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16장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9 A man’s mind plans his way [as he journeys through life], But the LORD directs his steps and establishes them.(AMP)
‘자기의 길…’ 그것이 단순히 자기가 원하는 욕구만이 아니어도..간절한 소망이었어도 그 길은 닫힌 길이었고 막힌 길이었습니다. 아무리 두드리고 열어주시기를 구했어도 여전히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그 문들 앞에서 돌아나오고 또 돌아나오며 무언가를 구하는 것, 원하는 것 조차 상실해갔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살아있으나 살아있는 것 같지 않은 삶이었습니다. 코끼리의 발목줄 처럼 무엇을 꿈꿔야 하는지도 어디를 가고 싶은지도 다 묻어버리고 왔습니다.
때로는 9절의 이 말씀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일 것을 알면서도- 저의 체념에 더욱 족쇄 같이 채워지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거부될 것 같은.. 어차피 저를 외면하실 것 같은.. 말로 할 수 없는 아픔이었습니다. 나이가 많이 되었어도 입양(입양자에게 선택)되지 못하고 여전히 남겨져있는 아픔이 이럴 것이구나…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저의 마음으로 저의 길을 계획하기를 포기하는 똑같은 위치에서 이전에는 체념과 버려짐으로써 받아들였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인도하심을 신뢰함으로써 받아들입니다.
저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이 진리로 인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 말씀은 저를 가두어 짐을 실어 보내듯 결정하시는 뜻이 아니라, 저의 어떤 연약함에도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로 인도하시겠다는 아버지의 은혜의 말씀입니다!
어제 잠언15장14절 말씀에서도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The mind of the intelligent and discerning seeks knowledge and eagerly inquires after it,
But the mouth of the [stubborn] fool feeds on foolishness.)는 말씀에서 ‘eagerly inquires after it,‘을 유심히 묵상했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인정하고 깊이 하나 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을 열심으로 구하고 따르는 곳으로 나아갑니다. ‘마음으로 저의 길을 계획할지라도’를 ‘마음으로 저의 선택권을 하나님께 드려’로 바꿉니다. ’저의 심판권과 결정권을 하나님께 드려‘로 새로 씁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을 기쁨으로 구합니다. 비록 그것이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저의 본성과 기질에 맞는 것이 아니겠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몸부림치기까지, 피흘리기까지 순종하기를 결단합니다. 저의 약함을 아시는 성령님..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잘 보고 듣고 행하여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