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이었으나 전혀 긴장되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오히려 팬으로서 이런 경기마저도 지는 팀에게 실망만 하게 됩니다. 미피 할러데이가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기디 팟츠가 최악의 슛감을 보였지만 팀은 지고 말았습니다.
추에밋에서 추라운으로
브랜든 브라운 평균 출전시간(전자랜드 전 제외) 34분 53초(장신 외국인선수 1위)
마퀴스 티그 평균 출전시간(전자랜드 전 제외) 23분 50초(단신 외국인선수 9위. 10위는 새넌 쇼터)
투맨게임에 강점이 있는 선수도 아니고 볼을 잡으면 동료선수보다 림을 먼저보는 선수입니다. 경기 매너가 좋은 선수도 아니며 KBL에 적응한 선수답게 매순간 판정에도 불만을 가집니다. 특유의 억울한 표정과 '나홀로'하는 경기력을 무려 34분 53초동안이나 보고 있으려니 아무리 KCC팬이라고 해도 여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현재 전주KCC에서 가장 뛰어난 득점원이 브랜든 브라운이라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국내선수진을 가지고도 오직 34분 53초동안 브랜든 브라운만 바라보며 경기하는 모습은 이제 그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ESPN.com 5스타 유망주(포지션1위, 전미8위)에 빛나는 마퀴스 티그는 무리한 플레이없이 팀 동료들을 잘 살려주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신 외국인선수 중 9위에 해당하는 23분 50초만을 뛰고 있습니다. 박세진이 5분 정도 외국인선수 수비가 가능하다는게 증명된 현재 4쿼터에 오직 브라운에게 10분을 모두 주지말고 티그에게도 시간을 배정하여 상대팀으로 하여금 혼란을 주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티그와 김국찬, 송교창, 최승욱, 박세진등이 같이 뛰면 참 볼도 잘돌고 신명나는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마퀴스 티그 13경기(전자랜드전 제외) 13.2점 4.6어시스트 1.5실책(ATR 3.1) FG 46.4%, 3P 42.9%
다시 돌아온 추승균의 남자 송창용
vs 전자랜드 30분 31초 3점 4리바운드 FG 1/6
포워드진이 풍부한 전자랜드상대로 몸싸움과 어느정도 높이를 제공하며 수비가 좋은 송창용이 좋은 카드라는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30분 31초는 너무했습니다. 최승욱이 더 높고 빠르게 수비할 수 있으며 김국찬도 첫 슛이 깨끗하게 들어가며 몸상태가 준비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3,4쿼터 주구장창 송창용만 기용하는 모습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송창용이 사이드3점슛을 잘 터트린 날이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설명은 되는데 이도저도 아닌 상황인데도 이렇게 무한한 신뢰를 주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냉정히 오늘 유현준은 못했습니다. 유현준에게도 올시즌 추승균감독이 이례적으로 기회를 줄 때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유현준은 젊고 키워야 할 필요가 있는 선수이기에 17분 58초의 시간이 그나마 이해가 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김국찬, 최승욱을 두고 송창용을 30분 31초나 기용하는 것은 진짜 이해할 수 없는 기용인 것 같습니다.
KCC는 활동량이 떨어지는 팀입니다. 전태풍-이정현-송창용-하승진등이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나이로 인하여 경기에 활기가 붙질 않습니다. 그래서 유현준-김민구-김국찬-최승욱-송교창-박세진-김진용 처럼 젊은 선수들의 활용폭을 늘려서 팀의 운동량을 늘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젊은 선수들과 마퀴스 티그의 궁합도 어느정도 좋아보이고요. 계속해서 브랜든 브라운에게 공격을 맡기고 안풀릴때 심판과 치열하게 다투는 이정현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니, 정말 응원할 힘이 뚝뚝 떨어지네요.
[뱀다리] 날라가는 박찬희를 보고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 이정현을 보니 제가 다 어이가 없네요. 하아. 진심으로 이정현의 출전시간 좀 브라운과 함께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송창용 쓰지마라는거 아닙니다. 7,8번째 선수한테 30분이라뇨..그정도의 플레잉타임을 부여하려면 확실한 롤을 부여해서 뛰게하든지.
이도저도 아니고 오늘은 정말 와이프가 옆에있는데도 쌍욕이 저도 모르게 나와버렸습니다...ㅋㅋ
정말 답답했습니다. 더 이상의 표현은 욕이 되버리기에 쓸 수 없습니다만..진심으로 정말 답.답.했습니다 추승균씨
브라운만큼의 시간을 티그에게 할애하면 팀 전체가 살아날텐데 말이죠.
추감독은 높이 농구외엔 생각이 없는거같아요. 아니면 자신이 없는건지....
어떻게 되면 팀이 좀 달라지려나
추승균감독 정말.. 참.. 발전없는...
그냥 AI한테 게임 정보 한 3년치 넣어주고 출전시간 배분해달라고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 나올듯요;;
이정현의 게임 태도와 표정들 보면 동호회 농구 할때 좀 잘한다고 허세부리고 조금만 스쳐도 파울이라고 우기는 그런 사람들이 떠올라요. 케이시시 팬이지만 이정현의 표정과 과한 액션에는 도저히 정이 안가요..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