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해(講解) - 효사(爻辭) - 5
六五는 獖豕之牙니 吉하니라.
(육오) (분시지아) (길)
象曰六五之吉은 有慶也라.
(상왈육오지길) (유경야)
●육오는 불알 깐 돼지의 어금니이니 길하니라.
상에 가로되, '육오의 길함' 은 경사가 있음이라.
(獖 - 불알깐 돼지 분. 慶 - 경사 경. )
★뜻풀이
산천대축괘 아래로 부터 다섯번째 효에 대한 풀이이다.
육오는 인군의 자리에 있고, 中의 덕이 있는 자이다.
정응관계에 있는 양강한 구이를 막는데 유약한 인군으로 그 힘을
당하기도 힘들고, 억지로 막는다고 하더라도 서로가 상하게 되니
그 요령을 알아 막아야 한다.
마치 돼지를 거세함으로써 그 성질을 순하게 하여, 억센 어금니가
있어도 스스로 사용하지 않게 하는 것과 같으니, 돼지는 포악을
부리다 다치지 않아서 좋고, 사람은 힘들지 않아서 좋으므로, 서로의
경사가 되는 것이다.
①소의 가장 억센 곳은 뿔이고, 돼지의 가장 억센 곳은 어금니다.
또 이 어금니는 아무리 강한 것이라도 잘 끊으니, '돼지어금니 단'을
'판단할 단'으로도 쓰며, 주역 '단전(彖傳)' 의 명칭이 이 뜻에서 나왔다.
②불알을 까면 돼지가 순해진다. 구이가 경계하지 않아도 스스로 수레의
바퀴살을 벗긴 상태이므로, 경계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쳐서 길하게 되니
육사처럼 빗장을 질러 막지 않아도 된다.
③돼지의 억센 어금니를 제거하려면 힘만 들고 돼지도 상하므로, 어금니는
그대로 두고 불알을 까서 순히 그치게 하듯, 세상의 惡을 그치게 하는 데에
도 힘으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와 요령을 잘 알아 그 근본을 막아야 한
다.
첫댓글 주역을 봅니다~ㅎ
고맙습니다
산천대축의 효를 익힙니다^^
수석원장님~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항상 건강 잘 챙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