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픽시의 마을에서 언급된 새로운 챔피언 비비안이라면 500년전 리리가 후대 용사를 위해 봉인하여 켄터배리 지하에 있습니다.
켄터배리는 지금 인베이더들에게 점령된 상태이죠. 차회예고 영상에서 볼 수 있듯 ‘귀환’에 맞게 앞으로 시즌3의 무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좌: 차회 예고 켄터배리 성 내 주교의 모습 / 우: 켄터배리 성 내부의 모습)
아마 주교라는 인베이더 군단장이 이번 시즌의 중간 보스이고 최종 보스는 구세주 혹은 인도자와 관련된 인물이 아닐지!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차회예고 영상을 보고 이번 시즌이 용사교랑 관련이 매우 깊을 듯 할 것 같다고 뇌피셜을 잔뜩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월드 19 생명의 근원 스테이지를 보고 거의 확실하다 보고 있죠.
먼저 인베이더와 용사교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베이더 붉은 크리스탈, 용사교의 푸른 크리스탈
베로니카는 자신들의 크리스탈을 저급한 인베이더 크리스탈과 비교하지 말라고도 언급했죠.
크리스탈 생성 방식은 사람들의 영혼을 추출하는데에 동일합니다.
2. 진정한 멸망은 인베이더 따위가 아니라는 베로니카의 언급.
3. 기억조작
수 많은 SF적 요소를 포함하는 가테 세계관이지만 기억조작과 관련되서는 두 세력 말고 직접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인베이더 - 제1군단장의 기억조작, 구세주로 추측되는 인물의 궤도엘리베이터 기록. (+ 인베이더 잠입취재 등)
용사교 - 월드 4 기억을 조작당한 에바.
4. 차회 예고 - 점령한 캔터베리 성 내부 주교의 모습. / 캔터베리 성 지하에 침입하여 잠들어 있는 클라라를 발견한 베로니카
19-7 생명의 근원을 플레이 하다보면 파손된 배양기가 하나 있는데 그건 아주 높은 확률로
클라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주님이 이런 비슷한 곳을 한 번 왔다고 한 점, 그 곳이 켄터배리성 지하라고 했으니 기사와 공주가 순간이동한 봉인된 생명의 근원은 캔터배리 지하가 맞을 것입니다.
또한 베로니카는 분명히 이 곳에 침입하여 클라라를 납치했죠.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을 알 수는 없다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아주 오랜시간 방치되어 있었을텐데 “클라라는 어떻게 배양기 안에서 온전히 형체를 유지하고 있었을까? 하는 점이죠.
다른 배양기들은 되다 만 무언가가 안에 있었고 작동을 멈춘지 매우 오래된 것 같았죠. 파손된 클라라의 배양기도 마찬가지로 작동을 멈춘지 오래되었지만 베로니카의 공식 나이는 37세입니다. (참고로 클라라는 517살입니다.)
많이 쳐줘서 용사교 활동을 한지 20년 정도 됐다고 해도 배양기들이 아주 오래 방치될 정도로 보이진 않을텐데 말이죠.
여기서 한 가지 놓치고 있던 점을 발겼했습니다.
원정대에서 클라라는 분명히 ‘동면기’에 들어갔고, 우리가 19월드에서 본 것은 ‘배양기’라는 것이죠.
한 눈에 척 봐도 두 기계의 구조나 모양새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생명의 근원 스테이지 오른쪽 퍼즐을 풀었을 때 등장한 리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영혼은 그릇과 상관없이 존엄합니다. 이 봉인은 그것을 존중하기 위함입니다.”
“그릇은 상관없다.” 즉 육체의 모습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겠죠.
우리는 지난 월드들에서 ‘기사’가 챔피언 소드와 감응도가 높도록 설계되어 켄터배리 성에서 자라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배양되었죠.
따라서 한 가지 추측이 더 가능했습니다. 파손된 배양기 안에 있던 클라라는 동면에 들어간 클라라를 토대로 배양된 존재. 즉, 플레이어블 클라라와 던전링크 세계관에서부터 이어진 클라라는 다른 존재일 것입니다.
“그릇은 상관없다.”라는 말을 토대로 육체는 다를 수 있으며
“되다 만 무언가”가 있다는 대사를 통해 본래 우리가 알고있던 클라라에 비해 플레이어블 클라라가 “어린 모습”이라는 점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진짜 클라라는 어디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플레이어블 클라라가 본래 클라라의 영혼을 담고 있으며, 기억이 조작된 것이라면
월드 4 유사괴물에게 위험에 처한 기사일행을 구해주기 위해 기억을 되찾은 에바처럼 클라라도 충분히 자력으로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계기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케이든’이겠죠. 현재 행방은 알 수 없지만 언젠가 다시 등장하여 클라라와 재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영혼은 그릇과 상관없이 존엄합니다.”
신체를 '사이보그화 한 케이든'과 배양기에서 강제로 꺼내져 '어린아이의 모습이 된 클라라'의 이야기와 너무 딱 맞아떨어지는 말입니다.
육체는 달라졌을지언정 진실로 이 둘의 영혼이 다시 만나는 날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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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지난 똥글도 궁금하시다면 위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ㅎㅎ
첫댓글 정독하고 갑니다. 흥미진진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혼란스러운 와중에 정성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콩스야 제에발...!!!!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