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이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고도 훌륭하도다. 내가 그대를 도와 기쁘게 하리니 그대는 구원겁으로부터 세운 큰 서원을 성취하여 널리 중생을 제도한 후에 곧 보리를 증득할 것이니라.”
길라잡이 - ‘큰 서원을 성취한다’ 함은 무수한 6도 중생을 제도하겠노라는 불보살님의 넓고도 큰 서원을 뜻합니다.
그와 같은 큰 서원을 지장보살에 세웠기에 부처님께서 2-9에서 찬탄을 하셨습니다.
지장보살의 큰 서원은 앞에서도 소개를 해 드렸지만
‘나는 이제부터 미래세가 다 하도록 헤아릴 수 없는 세월 속에서 고통 받는 6도 중생을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어 모두가 해탈을 얻게 한 다음에 나는 불도를 이루리라.’
하던 서원 속에 모두 포함이 되지요.
중생들이 지장보살을 우러러 공경하고 한 마음으로 믿으면 10가지 이익이 있다고 지장경 11품에서 가르침을 주셨어요.
11-4
그 열 가지란,
첫째는 토지에 풍년이 들고,
둘째는 집안이 언제나 평안하며,
셋째는 먼저 작고한 가족이 천상에 나고,
넷째는 살아있는 가족들은 수명을 더하며,
다섯째는 구하는 것이 뜻대로 되고,
여섯째는 수재나 화재가 없으며,
일곱째는 헛되이 잃는 재물이 없고,
여덟째는 나쁜 꿈이 없어지며,
아홉째는 출입할 때 신장들이 보호하고,
열째는 거룩한 인연을 많이 만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큰 서원은 지장보살만이 아니라 모든 불보살님들이 제각기 서원이 있습니다.
석가의 오백 대 서원이 있으며 아미타불의 48대 서원, 보현보살의 10대 서원, 약사여래의 12대 서원도 있습니다.
불보살님들의 모든 서원을 집약한 것이 바로 4홍서원입니다.
대승의 보살정신을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낸 4홍서원은 불교신앙의 모든 법요에서 염송되는 필수 의식이며
이 4홍서원에는 믿음과 이끌어 주는 힘이 담겨 있습니다.
대승불교의 근본이 되는 원이며, 모든 보살(菩薩)이 다 함께 일으키는 원이라고 하여 총원(總願)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불교의식 및 법회의
시작에 삼귀의(三歸依:불·법·승 삼보에 돌아가 의지함.)를 하고,
마지막으로 사홍서원을 외워 끝을 맺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외우는 사홍서원은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입니다.
중생무변서원도는 중생의 수가 한없이 많지만 모두를 교화하여 생사해탈의 열반(涅槃)에 이르게 하겠다는 것이고,
번뇌무진서원단은 다함이 없는 번뇌를 반드시 끊어서 생사를 벗어나겠다는 것이며,
법문무량서원학은 한량없는 법문을 남김없이 배워 마치겠다는 것이며,
불도무상서원성은 위없는 최상의 불도를 마침내 이루겠다는 맹세입니다.
이들 네 가지 서원 첫머리의 중생·번뇌·법문·불도는 불교의 기본진리인 고(苦)·집(集)·멸(滅)·도(道)의 사제(四諦)와 대비를 시켜 구성한 것이며,
앞의 하나는 이타(利他)의 원이고, 뒤의 셋은 자리(自利)의 원이라고 분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변·무진·무량·무상한 것을 제도하고 끊고 배우고 이루겠다고 한 점입니다.
실제에 있어서 배우고 배워도 한량이 없는 법문을 모두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가없는 중생을 다 구하겠다는 것 또한 논리에 맞지 않는 것이지만 보살은 이와 같은 사홍서원을 세우고 그 서원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을 해야하며 그 원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이야말로 보살의 길이기 때문에 이들 원을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삼귀의를 살펴보면
1.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2.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어떤 종교건 간에 하나의 신앙 형태가 종교로 인정을 받으려면 교주, 교리, 교단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구비되어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불법승이라고 하는데요,
불을 교주인 부처님,
법은 부처님의 가르침(교리),
승은 승단과 스님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배와 같기 때문에 불법승 삼보라고 하며, 삼귀의는 이 삼보에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즉, 삼귀의란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승단(스님)을 의지처로 하여 살아가겠다는 염원이자 목표입니다.
부처님 당시 초기불교 때에는 부처님께 삼귀의례의 예배를 올리고 출가를 허락받았으며, 점차 출가자와 신도가 늘어나면서 먼 곳에서 오는 불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힌 다음 예배를 올리며 삼귀의례를 세 번 외우게 하고 출가를 허락하라.”
고 제자들에게 지시하였습니다.
그만큼 불교의 중심교리이며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바로 삼귀의입니다.
불교 신앙은 원(願)으로부터 출발하여 원(願)의 성취(남을 도와 이익을 주는)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신앙이기에 발심하고 발원하는 마음이 견고하면 할수록 그 얻어지는 공덕의 크기도 점점 커져갑니다.
모든 부처, 모든 보살이 이미 많은 세월 속에서 크게 서원하여 성취한 것처럼 나의 기도와 발원으로 남을 돕는 이타적인 행으로 나타날 때 비로소 거기에 기쁨이 있고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이 모아지어 하나의 생명처럼 움직이는 것이
‘발 사홍서원 -큰 서원을 발한다.’
는 의미입니다.
그처럼 큰 서원을 발하는 지장보살을 찬탄하며 부처님은
‘내가 그대를 도와 기쁘게 하리다.’
라고 하였습니다.
부처님이 지장보살을 도와 기쁘게 하듯이 오늘의 중생들이 그 도움과 기쁨을 어떻게 받느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랜 세월 속에서 크게 서원하여 앞으로 널이 중생을 제도할지니 곧 보리를 이루리라.’
의 기르침을 기억하여,
서원을 세우고 보시바라밀과 공양으로 선(善)을 행하는 중생들에게는 부처님은 자비의 손을 뻗어 도움을 주실 겁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삼귀의와 사홍서원에 대해
자세히 배웠습니다.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지장보살_()_
나무아미타불 ()
선생님~항상 감사하게 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지장보살~
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선생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지장경 길라잡이와 함께 독송을하니 이해의 깊이가 달라 더욱 좋습니다.
아미타불 ()()()
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