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벼르고 벼르던 빠마를 하러 나갔다..
그동안은 딸들이 절때루 빠마는,
안된다구~~우~
안된다구~~~우~
잔소리를 해대는 통에, 엄두를 내지두 못했다..
내머리 내맘대루 한다는데,
지들이 머야?
빠마를 하믄 아줌마 같다나? 모라나?
그럼, 내가 아줌마징, 아가씨냠? ㅋㅋ
으째뜬, 하긴 해야겠는데..
쫌 있음 잔치두 있꼬 말야,
그럼, 머리두 올리야 하는데 말이야..말이야..
아는 묭실이 엄따..
싸고, 친절하고, 잘하는 그런 곳 말이지..ㅎ
일딴은 서면으로 나가보자..
머리는 대충 스프레이로 정돈시키구,
서면의 번화가를 두리번 거렸다..
아는 동생한테 문자로 물어보니,
대답뚜 엄꼬,
핵교 가있는 딸냄한테 혹시 지네 핵교 근처에 싸고 잘하는 묭실 있냐고 문자를 때리니,
모른단다..
도당췌 니가 아는게 머냠? ㅡ,.ㅡ
여기저기 촌뜨기마냥 두리번 거리다가,
눈에 따악 들오는 간판이 하나 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나본데?
그럼 싸고 친절하지 않을까?
옹?
2층이넹..
일딴 문을 밀고 들어갔다..
(오~ 깔끔하고 좋은데..? ㅎㅎ)
대기의자에 앉아 있으니,
아가씨가 한명 다가온다..
머하러 오셨냐구..물어본다.
쎄팅빠마 하러 와따구..
겉옷과 가방을 맡기고, 까운을 입었다..
목은 왜 이리두 마르던지,
아가씨를 불러서 션한 물 쩜 부탁하고는 폰을 들여다 보았다..
아는 동생의 문자
'제목없음'으로 온 문자는 암껏뚜 엄따..ㅠㅠ
그래서, 암껏도 엄씨 왜 보냈냐구 해떠니,..
이상하다믄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따는 거다..
됐따구, 지끔 묭실 들와따..수고하라구 해따..
그럼, 이뿌게 하란다..
쌩유..ㅋㅋ
친절한 아가씨가 까운 위로, 여러장의 보자기를? 씌워준다..
이 머리로 쎄팅하믄 짧지 않을까요? 하고 이뿌게 웃으면서 물어 봤더니,
자기는 보조구, 선생님이? 오시면 물어 보란다..
요즘은 선생님두 참 많오..ㅎㅎ
알았따구 하고는,
목이 또 말라서, 션한 물 한잔 부탁했다..
점심을 짜게 먹었나..쩝..
쫌 있으니,
도도한 선생님이라는 여자가 내 뒤에 서더니,
인상을? 갈기믄서..
고객님의 헤어상태가 좋지 않다며 궁시렁 거린다..
알고 있다구..했다..
쎄팅하시려믄 영양과 또 머를 더 하셔야 한댄다..
아~~ 대충 저렴한 걸루 해달라구 했다..
알았다고 하믄서, 무표정이당..
(얘~! 웃으면 어디가 덧나니~~~~~~~? 선생님? )
어떤 아가씨가 오더니,
샴푸를 하러 가잔다..
오키..
아우~~ 시원해라..ㅋㅋ
안그래두 스푸레이를 쫌 뿌렸떠니, 강력 스푸레인인쥐 찜찜하더만..
자리에 앉으니,
뭔가를 양쪽에서 바르면서 맛사지를 해준다..
기분 좋다..
근데~~에,
어젯밤에 두시간 밖에 몬 잔 관계루다가,
잠이 소~~올~솔 오는거다..
자믄 졸때루 안됏..
Z~~~z~z~z
어디서 기차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서,
고개를 들어보니..
내 의자를 밀어서 쎄팅 기계 아래로 정지 시킨다..
그새, 졸았나부당..흐
엇?
컴퓨터넹..ㅎㅎ
'이거 부팅 시켜 주실래요..? ^^*'
'네? 이건 고장난건데요..^^;;'
(고장났음 고쳐야징..따샤.. 컴두 열 몇대나 되드만 하필이몬 왜 고장 난 자리얏..흥 ㅡ,.ㅡ)
선생님이라는 여자가,
그럼 저쪽으로 자리를 옮기잔다..
부팅 돼는 곳으로...아싸.. (^---------^)
역쉬, 선생님은 다르셩..ㅋㅋ
헤벌레~~ 하믄서 자리에 앉자 마자,
오케바리~고~~~! ㅎㅎ
옆자리에 어떤넘이 맞꼬를 치고 있다..쯥..
얼마전, 진주역에 도착했을때, 한 잠 신나게 줌시는 아자씨..따땃하게따..큭
쩝..맘 같아서는 당장에,
동호회에 가서 수다를 떨고 싶찌만,
그래두~~
어른인뎅~~
BS일보 사이트로 드가서,
제주여행에 관한 소식을 블로 열나게 퍼 날렀다..
