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간병인 근무 확인 시스템 바뀐다
▶ 한인 간병인들 혼란
▶ LA 한인회 교육 세미나 20·27일 두 차례 실시
2023/06/08
내달부터 캘리포니아의 자택 간병 서비스(IHSS)의 간병인 근무 확인 시스템이 대폭 개편될 예정이어서 많은 한인들을 포함한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LA 한인회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IHSS 간병인의 실제 근무를 확인하기 위해 전자방문확인서(Electronic Vist Verification)제도가 실시된다. 이는 간병인이 등록된 간병 지역(집, 마켓 등)에서 체크인&체크아웃을 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앱, 인터넷, 전화의 3가지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모든 비거주 간병인은 반드시 이를 이행해야 한다.
IHSS 간병인은 거동이 불편하지만 요양시설에 입주하지 않은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목욕, 장보기, 청소, 간호 등 일상생활을 돕는 제도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지급하는 간병인 수당을 많은 한인들도 받고 있다. 그러나 내달부터 시행되는 이같은 제도 변경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LA 한인회가 이를 설명하는 세미나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LA 한인회 측은 “제도 변경이 당장 다음달 실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한인 간병인들은 이런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다”며 “지난 2019년에 근무시간 기록표(Timesheet) 제출 방식이 온라인으로 바뀌며 많은 한인들이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도 그와 같은 혼란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에서는 이미 노조원들에게 해당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SEIU2015 노조와 함께 한인들을 위해 교육 세미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는 같은 내용으로 두 번 열리는데 둘 중 편한 날을 골라 참석하면 된다. 세미나는 6월20일(화) 오후 4시와, 27일(화) 오후 4시에 각각 LA 한인회관에서 열리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세미나는 무료이며 각 40명을 정원으로 한국어로 진행된다. 문의 및 예약 (213)999-4932, (323)732-0700, 이메일 info@kafla.org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