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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달 21일, 국방부가 그동안 장병들을 속박했던 외출·외박 구역 제한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외출·외박 구역 제한은 장병들이 유사시 소속 부대로 1~2시간 안에 복귀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이에 장병들은 외박을 나와도 일명 '위수 지역'으로 불리는 부대 근처 상권에 머물러야 했다.
그런데 일부 지역 상인들은 이러한 규정을 악용해 장병들에게 일명 '바가지'를 씌워 왔다.
고작 수십만원 수준에 불과한 월급을 받는 장병들을 상대로 '배 째라'식 장사를 해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수 지역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상인들은 "상생 아니면 죽음"을 외치며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지껏 일부 상인들이 저지른 악랄한 행동에 지친 장병들은 위수 지역 폐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양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준비했다. 군필자라면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접경 지역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1. 택시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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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복합할증제도'를 운영한다.
택시복합할증제도 쉽게 말해 요금을 올려 받는 것. 읍·면 지역에 운행하는 택시가 돌아올 때 공차운행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고자 도입됐다.
이로 인해 약 15분 안팎만 택시를 타도 2만원이 훌쩍 넘는 돈을 내야 한다고.
2. 숙박업소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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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다.
일부 상인들은 접경 지역 숙박 업소 대부분을 외박나온 군인과 그 가족이 이용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실제 군인 남자친구를 뒀다는 한 여성은 "시설도 안 좋은데 하루 기준 8만원을 받는 곳도 있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현금만 받는다며 배짱을 부리는 업소도 적지 않다고 한다.
3. PC방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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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와 함께 대표적인 바가지 사례로 꼽힌다.
민간인들에겐 한 시간에 1천원인 요금이 군인들에게는 1,500원, 많게는 2천원까지 치솟는다.
군인들이 외출 나와서 딱히 갈 곳이 없다는 것을 노린, 악랄한 행동이다.
4. 음식점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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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식당에서는 민간인용 메뉴판과 군인용 메뉴판을 따로 만들어놓는다고 한다.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부위인지도 모르는 대패 삼겹살을 1인분에 1만 4천원 주고 사 먹었다는 괴담이 심심찮게 올라오곤 한다.
5. 주말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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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면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는 상점들이 있다.
이는 장병들이 대부분 주말에 외출·외박한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출처 : http://www.insight.co.kr/news/143345
아들 키워 군대 보내본 부모님들은 알 것입니다.
가족이 한번 면회가면 1박2일에 돈 백 깨지고 온다는 거죠..아직도 리얼이죠..
참.. 애인이라도 한번 가봐요.. 하루 숙박료만 20만원 깨지고.. 이것저것... 다 부모 몫으로 돌아갑니다.
위수지역을 완전 폐지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어느정도 확대를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얼마전에 앞집에서 파주지역에 군대 보낸 부부가 있는데 ㅋ 아들 면회가서 사복을 가져가서 차에서 가라입으라 하고
냅다 일산으로 달렸다는 예기를 들었습니다. 하하.
음식점은 프랜차이즈도 많이 들어갔다고 하나.. 참 아니다 싶습니다.
첫댓글 군바리 애들한테 저쥐랄로 장사하고 싶을까 한숨나온다
평소에는 4만원 하던 모텔이 수십년 전부터 토.일요일만 되면 8만원 받습니다.
자업자득이니 위수 지역 상인들은 양심이 있다면 나대지 말아라.
당연히 없어저야 하지요
장삿꾼은 바가지가 보물1호입니다.보물2호는 눈속임.....챠라!!이제 고마하라~마니 무따 아이가~~~~
대분의 위수지역 바가지 장삿군은 이참에 경쟁 논리를 배워라
아들뻘되는 군인들 피빨아서 니들 욕심채우자고 대학가에 기숙사 못짓게하는 원룸주인들 하고 똑같네.
이기적인 어른들 ...어른이 어른다워야지.
씨발새키들 맞지만 국방부 개자식들이 해결해줘야될 문제임..돈없고 빽없어 간 군대에서 저런 부당대우까지? 국방부랑 저지역 지자체 관련 공무원 놈새키 발가벚겨 줄빠따로 존나 패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