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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Warhammer 40.000 :Dawn of War Soundtrack - Force Commander)
동영상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Rg34vvqt7O4&feature=player_detai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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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1853년 1월 4일. 콘스탄티노플에서
나의 이름은 낫타데비 차크라바르티. 제 4대 전륜성왕이자 델리의 여왕, 트라케와 니카이아, 델리의 라자이며 그리스, 불가리아, 아나톨리아, 시리아, 예루살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아라비아, 누비아, 에티오피아, 투르케스탄, 히바, 아프가니스탄, 발루치스탄, 펀자브, 신드, 구자라트, 라지푸트, 코살라, 비하르, 캘커타, 아삼, 곤드와나, 말와, 마하라슈트라, 오리사, 카마루파, 타밀라캄, 카르나타, 안드라, 텔링가나, 랑카의 군주이기도 하다.
원래 나의 조상은 투르크의 굴람(맘루크)이었으나, 술탄으로 즉위한 내 증조모께서는 현지인들의 문화와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셨고 인도 땅에서 할거하던 열국들을 모두 평정하고 전륜성왕의 칭호를 받으셨다. 이것이 위대한 차크라바르티 가문의 시작이다.
그 뒤를 이어 2세 전륜성왕이 되신 조모 '참회자' 낫타데비께서는 누비아와 에티오피아를 정복하셨으며, 페르시아와 아나톨리아, 메소포타미아를 지배하던 몽골인들과 여러 차례에 걸쳐 전쟁을 벌이셨다.
(제 2차 인도-일칸국 전쟁 中 푸르그 회전에서 승리, 1277년 여름)
(동년 11월, 토르쉬즈 회전에서 승리)
(1278년 4월 19일, 데이호우크 회전에서 승리)
(2차 인도-일칸국 전쟁 中 마잔다란의 로스탐루드에서 전투)
(1284년 가을, 아마다바드에서 인도 전륜성왕과 일칸국 카간이 회전을 벌여 인도군의 승리로 끝남)
낫타데비 1세께서는 이스파한으로 천도한 후, 나의 어머니이신 '축복받은' 아난타데비를 후계자로 지명하고 델리의 여왕으로 봉한 후 폐렴에 걸려 불기 1833년에 극락정토로 떠나셨다.
어머니께서는 몽골족(일칸국)과의 전쟁을 계속하셨고 2차례에 걸친 전쟁 끝에 그들을 아나톨리아 산지와 발칸 반도로 몰아내셨다. 하지만 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내연 관계이던 여동생(내게는 고모가 된다)과 조카들을 죽이고 남편을 빼앗는 악행을 저질렀다.
(제 4차 인도-일칸국 전쟁 중 아마라 회전)
(친족살해자)
(제 5차 인도-일칸국 전쟁 중 시리아 공략전)
그에 따른 업보 또는 죄책감(?) 때문인지 어머니께서는 우울증을 앓게 되셨고, 아나톨리아와 히바, 이집트에서 네스토리우스교도들이 대규모 반란을 일으키자 결국 자살하셨다. 그리고 당시 델리의 여왕이던 나는 19세의 나이로 어머니의 뒤를 이어 제 4대 전륜성왕으로 즉위했다.
반란이 진압되고 정세가 안정되자 나는 일 칸국과의 결전을 선언했고, 5년에 걸친 전쟁 끝에 일 칸국을 완전히 멸망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스파한을 대신할 새로운 수도로 한때 로마라고 불렸던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새로운 수도로 삼았다. 수도가 두 번에 걸쳐 서쪽으로 옮겨지면서 인도 땅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지만, 이제 인도 제국은 인도뿐만이 아닌 여러 왕국들을 지배하고 있기에 통치의 효율과 확장될 영토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중심지가 바뀌어야 한다. 이 도시를 처음 수도로 삼았던 콘스탄티누스가 했던 것처럼.
(제 6차 인도-일칸국 전쟁 도중 포로가 된 카간의 황후 코카친, 직후 카간이 몸값을 지불하여 석방됨)
(그 직전에 벌어진 타비아 회전. 승리.)
