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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 오브 킹스> 팝업스토어, ‘또 하나의 복음 접촉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입력 : 2025.08.17 21:41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가능성 열어
남녀노소 방문 영화 여운 나누고
영화 소개하며 복음 자연히 전달
아이들 안 믿는 부모 데려오기도
▲팝업스토어 외부 모습.
영화 <킹 오브 킹스> 팝업스토어가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뿐 아니라 복음의 접촉점 역할도 하면서, 새로운 기독교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킹 오브 킹스>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팔시보(PALCIBO) 스토어’에서 8월 한 달간 문을 열고 있다.
▲참여자들이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모습.
▲팝업스토어의 키링과 거울 등 굿즈들.
입구에서부터 예수의 제자들 등신대가 맞이하는 팝업에서는 찰스 디킨스와 아내 캐서린 디킨스, 아들 월터와 고양이 윌라, 그리고 예수님과 미래의 전도 대상자까지 6가지 코스를 돌며 영화 스토리와 관련된 ‘스탬프 투어’를 하게 된다.
영화 스토리가 예수님 이야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경 속 예수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신앙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아이들은 영화 속 캐릭터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캐릭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속 캐릭터인 고양이 윌라를 비롯한 캐릭터 색칠하기, 영화 속 내용 질문하기, 기도제목 써 넣기, 방명록 작성 등의 코너도 마련해 크지 않은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했다. 전도 대상자 이름을 공에 적어 그물에 집어넣는 공간도 있었다.
이와 함께 캐릭터 티셔츠를 비롯해 영화 포스터, 텀블러와 컵, 인형, 에코백과 우산, 책갈피와 볼펜, 마그넷과 마우스·데스크 패드, 시계와 목걸이와 팔찌, 그리고 MZ세대들의 ‘자기 표현법’ 키링까지 30여 종의 굿즈를 만날 수 있다. 6가지 스탬프 투어가 끝나면, 6가지 ID카드도 모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 모습.
▲스탬프 투어 모습.
팝업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영화 장면이 그려진 엽서와 예수·월터가 앞뒷면에 그려진 캐릭터 부채를 선물했다.
송한결 매니저에 의하면 영화 관람 후 팝업을 예약해 찾기도 하지만, 지나가던 사람들이 흥미를 느껴 들어오기도 한다. 이 팝업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경의선숲길 인근에 위치해, 믿지 않는 이들도 부담없이 들어오고 있다.
▲장성호 감독의 사인회 모습.
▲장성호 감독이 김명군 목사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한참 동안 머무르며 예수 등 성경 속 캐릭터들과 함께하고 있다.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이 안 믿는 부모를 졸라 이곳에 함께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송 매니저는 방학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팝업을 찾아 스탬프 투어마다 진지하게 참여한 아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들은 영화를 세 번이나 관람했다고 한다.
▲장성호 감독이 방명록에 “주님이 세상에 많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라고 쓰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하루 연차를 내고 KTX를 타고 왔다는 한 부모도 있었다. 아이들도 함께 오고 싶었지만 2-3시간씩 열차 여행을 하기엔 아직 어려 대신 왔다는 이들은 굿즈를 한아름 사서 돌아갔다고 한다.
팝업 운영 중반에 접어든 지난 8월 14일 오후에는 영화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이 팝업을 찾아 사전 예약한 이들 50명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사인을 해 주기도 했다.
▲장성호 감독과 팝업스토어 스탭들의 기념촬영.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어린이들에게도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기념촬영을 함께한 장 감독은 “팝업스토어가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팝업스토어(pop-up store)는 짧은 기간 운영되는 단기 판매 공간을 의미한다. 일반 기업이나 문화계 등에서 유행이나 마케팅, 특정 행사를 위해 주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기독교계도 향후 ‘복음’에 대한 경험과 상호작용을 구현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