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당연하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체육활동 자체가 어려운 학교도 있다고 해요.
네팔 키르티푸르에 있는 자나세와 초중등학교도 그런 곳 중 하나였어요. 국제위러브유(장길자 회장)가 이 학교에 다목적 체육홀 건축을 지원했다는 소식을 보게 됐는데요. 단순히 건물 하나를 세운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지역주민들의 일상까지 생각한 지원이라 더 눈길이 갔어요.
자나세와 초중등학교에 마련된 다목적 체육홀의 전체 모습
출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자나세와 학교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2개 학년의 학생 약 1000명이 다니고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당시에는 체육관이 없어서 비가 오거나 햇볕이 너무 강한 날에는 체육활동을 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재정적인 상황 때문에 쉽게 마련하기 힘들었다고 해요.
아이들이 뛰고 움직이는 시간도 학교생활에서는 참 중요하잖아요. 공부할 공간만큼이나 안전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장소도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사정을 알게 된 국제위러브유는 키르티푸르시와 이야기를 나눈 뒤 다목적 체육홀 건축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2017년 8월 18일 자나세와 학교와 MOU를 체결했고 약 한 달 뒤 공사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체육홀은 학교 앞 공간에 세워졌고 지진 상황까지 고려해 구조물을 튼튼하게 건축했다고 해요.
다목적 체육홀 준공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는 모습
출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그렇게 만들어진 체육홀은 2018년 10월 8일 준공식을 열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어요.
사진을 보면 행사 분위기도 참 밝아 보여요. 새롭게 생긴 공간을 함께 축하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이날의 기쁨이 조금은 전해지는 것 같아요.
자나세와 학교 다목적 체육홀 전달식에서 학교 관계자와 국제위러브유 관계자들이 함께한 모습
출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이 공간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학생들만 사용하는 체육관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학교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생활체육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해요.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대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고 하니 한 공간이 여러 사람에게 든든한 역할을 하게 된 셈이에요.
학교에 무엇을 지원하면 좋을까 생각하면 책이나 학용품부터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교육환경을 바꾸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목적 체육홀 앞에서 국제위러브유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밝게 인사하는 모습
출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특히 이런 시설은 한 번 지원하고 끝나는 물품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오늘의 학생들이 사용하고 또 다음 학생들이 이어서 사용할 수 있잖아요.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으니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사람의 일상에 스며드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 속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체육홀 하나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도 아이들이 조금 더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참 따뜻하게 느껴져요.
다목적 체육홀 앞에서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와 국제위러브유 관계자들이 함께한 단체사진
출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는데 그 공간이 지역주민에게도 열리고 필요할 때는 재난 대피 공간으로도 쓰일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무엇을 얼마나 많이 지원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도움이 앞으로 얼마나 오래 사람들 곁에 남을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소식이라 그런지 사진을 보고 나니 더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여러분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지원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학용품이나 책도 좋고 이렇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방법도 참 의미 있어 보이는데요. 여러분 생각도 편하게 나눠주세요.
네팔 키르티푸르 자나세와 초중등학교 다목적 체육홀 건축 지원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네팔 카트만두 외곽, 키르티푸르시에는 몇 해 전 일어난 지진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다.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마을에서 대다수 주민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2개 학년 1000여 명이 다니는 자나세와 학교에는 체육관이 없었다. 비가 오거나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체육활동을 할 수 없어 학생들의 불편함이 컸지만, 재정이 열악해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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