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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잖아?너 뭐하는 새키야?" 뭐라구 말할수 있으랴 72가지 변신술이 있는 손오공이 되지 못하는것이 못내 한스럽다 갑자기 눈앞이 번쩍해난다 사내의 가래짝같은 손바닥이 빠른속도로 나의 얼굴에 날아왔기때운이다 일분정도의 침묵속에서 난 차츰 진정하게 되였다 그리고 여유로운 웃음이 나온다..ㅎ 우락부락하는 놈치고 속대가 실한 놈은 별로 없다 꽝하구 으름장을 놓으면 이런 놈들은 대개 속이 비실비실 해진다 이런 놈앞에서 절대 온순한 양이 되지 말아야 한다 온순한 양처럼 했다간 통채로 먹히운다 뼈다귀도 없다 승냥이같은 놈을 상대할때엔 그보다 더 승냥이가 되여 맞서야 한다 겉으로 강한체하고 우락부락하는 사람은 기실 속은 연약하기 짝이 없을정도다 반대로 겉면에 보아서 연약해보이는 사람은 이외로 속대가 있는 사람이 많다 이것이 바로 양육강식의 동물계의 본능이다 즉 어떤 동물은 정말 보기 흉하구 곁에 가기도 싫게 이쓸하게 생겻는데 맙상 손에 쥐였다나면 곧 죽어버릴 정도로 생명이 연약하다 그래서 이런 동물들은 곁으로 흉하게 만들고 강하게 보여서 다른 적들이 덤벼드는것을 방지하는 소위 자아본능이다 하지만 속이 강한 동물은 곁에 그렇게 보일 필요가 없다 연악하게 보여도 능히 대처할수 잇기에 구태여 꾸미지 않는것이다.이것은 지난 30여년간의 내 생애에서 총화해낸 귀결이다 "뭐야 너 웃는거야?이런 c~8새끼" 난 차츰 웃음을 거두고 얼굴에 최대로 독기를 살려서 느릿느릿 말했다 "난 이 여자의 이전 남자다 넌 지금 같이 사는 남자냐?그렇지않아도 널 만나고싶었는데 마침 잘되였구나..가자 널직한데 가서 널 좀 자세히 보구 싶구나" "...?" 나의 생각은 적중했다 사내는 일순 눈동자가 흐트러짐을 난 직감으로 느꼈다 아무리 겉으로 쎈것처럼 해두 내 눈은 못 속인다 속이 물렁팔죽인걸..ㅎ '이런 새끼 봤나?똥싼 주제에...가자 나두 널 자세히 보구싶다" 이렇게 말하면서 사내는 내 뒤를 따라왔다 여자가 자꾸 사내팔을 끄잡는것을 사내는 여자의 귀쌈을 후려쳐서 떨궈놓는다 이곳 지리를 잘 몰라서 사내에게 물었다 "널직한데를 찾아봐" "햐 이 새끼 반말을 찍찍하면서..나원" 그렇다 사내는 나의 기에 좀 누르러든 상태다 한참 걸어가니 놀이공원같은곳이 나진다 때마침 놀이공원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서 안성맞춤햇다 사내는 몸을 놀리면서 나에게 입을 열었다"병신이 되기싶지않거든 빌어라" "허허"라고 난 그저 웃어버린다 대개 열 받을때나 기분이 드럽게 될때 웃어버리는게 내 특점이다 "개솔치지 말구 덤벼라 새꺄"(연변의 말을 알아들엇는지 모르겟지만>ㅎ) 사내와의 격투에 난 언녕 자신이 있엇다 덕지가 큰 사람은 제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는 것이다 난 이래 뵈여두 한때는 소림사 영화도 연속 5번씩 본 무술애호가이다 한때는 연길보안학교를 다니면서 자유격투를 배웠다 보통사람을 상대해서 난 대여섯은 혼자서 능히 재낄수 있을 자신이 있다 아까 난 이 사내를 보구 대개 판단이 서구 승산이 생겻다 뱃살이 있는 사람치구 제대로 운동하는 사람을 못봣다 그래서 난 이 사내와 결투를 이끌엇던것이다 비둔한 몸집을 움직이면서 다가오는 사내는 마치 이불을 만드느라 뭉쳐놓은 소캐뭉치같앗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구 건느라는 말이 잇다 난 일부러 몇번 맞으면서 사내를 떠보았다 대개 알렸다 어떻케 하면 속전속결을 할것인지 감이 잡혔다 사람의 배곱아래 세손가락넓이 아래로 기해란 혈이 있다 여긴 말그대로 사람의 기가 생기는 곳인데 여긴 급소이다 이곳을 치면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면서 사람은 공격태세를 잃고 무너지는것이다 난 몇번 헛손질을 하면서 기회를 찾았다 한번의 정통을 칠 기회를... 