두셔서..^^
2008년10월30일 수술.2009년3월11일 동위 100으로 2박3일 입원. 일주일 혼자 외딴 집에서 생활 후 19일 의사 면담 후 치료 잘 됐고 다른 장기 전이 없다는 소견 들었음. 동위는 6개월 후 검사해보고 결정하자고 한 상태. 자세한 스토리는 치료후기에 꼼꼼히 올릴 예정. 식이요법이 아주 중요한 것 같음.
감사해요^^ 저희 엄마가 빨리 잡히신 편인거 같아요. 수술도 원격전이 때문에 급해서 빨리 잡아주신거라 동위도 빨리 잡히니 오히려 마음이 불편합니다... 자세한 후기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