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유배지 영월 청령포
두견새 의 전설 - 선양
이상적인
정권교체 수단을
선양(禪讓)이라 한다.
자신보다 덕이 많은
사람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평화적 역성혁명으로
정권욕에 사무친 구테타와는
정반대되는 개념이다.
이상적 치세의 표본으로
요순시대라 함은
요임금과 순임금이
선양을 한 때문으로
선양한 임금에 대한
흠모또한 대단했다.
이 선양과
관련 두견새의 전설이 있다
중국 戰國時代(전국시대)
두우(杜宇)라는 이가
촉나라의 망제(望帝)로서
군림하고 있었는데
재상가운데
개명이라는 치수를
잘 했기로 망제는
제위를 개명에게 선양하고
만류하는
백성의 통곡소리를 뒤로하고 서산으로 몸을 감춰버렸다.
그런 연후에
서산에서 소쩍새가
유별나게 울었기로
망제의 화신으로
구전된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이름이 많은
새가 소쩍새다
그 대부분이
선양한 망제에 대한
백성의 소망과
연관되어 있다.
중국문헌에
소쩍새를 망제 또는 두우 촉혼, 두혼이라기도 하고
초나라에
돌아오길 바란다는 귀촉도,
돌아가는 이만 못하다는
불여귀 등이 그것이다.
두견(杜鵑)
자규(子規)라고도 하는데
그 울음소리에서
비릇됐다고 한다.
또 소쩍새 울음을
< 꾸이다 사포 이파이 파꼬 >로 듣기도 하는데 곽성바지가
할미를 1백8번이나
때려 죽였다는 뜻이다.
단종이
유배지에서 남긴 시중에
자규시(子規詩)가 있는데
< 달은 서산으로 지려는데
두견새 울어대네
옛일 되뇌고 다락머리에
비껴서니 네 소리 내기 괴롭고
듣기 슬프구나
네 없으면 내 수심도 없으려니
천하의 한 품은 이에게 알려
춘삼월 자규루에는
아예 오르지 말게 하소>
지금도
영월도심지에 단종이 읊었던 자규루(두견새정자)를 볼 수 있다.
수양대군의
쿠테타의 맺힌 한을
5백년을 울어준 두견새다
곧 두견새는
반 구테타의 대변자 이기도 하다.
장님인 형을 위해
아우는 마를 캐어
큰것만을 형을 먹여 왔는데
큰것은 제가 먹은것으로
오해한 형은
아우를 때려 죽였다.
진심을 안 형은
두견새가 되어
마가 익을 무렵이면
아우를 배불리 먹여주리라 하여
<포복 포복> 울어댄다는
전설도 있다.
두견새 설화
옛 중국의 촉(지금의 쓰촨성)에 이름은 두우(杜宇),
제호(帝號)는 망제(望帝)라고 불린 왕이 있었다.
어느날
망제가 문산(汶山)이라는
산 밑을 지날 때
산 밑을 흐르는
강에 물에 빠져 죽은
시체 하나가 떠내려오더니
망제 앞에서 눈을 뜨고
살아나는 것이었다.
망제는
이상히 생각하고
그에게 물으니
"저는 형주(刑州)
땅에 사는 별령(鱉靈)인데,
강에 나왔다가
잘못해서 물에 빠졌는데
어찌해서 흐르는 물을
거슬러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듣고 망제는
하늘이 자신에게
어진 사람을 보내 준
것이라고 생각해
별령에게
집과 벼슬을 내리고
장가도 들게 해 주었다.
망제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약했다.
정승자리에
오른 별령은 은연중
불측한 마음을 품고
대신과 하인들을
모두 자기 심복으로 만든 다음
정권을 마음대로 휘둘렀다.
때마침 별령에게는
천하절색인 딸이 있었는데,
그는 이 딸을
망제에게 바쳤다.
망제는 크게 기뻐하여
국사를 모두 장인인
별령에게 맡기고
밤낮으로 미인과
소일하며
나라를 돌보지 않았다.
이러는 사이 별령은
여러 대신과 짜고 망제를
나라 밖으로 몰아내고
자신이 왕위에 올랐다.
하루아침에 나라를
빼앗기고 타국으로 쫓겨난
망제는 촉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자기 신세를 한탄하며
온종일 울기만 했다.
마침내 망제는
울다가 지쳐서 죽었는데,
한맺힌 그의 영혼은
두견이라는 새가 되어
밤마다
불여귀
(不如歸:돌아가고 싶다는 뜻)를 부르짖으며
목구멍에서 피가
나도록 울었다고 한다.
훗날 사람들은
이 두견새를 망제의 죽
은 넋이 화해서 된 새라 하여
'촉혼(蜀魂)'이라 불렀으며,
원조(怨鳥)·
두우(杜宇)·귀촉도(歸蜀途)·망제혼(望帝魂)
이라고도 불렀다.
구전설화로서
동물 변신담에 속하며
한(限)이 많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도 잘 어울려
서정주(徐廷柱)의 시
귀촉도(歸蜀途)와 오영수(吳永壽)의 소설 《소쩍새》 등
많은 문학작품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옳긴글]
두견새
문학작품에는
두견새와 소쩍새를 같은새로 표현하고 있지만
두견새와 소쩍새는 많이 다른 새이다.
소쩍새 는
접동새 라고도 하는데 올빼미목 올빼미과 야행성
(밤에 활동하는 새) 토종새고
두견새 는
두견이 , 귀촉도, 홀딱새, 검은등 뻐꾸기 는 뻐꾸기목
두견과 주행성(낮에 할동하는새) 철새다
두견
두견새를 칭하기도 하고 진달래를 칭하기도 한다.
(두견새와 두견화)
소쩍새
https://youtu.be/E6MOKaMtuTM?si=J3tuDSPO-mEl5FD4
https://youtu.be/NYK4W5dx4tA?si=DdEFRAgxpOdjL0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