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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동장터에 울려퍼진 3.16 독립만세 함성 !! ?
?1919년 3월1일. 3.1절은 우리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을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보름 전에 삼일절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여운은 가슴 아프게 남아 있습니다.? ?
대전에는 가슴이 시리도록 아픈 숨은역사로 남아 있는 현장이 있습니다.
바로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이 열린 인동 쌀시장 앞 도로 인데요.
1919년 3월 1일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유관순 열사가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가
3월 16일, 대전 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점이었던 인동장터에서 그날의 뜨거운 함성이
다시 한 번 울려 퍼졌습니다. 일제에 대항하는 거룩한 역사가 재연되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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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하고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대형태극기와 사물놀이패를 앞세우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전의 원도심인 대흥교 부근에서 학생,공무원, 민간단체 회원, 어린아이들까지 약 2,000여명의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나와 흔들며, 원동4거리와 인동4거리를 거쳐 인동 쌀시장까지 1.2km의 거리를 누비며독립만세운동을 펼쳤습니다. <▲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하고있다> ?
대전시민으로 살아온지 24년이 되었겄만, 저도 올 해 처음 알게 된 3.16 만세운동!!
인동장터에서 많은 분들에게 물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선생님께 처음으로 만세운동 소식을 듣고
자원봉사를 신청했는데, 생소한 독립운동의 장이 된 것 같다고 소신껏 소감을 밝혔습니다.
비단 이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그렇게 느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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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하고있다> 1919년 3월16일. 대전시 동구 인동 장터에서 펼쳐진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는 2000년부터 시작해서 금년이 14회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일본 순사들이 겨눈 총구 앞에서도 당당히 가슴 뜨겁게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짓던 그 함성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대전에서의 만세운동을 처음 본 저는 정말 의미 깊은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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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동구와 동구문화원 우금치가 주관하고 대전지방보훈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
올해로 95번째를 맞은 삼일절 독립운동을 계승하고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해마다 치뤄지는 행사라고 합니다. 태극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발벗고 나서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쳐대며 어른들 틈에 끼여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춥지않고 너무도 맑은 날씨여서 이날을 더욱 빛내 주는듯했습니다..
<▲ 가두행진을 끝낸 시민들이 인동 쌀시장앞의 본 행사장에 모여있다> ? 대전 원도심의 중심인 대흥교를 지나 원동으로, 원동에서 인동 쌀시장까지 한 손에 든 태극기를
휘날리며 힘차게 독립만세를 외치던 시민들이 인동 쌀시장 본행사장까지 도착했습니다.
수많은 차들이 지나가면서 한참을 서서 구경하다 가는 바람에 많은 차량들이 정체되었고,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인 대전동구 해병대전우회에서 출동하여 교통정리를 하고 만약의
사고방지를 위해 정말 많이 애써주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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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이 유유히 흐르고 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인동쌀시장의 골목에 모두 멈춰섰습니다. 오늘의 행사를 위해선지 인동의 아파트에는 가가호호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대전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형형색색의 오색 파라솔에서는 ?3.16 인동장터 만세운동 공원건립
기금조성을 위해 동구 주부단체에서 나와 전부침과 막걸리로 기금을 모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14년째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지는 인동 쌀시장 주변에 세워질 만세운동 기념공원 건립을 위해
동구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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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행사장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삼창과 3.1절 노래를 부르고있다> 3.16 만세운동의 가두행진단이 본 행사장에 도착한 후 일동 묵념과 함께 제32사단 군악대의
특별공연과 "고운매합창단의 3·1절 노래", "윤석경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의 기미독립선언문낭독", 새누리당 대표 이장우 국회의원의 인사말씀, 그리고‘한현택 동구청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이어졌습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3·16 인동장터 만세운동은 ?
대전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으로 제대로 된 역사적 조명과 계승을 위해서는 기념공원 건립이
필요하다”며 " 동구 주민만의 3·16이 아니라 대전시민 모두의 3.16 운동이 되도록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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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극 "만세! 대한독립만세! -극단 떼아뜨로 고도- 공연 中> ?
?이어‘떼아뜨르 고도’가 연출한 마당극 '만세! 대한독립만세!'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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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기위해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가들
"독립만세" 를 외치며 일제에 대항하며 투쟁하는 퍼포먼스가 실제상황처럼 연출되었습니다.
특히 극단 ‘떼아뜨르 고도’가 연출한 마당극 ‘만세! 대한독립만세!’ 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시작된 민중의 반란과 만세운동, 일본군의 무지비한 학살과
인동장터의 씨름판, 가마니장터의 만세운동에서 희생당한 영혼의 달램과 씻김 등
그날의 비극이 생생히 전달되어 예술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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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극 "만세! 대한독립만세! -극단 떼아뜨로 고도- 공연 中> 대전천변의 긴 도로가에 그날의 독립운동사진도 100여점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저도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대전에서 이런 거룩한 역사적인 민족운동이 일어 났음을 몰랐다는 사실이
한없이 부끄러웠으며, 역사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됨과 동시에 삼일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다시한번 불타오르게 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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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천안 아우내 장터와 유관순 열사의 3.1 만세운동과 함께 대전 인동장터의 만세운동도 모두가 함께 기억해줬음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1919년 그 날의 함성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3.16 대전 인동장터 만세운동!!
대전 동구 인동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그날의 역사적 순간을 길이 길이 기억합시다!!
다시한번, ?대한독립만세!!
<취재 : 청춘예찬 손미경 어머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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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