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몇 번 놀란 드라마
1. 스토리가 환상적이고 아름다워서 놀라고
2. 8부작까지 있어서 놀라고
3. 생각보다 수위 높은 장면이 많이 나와서 놀라고
시리즈 1만 보았는데도 스코틀랜드의 자연과 역사를 많이 접하고 알게 되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는 과연 어떤 사람들일지...
정말 경이롭습니다.
드라마 <아웃랜더>는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에 플러스 재커바이크 반란의 로맨틱한 비극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리즈 1만 보았는데도 스코틀랜드 민족의 상처가 느껴지네요.
제가 몰랐던 스코틀랜드 역사와 민족 항거 등등...
이야기는 1945년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서 시작합니다.
2차 세계대전에 종군 간호사로 참전한 클레어 랜달은 남편 프랭크와 재회하며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오는 혼자 신비한 거석 크레이그 나 둔(Craigh na Dun)을 방문하게 되고,
거석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그 돌에 손을 댑니다. 그 순간 그녀는 시간이 뒤틀리며 1743년 그러니까 18세기 스코틀랜드로 떨어지게 되죠.
그곳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시기, 곧 재커바이트 반란이 일어나려는 징조가 보이는 시기입니다.
이 드라마는 여러모로 놀라움+ 즐거움 + 두근두근 + 역사체험 + 스코틀랜드 자연 감상 등등을 안겨주었어요.
특히 시리즈1 마지막 부분에서는 긴장감이 극에 달할 정도로 흥미진진.
시리즈 2는 언제 볼까나....
<드라마 속 역사 - 재코바이트 반란과 컬로든 전투>
재커바이드(Jacobite)는 17세기 후반 영국에서 스튜어트 왕가의 복위를 지지하던 세력을 말한다. 이 명칭은 라틴어로 제임스를 뜻하는 Jacobus에서 유래했으며, 주로 제임스 2세와 그의 후손을 왕위에 올리려고 하는 지지자들을 일컫습니다.
<배경 - 왕위에서 쫓겨난 제임스 2세>
1688년 명예혁명이 일어나며 가톨릭 신자였던 제임스 2세가 폐위됩니다. 그의 왕위는 프로테스탄트였던 윌리엄 3세와 메리 2세 부부에게 넘어가며 영국은 프로테스탄트 중심의 왕조 체제로 굳어집니다.
그러나 스튜어트 왕가의 충성파, 특히 스코틀랜드 하이랜더(Highlanders)와 아일랜드 가톨릭 세력은 제임스 2세와 그 후손을 진정한 왕으로 여기며 복위를 꿈꾸지요. 이들이 바로 재커바이트(Jacobites)입니다.
<1745년 - 마지막 재커바이트 반란>
재커바이트의 절정은 1745년의 봉기입니다. 지도자는 찰스 에드워드 스튜어트인데 '보니 프린스 찰리'로 알려진 인물이지요.
찰리는 프랑스 망명 중에 있었지만 "하이랜드의 씨족들이 나를 위해 일어설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스코틀랜드로 건너옵니다. 그의 등장에 하이랜드의 여러 클랜(Clan: 씨족)이 합류하며 반란은 빠르게 확산됩니다.
<잉글랜드로 향한 진군과 패배>
1745년 반란군은 에든버러를 점령하고 잉글랜드 북부로 진격하며 잠시 승기를 잡는가 했지만 런던에 도착하기 직전 보급과 지원 부족, 내부 의견 차이로 후퇴하게 됩니다.
결정적인 패배는 1746년 컬로든 전투에서입니다. 이 전투에서 정부군(프로테스탄트 쪽)이 재커바이트를 완전히 제압하며 스튜어트 왕가의 복위 시도는 사실상 끝이 나고 맙니다.
<반란 이후의 여파>
패배 이후 하이랜드 지역은 가혹한 탄압을 받아 씨족 체제가 해체되고, 전통 복장인 킬트(kilt) 착용도 금지됩니다. 이후로 하이랜드의 문화는 급속히 쇠퇴하게 되지요.
첫댓글 재밌으면 바로 2 넘어가야죠!
잉글랜드에 의해 스러져가는 스코틀랜드 역사를 보는 게 좀 버거워요.ㅠㅠ 강자의 횡포도 역겹고.ㅋ
@바람숲 언젠가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시리즈2를 보려고 합니다.
앞부분만 보다 말았어요
거칠고+ 폭력+ 성
암튼 무거운 장면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얘기하다 보니....
@바람숲 아일랜드 대기근?
그것도 아주 아주 처참하더라고요
ㅜㅜ
'식탁위의 세계사'읽다가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