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시가 온통 아이를 찔러요. 내가 떠밀수록 아이몸엔 가시만 박혀요. 아이 옷이 온통 피로물들어요.
행복한만큼 그보다 더 아파요.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세요. 데려가서 가시들을 뽑아내고 어서빨리 치료해주세요.
이러다가 내가 이 아이를 죽이고 말것같아요.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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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선인장은 날보고 웃지않아요.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난 정말 모르겠어요. 내겐..사랑이 자꾸 아파요. 그래서 더 꼬옥 안아주는데. 선인장은 여전히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 아이는 더욱 꼬옥. 선인장을 안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