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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心記事,有用情報 논평 한국 보수세력의 문제점 / 강치구
三津 추천 0 조회 66 11.11.29 15:26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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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29 23:04

    첫댓글 보수란 지킨다는 뜻입니다. Edmund Burke란 사람이 1789년에 쓴 "Reflections on revolution in France"에 있는 보수의 정의가 좋습니다.
    즉 '보수란 국민 대다수가 옳다고 믿는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우리의 보수는 보수라고 하면서 자기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었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계간 시대정신(www.sdjs.co.kr) 가을호에 한국 보수의 문제점에 대한 방대한 기사가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우리 정치권의 보수란 자들은 "돈버는 것이 정치다'라는 가치를 지키려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수구꼴통'과 '진성 보수'를 하루빨리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박세일에게 희망을 걸어 봅니다.

  • 11.11.29 23:12

    박세일이 노무현 정부 때 세종시문제에 반대하는 논리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박근혜가 그 때 한나라당 대표였는데 표를 의식해서
    세종시문제에 노무현 편을 들면 안되고 정치윤리나, 정책 문제, 국가의 구조 등 여러 측면에서 수도이전이나 수도 분할은 안된다고 했는데
    박근혜가 수도 분할에 찬성했지요. 박세일이 그래서 이런 사람들과는 정치를 같이 못 한다면서 탈당하고 국회의원을 사퇴했지요.
    우리 국민은 그래도 깨우치지 못하고 박세일을 못난이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진정한 보수가 되려는 사람이 적습니다.
    이럴 때 한나 아렌트가 말하는 "공공지식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지식인에 대해 다시 쓰지요.

  • 11.11.29 23:20

    이문열도 한번 한나라당과 같이 일해 보고는 실망해서 그만 두었지요.
    공공지식인이란 한마다로 소크라테스같은 사람을 말하지요.
    "나는 아테네의 등애가 되겠다"고 한 것이 공공지식인의 태도입니다.
    그래서 나는 아무 이익도 못얻으면서 계속 지껄이는 것입니다.
    지식인이 진정한 지식인이 되려면 일반 시민들에게 계속 지껄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반성해 봅시다.
    그래도 우리 s고 11회 졸업생은 지식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끼리 모여서 이야기 할 때
    진지하게 정치적 의견을 내신 적이 있나요?
    기회 있을 때마다 정치인 개인에 대한 까싶을 하지 말고 정책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합니다.

  • 작성자 11.11.30 04:13

    노무현 정권때 박세일 교수가 San Jose에 와서 우리팀과 장장 8시간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선진화재단이 살림이 쪼들려 쩔쩔 맬때 여기저기서 끌어모아 도와주기도 했고. 와싱턴으로 가는 그를 내차에 태워 공항으로 데려가는데 와싱턴에 가면 박윤식교수를 만난다고 해요. "어, 그 친구 내 동창인데" 했더니, "아이고 선배님, 몰라 뵜습니다" 하는거야요. 그뒤에 박세일의 "선진화 전략" 200부를 가져와 가는곳 마다 나누어 주었지요. 그런데 요즘 박교수가 정당을 한다는데 힘이 너무 약해보여 안타깝습니다. 이 친구 배짱도 좋고 꿈이 있는데, 박원순 같은 교활함이 없고 우직해서 외부에 어필하기가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 11.12.09 17:33

    진정한 보수란 알기 어려운 이론입니다. 우리는 흔히 반공주의자, 기성 지식인, 부자, 고위 공무원들을 보수쪽 사람으로 알기 쉽지만 보수주의자란 전통과 역사에 의해 전국민이 받아들인 가치있는 것을 지키는 일입니다.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것 하나, 그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영국은 원래 보수는 왕정을 유지하면서 정치발전을 하려는 사람들, 개혁파는 프랑스처럼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체제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왕정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보수건 진보건 기성 정치인들과 국민들의 손가락질만 받고 들어갑니다. 지금 왕정이 헨리8세때와는 아주 다르지요. 지킬것을 지키면서 진보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보수입니다.

  • 11.12.09 17:41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을 찾아야지요. 제 생각에는 우선 "자유민주주의"가 있지요. 그러나 이것은 최근에 도입 가치지요.
    우리 전통속에서 우리가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규범, 또는 윤리(가치) 를 찾아 형상화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가장 좋은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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