드디이 틈이 생겻다 난 팔굽으로 사내의 정통을 찔렀다(왜 팔굽이냐면 주먹 열매를 맞는한이 있더라두 팔굽 한매에는 맞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팔굽의 위력은 대단하기때문에 난 시간이급하기에 속전속결의 방식을 취했다) "끄윽!"하는 소리와 함께 사내는 배를 움켜쥐고 앉지도 서지도 못하구 엉거주춤자세로 공격태세를 잃고 얼굴에 고통스러운 빛을띄우고 신음한다 그럼 그렇켓지 그게 어떤 맛이라구... "왜 그러고 있냐?빨리 또 덤벼봐라 아니면 내가 또 한번 콱.." 그러면서 난 또 무서운 모양을 피우면서 한매을 칠 동작을 해보였는데 사내가 바삐 손을 허우적이면서 "자..잠간..내가 져..졌소..아이구"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사내를 보니 좀 안됐다는 생각인지 미안한 생각인지 갈마들었다 "오늘 미안하게 됐소.맞은 자리가 며칠 속이 더부룩하게 불편할게요 약국에가서 평위산을 지어다 드시우" 난 표연히 그 자리를 떠나는데"저기요.."하는 어떤 여자의 부름소리에 고개를 돌려보앗다 그녀가 언제 왔는데 먼발치에서 살금살금 나한테로 걸어온다"오늘일 정말 미안해요" "미안하면 단가요 내 오늘 얼마나 황당했던지 아는가요?왜 남자가 있으면서 그렇게 노는가요?..지금 남자한테 잘 해주오" 몇걸음 걸어가다가 난 다시 되돌아와서 십만짜리 수표를 꺼내서 그녀에게 주면서 말했다"저 남자 약을 사주오"그리고 난 그곳을 빠져나왔다 치욕스러운 곳을... 택시에 앉으니 안도의 숨이 나왔다 거리에는 여전히 이쁜여자들이 지나간다 하지만 이시각 난 어떤 글구절이 떠오른다 길가의 꽃은 함부로 꺽는것이 아니여라 아무리 이쁜들 뭐하랴 자기에게 속하지않는한 보는것만으로 만족하시라... 서산에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 차장넘어로 바라보면서 난 생각햇다 내일 날씨 또 좋케다..ㅎ (연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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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잘보구감니다 ,
ㅎㅎ갓다가 또 오세용..^^
자작 ? 아니면 포오신겨? 바탕화면 색상 보니...南無阿彌陀佛
새빨간 내 거짓말입니다..ㅎ
대단 ...나도 꽃을들고 이렇게 새빨갛게 못하는데 ㅎㅎㅎ 南無阿彌陀佛
늦대님 그럼 저하구 함 맞짱 떠볼가요 ?저는 1:1 은 여직껏 져못봤는데~ㅎㅎ.. 잘보구 갑니다.
아!그럼 제가 졌습니다..ㅎ
잘보고 갑니다. 꼭 살아 숨쉬는듯한 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연재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ㅎㅎ
거리의 많은 예쁜 여자들...그중에 인연은 따로 있겠죠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