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지금은 갈매기를
따라 뉴올을 관심깊게 보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샌안토니오와 뉴올리언스가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샌안토니오가 이기면 자력으로
서부컨퍼런스 2위가 가능하게 되고,
뉴올리언스가 이기면 자력으로
서부컨퍼런스 8위가 가능해집니다.
반대로 샌안이 지면 자칫 잘못하면
서부컨퍼런스 6위까지 내려갈 수 있고,
뉴올 역시 패배하면 서부컨퍼런스 막차를
오클라호마에게 내줄 수 있습니다.
이토록 얽히고 섥힐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 경기 만큼은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할만한
경기 집중력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파워포워드의 전설인 팀 던컨과
새로운 파워포워드 1인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갈매기의 맞대결이
메인이 될거 같은데, 요즘 카와이 레너드가
실질적으로 공격과 수비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카와이에 맞서 에릭 고든과
타이릭 에반스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이 갑니다.
샌안토니오가 풀전력 또는 폼이 정비되기
전에 맞붙은 이번 시즌 3경기였지만,
3경기 모두 한자릿 수 점수차였고,
2경기가 3점차 이내 접전 경기였습니다.
그 중에 희대의 아식 자살골도
있었구요.
샌안의 폼이 워낙 올라온지라 샌안이
제법 유리할 걸로 보이지만, 이번 시즌
27승 13패로 강함을 보여준 뉴올의 홈이라는
점과 매경기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친
양 팀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어느 팀이 이길지는
쉽사리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애틀랜타의 19연승을 뉴올이
홈에서 멈춰세운 적이 있는데,
과연 샌안토니오의 12연승 시도를
멈춰세울지 아니면 12연승을
허용하게 될지도 관심이 갑니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지만,
부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고, 최대한
후회가 없는 명승부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샌안이 살살 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긴
불가능해졌고, 멋지게 붙어봐요라고
이야기하는 정도는 될거라 봅니다.
무슨 상관이겠냐만 이 경기가
전국중계가 될 수 있으면 좋을건데,
그거 하나가 조금 아쉽긴 합니다.^^
첫댓글 경기는 무조건 박빙에 재밌지 않을까싶어요ㅎ 다만 과열될수있기에 양팀모두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네요!ㅎ
가장 중요한 게 부상이 없어야 하는 것이죠.^^
서로가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군요.
백투백 3차연장, 뉴욕과의 경기 등이 아쉽기도합니다ㅋㅋ
샌안으로서는 특히 뉴욕 원정에서 뜬금 패배당한게 매우 뼈아플거 같아요.
이러나 저러나 뉴올-샌안이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입니다. 그런만큼 던컨과 앤서니 데이비스의 진검승부가 어느 때보다 볼만할거 같아요. 포스트시즌에 준하는 긴장감도 생길거 같구요.^^
마음 편하게 만나길 바랐는데, 양팀 모두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네요. 부디 부상없이 좋은 경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의 강도에 가까운 경기가 될거 같은데, 말씀처럼 부상자가 부디 나타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