(발칸반도에 진입한 후 니코폴리스 지방의 플레벤에서 잔존 일칸국 군대에 대한 소탕전을 벌임)
(마지막 7차 인도-일칸국 전쟁 중 디라키온에 포위된 최후의 일칸국 군대를 섬멸)
50년 넘게 계속된 일 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으나 나머지 몽골 세력인 금장한국은 아직 건재하다. 또한 서쪽에서 바다를 건너온 야만족들은 포로를 붙잡으면 심장을 뽑아 마라에게 바치는 극악무도한 족속들이라고 하며, 북쪽 반도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이교도들이 다시 세력을 얻어 남하를 노리고 있고 번개의 신을 섬기는 족속들 또한 그에 못지않은 세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등쌀에 몰려 십자가에 못박힌 신을 따르는 무리들은 산간벽지로 쫓겨나거나 학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불법으로 교화하는 것이 전륜성왕으로서의 도리일진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시여, 저들을 굽어살피소서.
-불기 1853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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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밋밋한 글보다 게임 속 인물의 일기라는 설정으로 플레이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게임은 1230년대에 인도 노예왕조로 시작했으나, 현지화 후 여러 대가 지나고 나니 무슬림 포트레잇이 뜨는 자손들이 생기는 것을 제외하면 그냥 인도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문명과 문장까지 오래 전에 세탁이 끝났기 때문에 맘루크로서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초반에 불교로 개종한 뒤 영지 정리작업과 봉신 물갈이 작업을 끝낸 뒤, 구자라트를 Subjugation 명분으로 병탄한 뒤 타국들에게 걸고 각개격파하는 방법으로 인도 제국을 건국하였습니다.
(바닐라 상태에서는 인도인이 불교로 침략전쟁을 걸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tribal_invasion 부분을 손봤습니다, 이렇게 하니 불교의 약점이던 백작령 단위의 성전을 울며 겨자먹기로 할 필요가 없어졌지만, 위신은 전쟁에서 승리할 때마다 쌓이는 반면 신앙심은 그렇게 많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인도 통일 후에는 힌두교, 자이나교 봉신들을 모두 불교+힌두스탄 문화로 교체하고 내정에 전념하다가 인도에 더 이상 분봉할 영지가 없게 되자 1260년부터 일칸국과 전쟁을 벌이며 수도를 델리->이스파한으로 이전했고, 1308년에 일칸국이 멸망하자 콘스탄티노플로 천도한 뒤 금장한국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교는 여성 영주 및 여성 후계자에 대한 외교 관계의 불이익이 없기 때문에, 능력치가 뛰어나다면(바닐라 상태에서는 바스크, 순결파만 남녀평등 상속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콘솔이나 텍스트 파일 수정이 필요) 딸을 후계자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1453년까지 질리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지가 문제이긴 하지만요.
p.s 1309년의 세계
<주요 국가>
인도 제국 (불교)
아즈텍 제국 (아즈텍) -개혁 완료
킵차크 칸국 (텐그리) - 개혁 완료
스칸디나비아 제국 (북구신화) - 원래 이 시대에는 믿는 지역이 없었으나 스웨덴 왕가를 콘솔로 북구신화로 바꿈.
웬드 제국 (로무바) - 개혁 완려
신성로마제국 (가톨릭)
잉글랜드 (가톨릭) - 본토를 잃고 아일랜드로 쫓겨남
스코틀랜드 (가톨릭)
시칠리아(가톨릭)
교황령
<종교>
불교>텐그리>아즈텍>네스토리우스교>가톨릭>북구신화
힌두교와 자이나교는 믿는 영주가 없음.
수오메누스코, 정교회, 수니파는 멸종 직전이며 시아파, 서아프리카 토속, 콥트교, 조로아스터교는 사멸.
<민족>
힌두스탄 문화가 조금씩 퍼지고 있으나 북인도 일부를 제외하면 여전히 소수파입니다.
첫댓글 자...잠깐, 유로파로 넘기면 엄청 흥미로울것 같은데 혹시 파일좀 컨버팅해서 보내주실수 있나요?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도대체 10M이라는 말도안되는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ㄷㄷ?;;
콘솔 열어서 열강들마다 100만골씩 쥐어 준 결과;;;
그들에게 열반을 가져다 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