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권 - 너에게 닿기를
채 마르지도 않은 땀을 털어내고
다 머무르지 못한 꿈을 벗어나
어딜지 모르는
너를 찾아서
쉼 없이 뛰고 있어
그토록 달려온 내게
어둔 밤이 찾아와
결국 멈춰선
내가 지쳐 쓰러지지 않게
그대여 내 이름을 불러줘
그렇게 날 향해 소리쳐줘
지쳐 눈감은 내가
기어코 일어날 수 있게
그대여 내게 비를 내려줘
그렇게 날 향해 달려와줘
결국 버텨낸 내가
기필코 널 안을 수 있게
기다리고 있을 네게
지금 가고 있어
머잖은 꿈이라 믿은
이 길의 끝을 알 수 없어
결국 멈춰 선
내가 지쳐 쓰러지지 않게
그대여 내 이름을 불러줘
그렇게 날 향해 소리쳐줘
지쳐 눈 감은 내가
기어코 일어날 수 있게
그대여 내게 비를 내려줘
그렇게 날 향해 달려와줘
결국 버텨낸 내가
기필코 널 안을 수 있게
조금씩
너에게 닿길
조금씩
가까워 있길
조금씩
내 앞에
웃는 널 꽉 안아줄 수 있게
그대여 내 이름을 불러줘
그렇게 날 향해 소리쳐줘
결국 버텨낸 내가
널 안고 누워 쉴 수 있게
그대여 내게 비를 내려줘
그렇게 날 향해 달려와줘
눈 뜨면 서 있을게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첫댓글 연어좌 신곡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