뒤에 선생님과 보조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
머리는 다 말린거 같꼬,
토방에 가서 두리번 거리다가,
인간들이 요즘 모하는지,
넘 썰렁하다..ㅠㅠ
그럼, 오디~~ 등산방에 드가보까나?
아싸~~
오자방에서 열나게 수다를 떨다가..
혼내 줄 싸람 혼내주고..
혼자서 막 노가리를 풀고 있는데,
으헉~!
뒤에서 누군가 머리를 만지는 선생님잉가? 누고..? @@
다시 **일보로 드가서,
읽고 있는 처~~억~~~~
우히히
보믄 어때서..?
그래두 그러치..이.. ㅎ
아이들은 넘 이뿌다..
이슬나라의 왕자, 공주 가트다..
사랑이가 생각난당..
사랑아~~보구 싶땅..
친절한 보조가 헤어를 헹구러 가잔다..
오키..
헹구고 다시 거울앞에 앉혀 놓고는,
또, 먼가를 열나게 바른다..
좀 있으니,
선생님이 나타나서는 마무리를 해준다..
호곡~~?
헤어가 넘 이뿌게 나온거다..@@
선생님께,
"어머나~~? 쎄팅이 넘 이뻐요~~옹~~ ^^*"
"네~~ 정말 잘 나왔네요..ㅎㅎ"
아싸~신난당..
기분조코..
근데, 선생님이 아까 보다는 왕친절해진거다..
왜징?
아하~~
인터넷? ㅋㅋㅋ
미치게따..흐흐흐
요즘은 인터넷 만지는 잉간이나,
사진기 만지는 잉간들이 무서븐 세상잉가부당..호호
고것만 들이대믄,
모두 다 꼼딱~~~마~~?
아싸가오리~~ 홍홍
머리를 하고 나니,
출출하다.....는..
참짜~~
집에가서~
먹자규~~
아이쇼핑 쩜 하고는,
시장에 가서 장 쩜 보고는,
고홈 해따..
아고, 배고파랑..
후딱 잘익은 알타리랑 밥먹꼬 나니,
살만하당..히히
↑요건 올케언니의 프로필 사진 대박~~ㅎㅎ
저로케 쪼꼬만 것뚜,
인생 머있냐믄서..
이스리를 챙기는뎅..
난, 간딴하게 막걸리 한 빙~~ 챙기따~
오우~ 기분 따봉인걸~~ㅋㅋ
그러곤,어제 두시간 밖에 몬 잔 수면을 따따블로 챙기다..
오~~옹~??
피부가 뽀송거리넹..켁
>.<
요즘 거리엔,
감들이 넘쳐난다..
제주 밀감에,
진영 단감에..
냉장고에 배랑, 사과랑, 바나나가 아직 남아 있어서..
사고 싶찌만...
패쓰~~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를 마감했따~~는~~
*^^*
오늘은 어제보다 더 신나는 하루 맹글기~~♥
첫댓글 잼나게 보고갑니당..^^
빠마한 예쁜 라따언니의 모습을 총회 때 보겠네요
글을 참 잼나게 잘 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미소천사님 진짜루요
어머나
캬... 잼나요 일상을 옮겨 적은 글이... 소설한편 같은데요...
부탁해요
요거 자유게시판에 있기는 아까운데...자작글 코너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어디보장
함 해보구, 되믄 옮긴다
안되믄,
근디
다시, 퍼 나르기는 귀찮구요..
운영자가 옮기믄 되게따
간딴허넹
옮겨놓았슴다머리 한번 하는데 투자 많이하셨네요
재미있슴다
머리 한번 했는데,
투자 한건 엄는뎅..(거시기 나름
라따님나게 표기를 했네유길어성 지겹따 생각했는뎅.. 내려올수록 땡기데여보고 갑니당
징말루 잼
넘
쨈나게 잘
자주 놀러 오세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늘은 점심을 잘못 드셨나부다요
넘 점쟎으셔셩
어머나 해가 서쪽에서 떴나 보다요
끝까정 읽었디만 정신이 혼미해지네~~~ㅋㅋㅋ
아이구 !!!~~어지럽네~~ 대단하십니다~~~ㅋㅋㅋ
지도 잼나게 잘읽고 갑니다~~~ㅎㅎㅎ
행님께서 잼나게 보셨따니, 그저 황송하옵니당
라따님아 눈이 핑그르 돈다..
글올려 방님들 눈 겁게 해주소...
넘 재미나네
잼난일이 있어야 올리죵
요즘 토
라따가 물어보는 말에 대답뚜 안하시구 말임다..야생화공부도 빵꾸내구
자꾸 그라시면, 잠수함 빵꾸 낸다
라따 일상이 요로콤 잼나는구나거운날 되시길
항상
보고 싶었따
라따님, 너무 재밌네유,ㅋㅋㅋ
한참 웃고가고 엔돌핀이 팍팍 솟네유,ㅋㅋ
늘 즐거움 함께 해유,ㅋㅋㅋ
행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