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3:10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하시는 말씀은, 누구든지 [성령과 피와 물(요일5:6,8)]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런데 당신은 천국을 소개하는 이스라엘선생으로서 어찌 이러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느냐, 라고 호통을 치신 것이다.
바리새인이었던 [니고데모]는 600여 가지 율법을 흠 없이 지키면서 천국을 소개하는 훌륭한 선생이었지만, 본인부터 거듭나지 못했으니 먼저 당신부터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모세]라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있었다. 그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430년이나 종살이하던 백성들을 이끌어 낸 이스라엘의 능력의 지도자로,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하셨던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러면 [모세]는 어떻게 해서 이 땅에 태어났는가?
어느 날 바로왕은 애굽 전역에 명령을 내린다. [이스라엘의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하수에 던져서 죽이라]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민족이 해가 거듭할수록 날로 번성하고 창성하자, 언젠가는 그들이 애굽의 큰 대적이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이 같은 극단적인 명령을 내렸던 것이다.
〔출1:22바로가 그 모든 신민에게 명하여 가로되 남자가 나거든 너희는 그를 하수에 던지고 여자여든 살리라〕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한 부부에게 남자아이가 태어난다. 그 부부는 차마 자식을 버릴 수가 없어서 아이를 3개월을 숨겼지만, 더 이상 숨길 수가 없게 되자, 결국 갈 상자에 아이를 넣어서 나일 강에 버리고 만다.
지금 이 아이는 물에 버려져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곧 악어나 물고기의 밥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런데 마침 목욕하러 나왔던 바로왕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이 아이는 극적으로 물에서 건짐을 받고, 공주의 아들이 된다.
이 아이가 바로 [모세]였던 것이다.
그래서 [모세]라는 이름은, [물에서 건져내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야곱은 에서를 피해 외삼촌라반의 집에서 20년을 봉사하면서 살다가 거부가 되어서 나온다.
야곱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다면, 삼촌에게 당당하게 [이제 나는 삼촌에게서 독립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나왔겠지만, 지금까지 삼촌의 재산을 부정적인 방법으로 취했기에 야곱은, 삼촌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야간도주]를 했던 것이다.
결국 이 사실을 안 삼촌라반은 대노하여 야곱을 잡으려고 달려왔지만, 하나님께서 중간에 개입하셔서 야곱은 무사히 위기를 넘기게 된다.
〔창31:29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야곱은 삼촌 라반으로부터 벗어나자 이번에는 형 에서가 400인을 거느리고 자기를 잡으려고 달려온다는 소식에 접한다.
이는 야곱에게 말 그대로 [산 너머 산]이다.
〔창32:6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우리가 잘 알듯이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지만, 또한 견원지간이다.
동생야곱이 사기를 쳐서 형의 상속권을 빼앗았으니, 그 형이 동생야곱을 죽이려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러한 그 앞에 지금 에서가 400인을 거느리고 달려오고 있으니, 어찌 야곱이 떨지 않을 수 있으랴!!
지금 야곱에게 닥친 것은 마치「바람 앞에 등불처럼」 그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 야곱에게 [사망의 법]이 임했던 것이다.
〔롬7:9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그래서 야곱은 자기의 골방을 찾아서 가슴을 찢으면서 하나님 앞에 엎드렸던 것이다.
야곱은 먼저 처자식과 함께 모든 식솔들과 가축들을 요단강너머로 보내놓고, 홀로 남아서 밤새도록 천사와 씨름을 한다.
야곱의 그 마음이 촛밀처럼 녹아내려서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간구하는 것은, [하나님이시여! 나는 지금 죽게 되었습니다. 나를 구원해 주옵소서!!]라며, 밤새도록 하나님과 씨름을 했던 것이다.
지금 야곱에게 나타난 에서는 [사망의 법]이다.
그에게 저주의 법이 임하자 처자식과 수많은 재산과 가축들이 그에게 무슨 소용이 되고, 위로가 되겠는가? 그것들이 야곱을 건져줄 수가 있겠는가?
물론 그것들은 지금까지 육신을 위해서는 필요했지만, 지금 당장 죽어가는 이 마당에서는 자기를 구원해 줄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야곱은 자기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한 후에 하나님과 일대 일로 사생결단을 내렸던 것이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그 절박한 기도를 들으셨으며, 그 증표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은혜로 입혀주셨던 것이다.
이후 야곱은 형 에서와 평안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형제로서 뜨겁게 해후를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창32:28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네가 하나님과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여기서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은,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이 주어졌지만, 그 댓가(?)로 야곱의 [환도뼈]가 부러졌다는 것이다.
[환도뼈]는 그 위치가 허리뼈를 가리키고 있기에 그 뼈가 위골되었다면, 야곱은 평생을 다리를 절면서 절뚝발이로 살아갔을 것이다.
〔창32:31야곱이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은, 오늘 날 주님을 영접했다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이 있지만, 야곱처럼 [환도뼈]가 위골되어서 절뚝발이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환도뼈]가 위골되면, 그 사람은 똑바로 설 수가 없어서 반드시 지팡이나, 누군가를 의지하면서 살아가야할 것이다.
그런 사람이 주님을 의지하지 아니한다면, 어느 누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말인가?
야곱은 천사와 씨름을 한 후,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리고 자신의 [환도뼈]가 위골되었다.
이제 [환도뼈]가 부러져서 움직일 수 없는 야곱은, 전적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오늘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우리는 언제, 어디서 [모세]처럼, 그리고 [야곱]처럼, 사망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이름과 새 생명으로 거듭난 사실이 있는가?
야곱은 [이스라엘]이 되어서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눈물을 쏟으면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 내 이름을 야곱(죄인)에서 이스라엘(의인)로 옮겨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더욱 감사한 것은, 나의 이 환도뼈를 쳐주심으로 당신을 영원히 떠나지 않게 하시며,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셨음을 참으로 감사합니다] 아멘,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