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관전평)
23. 삼성SDS 48 : 52 롯데건설
노련한 윤여구의 4쿼터 플레이가 팀을 살리면서 멋진 승리를 따냈습니다.
롯데건설이 체력의 우위를 살리고 노련한 윤여구의 개인기가 발휘되면서 삼성SDS와 접전 끝에 승리를 따 내며 7, 8위전에 진출합니다.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속공을 주고 받았고 셋 업 상태에서도 많은 패스를 통하여 상대의 좁은 루트를 찾기 위하여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으나 비교적 젊은 선수가 많은 롯데건설이 미세하게 앞서며 출발합니다.
이재엽(25득점 2리바운드 5스틸)이 줄기차게 골 밑을 두드렸고 남효근(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윤여구(15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가 야투로 화답하며 상대를 미세하게 앞서는 경기를 합니다.
다만 양 팀이 전체적으로 에러와 슛 미스가 많이 나오며 어렵게 점수를 이어 가는 상황이 됩니다.
삼성SDS은 첫 공격에서 한 대군(1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이 3점 슛으로 축포를 쏘아 올린 후 득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합니다.
다행히 조재윤(14득점 27리바운드 3스틸)이 공격리바운드 3개 포함 총 8개의 리바운드와 4득점을 하면서 팀을 도와주지만 팀 전체적으로 슛 정확도가 떨어지며 상대의 뒤를 쫒게됩니다.
그러나 노련한 삼성SDS는 마지막 공격에서 강현우(6득점 4리바운드 3스틸 2BS)의 3점 슛이 버저비터가 되면서 1쿼터는 삼성SDS가 10 대 9로 1점을 앞선 채 마칩니다.
2쿼터에 들어서면서 롯데건설의 이재엽이 종황무진하게 공헌도를 올리면서 팀을 주도하며 경기 양상이 조금씩 기울어지기 시작합니다.
이재엽이 2쿼터에만 14득점을 하면서 팀 전체가 활기를 찾게 되는데 워낙 삼성SDS의 슛이 많이 불발되면서 수비리바운드 후의 공격기회를 자주 가지며 주도권을 쥔 덕분입니다.
롯데건설은 삼성SDS의 슛 부진을 빠른 공수전환을 통한 이재엽의 득점으로 채우며 무난하게 전반전을 25 대 18로 앞선 채 마칩니다.
3쿼터 들어 삼성SDS가 반짝합니다.
한대군이 외곽에서 3점 슛과 야투를 성공시키고 4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조재윤이 6득점을 올리더니 중장거리 슛이 연속 불발하며 답답하던 김규찬(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프리미업 3점 슛(4점짜리)를 성공시키면서 팀이 활기를 되찾자 김기용의 득점까지 터져 나오며 2분을 남기고 34 대 33까지 추격하는데에 성공합니다.
역시 조재윤의 리바운드 힘이 컸습니다.
조재윤은 이 겨이에서 27개의 경이로운 자신의 기록을 세우게됩니다.
삼성SDS 추격에 빌미를 제공한 것도 사실은 롯데건설의 무수한 슛 미스가 원인..
결국 롯데건설은 삼성SDS 한대군에게 버저비터로 실점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하고 3쿼터를 마칩니다. 종료점수는 35 대 34.
정말로 에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굴곡아 많은 경쟁이었는데 양 팀이 다소 실수가 있긴 했지만 선수들의 열정으로 경기가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삼성SDS는 전반전에서 밀린 7점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을 뺀 것일까요?
아니면 롯데건설의 승부욕이 하늘을 찔렀나요....
4쿼터 초반은 삼성SDS의 분위기.
3쿼터 말미의 역전분위기를 계속하며 유지하면서 다시 한번 한대군의 3점 슛이 번쩍하고 이 량의 득점이 이어지며 40 대 36으로 달아납니다.
그러나 롯데건설에는 윤여구가 있습니다.
윤여구가 허슬 플레이로 2득점 이후에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40 대 39로 바짝 붙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삼성SDS의 조재윤이 공격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으로 42점에 이르고 곧 바로 한대군의 A-pass로 이 량이 득점을 하면서 44 대 41로 바뀌더니 곧바로 남효근의 득점이 나오며 또 다시 한점 차이 인 44 대 43로 여전히 삼성SDS리드..
이후 조재윤과 윤여구가 각각 득점을 하면서 점수 차이를 유지하다가 윤여구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드디어 롯데건설이 49 대 48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삼성SDS의 공격이 무리한 공격으로 공격권이 바뀌고 윤여구가 커팅 플레이를 통하여 호쾌한 레이 업을 성공시키자 점수는 51 대 48로 벌어집니다.
이제는 차분한 공격이 필요한 삼성SDS.
그러나 이후 삼성SDS는 상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연속적인 에러로 슛을 던져 보지도 못한 채 공격권을 두 번이나 상대에게 넘겨 주게 됩니다.
삼성SDS의 파울 작전으로 장현재에게 자유투 1점을 더 주고야 경기를 마치게 됩니다.
종료점수는 52 대 48의 롯데건설의 승리.
삼성SD는 경기종료 2분 47초를 남기고 조재윤이 공격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으로 48점에 올라 선 후 1점도 올리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잃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3쿼터에서 보여 준 역전 성공이 너무나 많은 체력소모를 가져 와 4쿼터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여구의 마지막 쿼터의 현명한 경기 운영과 자신의 득점은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였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명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