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운대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토요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누구나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13:30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1로 25-1 더에이치빌딩 8층 목탁소리
* 내일은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가 있습니다. (13:30)
"[질문] 70대의 부부인데요, 저와 집사람은 나이가 있다보니 여기저기 아프고, 또 100세가 다 되어가시는 노모께서 요양원에 계시는데 몸이 좋지 않으셔서 늘 약사여래불게 병이 낫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로 노모의 병도 완쾌되었고, 저는 계속 약사여래불게 가족 모두가 병이 낫도록, 또 가족과 자식이 행복하고 건강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님 법문에 ‘질병도 분별하지 않으면 그것 그대로 진리를 드러내는 것이다.’ ‘나에게 온 질병을 싫어하고 거부하고 나아야 한다는데 과도하게 집착하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나아짐을 바라는 상황이 온다. 나아짐을 계속 바라려면 계속 아파야 한다.’는 글을 읽고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병이 올 때 누구에게든 매달리고 싶어지는데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질병이 나아야 한다는데 '집착'을 하지 않고, 그저 순수한 텅 빈 마음으로 원을 세워 기도하시면 되겠군요.
누구나 가족의 질병이 있다면 당연히 그 병이 나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병이 낫기를 바라는데 과도하게 '집착'하게 된다면, 그것이 문제를 만들어 낼 뿐이지요.
병이 낫기를 바랄 수는 있지만, 그것이 내 뜻대로 될지 안 될지는 나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순수한 마음으로 병고쾌차를 발원하고, 절에 기도도 올리고, 다 해도 좋습니다만, 결과는 어떤 것이 오든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이 진정한 기도요 발심입니다."
<법상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