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통에 손을 담글 때마다
저 시끼들이 날리부르스다
뭐? 먹을거 달라고?
햐아~ 나만보면 먹이 주는 사람으로 인식 하는 것일까?
쟈들은 뇌가 없는데?
익숙한 물체가 한 번씩 와 커다란 검은 눈동자를
굴리며 처다 봐 주다
몇알의 알갱이를 훅 뿌려주고 가니 즈그덜은
기분이 댓길인 것이다
노란 바나나...물고기 이릎이다
둘이만 나두니 얼마나 쪼아대고 싸우는지
한 놈은 피해 해초속에 숨어 나오지 못 한다
보다못한 내가 오렌지를 넣었다
그런데...
지보다 큰게 들어오니 둘 다 자동 찌그러지더니
그케...싸우던 바나나들이 서루 합쳐 오히려
오렌지를 경계한다
오렌지는 천방지축이다
즈그덜이 싸우던 말던 쨔가를 보낸 후 심심했는데
움직이는 물고기를 보니 지딴엔 재미지다
금붕어랑 바나나 합가는 절대 불가라는데
아직 까지는 불화가 없다
시하가 바나나의 이름을 지었다
하나는 바나
또 하나는 나나...
이런... 똑같이 생겨 누가 바나인지 나나인지
구신이 와도 감별하기 불가다
아무튼...
귀찮은 일은 모두 내몫이지만 들여다 보는 맛이
제법 찹찰하다
잔뜩 쌓인 설거지를 마치고...
손가락에 남은 물기를 탁 튕기니 쟈들이 놀란다
ㅎㅎㅎ
나두 한 심술 하거덩~^^
첫댓글 금붕어 얘기에 이 유머가
생각이 나네요~~ㅎ
ㅎㅎㅎ
시하가
붕어들에 이름을 ᆢㅎ
심술 부리셨어요
손등에 물을 튕구고
그런곤 곰방 이름 까무거요
금붕어를 부엌에서 키우시나요.
나누는 일상이
금빛님이랑
손자랑
물고기랑
삼위일체이십니다.ㅎㅎ
어항이 작아요
안 그럼 심심해서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