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22일에 RDU에 도착하여 약 한달간 캐리에 살고 있습니다. 정착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고, 이곳에 미국인 친구가 있어서 친구의 도움으로 집, 유틸리티, 핸드폰, 자동차 구입, 운전면허 시험 등을 했습니다. 짧지만 한달간 살면서 친구에게 들은 것과 제가 알게된 정보 공유 합니다.
1. 핸드폰
저는 한국에서 AT&T 무제한 데이타로 한달 계약(83,000원)하고 왔고, 계약 만료된 후에 AT&T 매장에 사용하던 유심칩을 가지고 가서 데이타 8기가 선불 요금제($50)로 와이프와 저 2대 개통 했습니다. 오토페이할인(각각 $10씩 $20할인), 멀티라인 할인($10) 해서 2대에 70불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주로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와이프는 집에서 주로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8기가면 충분. 요즘 AT&T에서도 TV, 인터넷, 집전화 결합 상품도 판매 하지만 저는 TV 및 집전화가 필요 없어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또 Spectrum에서도 핸드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2. 프라이스 매치 제도
미국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중 하나.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 매장에 가서 상품 구매시 가격이 경쟁업체의 가격보다 비싸다면 저렴한 가격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직원에게 보여주면 그 가격에 맞춰 줍니다. 예로 얼마전 다이슨 청소기를 베스트바이에서 구매하는데 핸드폰으로 아마존 가격이 50불 가량 저렴 하다는 것을 보여주니 그 가격에 맞춰 줬습니다. 또 타겟마트에서 타겟 온라인몰의 가격과 매장 가격이 상이해서 직원에게 보여주니 저렴한 가격으로 해줬습니다.
3. 자동차
친구가 CARMAX를 강추 했습니다. CARMAX에서 구매하면,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갈 때 출국하기 전날 까지 차를 타다가 가까운 CARMAX 매장에 가서 팔면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바로 되팔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품질도 믿을 수 있구요. CARMAX의 차 가격이 다른 일반 딜러보다 좀 비쌉니다. 그런데 다른 딜러샵 가면 각종 수수료 등이 CARMAX 보다 많이 붙어서 결국 최종 가격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차를 구매 하실 생각이시라면 현대 산타페가 신형 모델이 나오면서 18년 산타페 스포츠 모델이 대폭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딜러샵에 문의 했을때 세금 및 수수료 포함 가격이 $19,800 이었습니다. 제가 CARMAX에서 본 가격이 $22,000 이었는데 신차가 오히려 중고차보다 저렴합니다.
4. 운전면허
F1, J1 비자로 오시는 분들은 반드시 학교 체크인 먼저 하십시요. 그래야 면허시험 볼 수 있습니다. 체크인 후 넉넉하게 5일후에 시험 보라고 하는데 저는 3일 후에 봤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시험은 카페에서 힐스보로가 좋다고 해서 그곳에서 봤습니다. 아침 6:20에 도착하니 5번째 였고, 시험 마치니 9:30 정도 됐습니다. 힐스보로 시험장엔 시험 감독관이 여성 1명, 남성 1명 있습니다. 저는 여성 감독관에게 시험을 봤는데 좀 깐깐하고 퉁명 스러운데 퉁명스럽게 농담도 합니다. 시험은 차량 탑승하여 깜빡이, 브레이크 등, 경적 점검을 하고 건너편 공터에서 3포인트턴, 후진을 한 후에 우회전하여 도로주행 시험을 봅니다. 처음 시험장 앞에는 제한속도 표지판이 없어서 30마일로 계속 갔는데 감독관이 45마일 지역인데 계속 이렇게 가면 뒷사람들 짜증나게 만드는 거라고 좀 빨리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가는 거는 탈락 사유가 아닌듯 합니다. 과속 및 양보 안하는 행위 등이 치명 적입니다.
5. 아이들 학교
요즘 Wake county 지역에 하루에 유입되는 인구가 수백명씩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학교가 캡 되었고, 새로운 학교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8.21에 Wake county의 베이스학교 재배저을 위한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내년 8월에 새로 오픈하는 학교들이 있고 캡된 학교들의 학생수를 조정하기 위한 것인데요. 스쿨 디스트릭트가 바뀔 수 있으니 새로 이곳으로 오실 분들은 베이스 학교를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Zillow의 Nearby School 정보는 업데이트도 늦고 믿을게 못되니 그걸 참조 하지 마시고, wcpss 사이트에 주소지를 입력하면 베이스 스쿨을 확인 할 수 있으니 그 자료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6. 캐리 생활
캐리는 정말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Apex가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를 했다고 하네요. 출처는 저도 모릅니다 그냥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Apex가 잔디 및 나무도 많고 좀 자연친화 적인 느낌 이라면 캐리는 세련되고 부티나는 느낌입니다. 제 와이프 및 여성분들은 캐리를 더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7. 통장 개설
카페에서 추천 해주신 Bank of America에 갔습니다. 그 전날 메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한인 가족분들이 계셨습니다. 에스더김은 그분들을 저로 착각하셨고, 나중에 사실을 알고 그분들께 나중에 오시라고 했습니다. 괜히 그 가족분들께 죄송했습니다. 그러니 꼭 가시기 전에 메일이나 전화로 예약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8. 음식
한국에선 맥도날드나 버거킹을 정말 좋아 했었는데, 이곳에서 와서 미국인 친구가 Panera Bread, Tropical Smoothie, Chick fil a, Chipotle, five guys 등을 데리고 가줬는데 맥도날드나 버거킹을 안가게 되더라구요. 재료도 훨씬 신선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한국 음식은 H-mart 에서도 파는데요. 그럭저럭 먹을 만 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맛있었던 한국 음식은 페이엇빌에서 먹은 한국 음식입니다. 페이엇빌에 미군부대 앞에 미군의 한국인 와이프분들(제 개인적인 추정)이 하시는 한국 음식점 및 이발소가 많이 있습니다. 캐리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데요. 여행삼아 페이엇빌에 한번 가신다면 한번 가볼만 합니다. 이발소도 $10 정도로 저렴하니, 여행하고 이발하고, 한국음식까지 먹는다면 한번정도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멕시코인이 만드는 한국음식이 아닌 나이 지긋하신 한국 아주머니께서 음식을 하셔서 제 입맛에 맞더라구요
9. 스포츠
8.19일부터 윈스턴살렘에서 윈스턴살렘오픈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현 선수도 출전 했는데 오늘 8강에서 탈락했네요. 내일 시간이 되서 오늘 이기면 내일 갈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US오픈 전주에 열리는 대회라 높은 랭킹의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위해 출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정현선수가 출전 했으면 좋겠네요. 야구장은 더럼에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가 있습니다. 한국 야구장 처럼 응원을 하는게 아니라 조용히 야구만 봐서 그런지 좀 재미는 덜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스하키 팀인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진 못 했습니다.
이상 두서없이 한달 간 생활 하면서 얻은 정보 및 제 느낌을 적었습니다. 이글은 객관적인 정보는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소중한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적응하시고 계시네요..글 내용들이 정답들 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ㅎㅎ
유익한 정보가 감사드립니다!
준비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페이엇빌 이발소와 한국식당 어떻게 찾아가나요?
주소나 상호 좀 알려주세요^^
페잇빌 미군부대 근처에 한국 이발소 많고 전 kyong barber shop 단골로 다닙니다. 한국식당은 이태원만 가봤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러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시뮬레이션하는 느낌이네요!
비행 시뮬레이션 좀 하시나 봐요? 아이디도 Trim 이시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