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포츠플러스가 꾸준히 밀고 있는 해외야구콘텐츠가 메이저리그에 이어
호주프로야구까지 추가되었습니다. ABL이라 불리는 호주프로야구는
사우스웨스턴 디비전과 노스이스트 디비전으로 나뉘어 8팀이 출전하는 프로리그로
대한민국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코리아 팀이
호주 빅토리아주의 질롱을 연고지로 리그에 참가합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팀을 제외하고 외국팀이 호주리그에 참여하는건
질롱코리아팀이 최초라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 해외야구콘텐츠를 놓칠리 없는 mbc스포츠플러스는
이 질롱코리아 팀의 경기를 전경기 중계한다고 선언을 했는데
문제는...
17시에 야구가 시작하는데 뒤이어서
중계를 시작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야구를 저도 봐서 알지만
요즘 야구 아무리 투수전이여도
2시간 반 안에는 절대 끝나지 않습니다.
정말 빨리끝나도 2시간 50분은 걸리는 게 야구입니다.
빨리 끝난다고해도 1쿼터는 날려야하고
늦게 끝난다면 2쿼터까지도 날릴 우려가 있습니다.
동시간대에 mbc스포츠플러스2에서는
15일에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일본투어,
16일에는 당구월드컵 32강 중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에 KCC와 LG의 지연중계도
네이버로는 정상적으로 송출이 되었던 것처럼
mbc스포츠플러스가 어느 정도 대비는 할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스포츠콘텐츠는 쏟아져 나오는데
계속 이종목 저종목에 이리저리 치이는 KBL의 현실은
참 아쉽습니다.
당장 메이저리그의 말도안되는 연장행진으로
SK가 모비스를 꺾었던 이변의 현장이 제대로 중계되지 않았던게
얼마전이었죠.
요즘 농구 23점차 대역전극도 나오고
버저비터도 많이 나오고
1점차 접전도 많이 나오고
재밌는 요소가 많은데
팬으로서는 여전히 농구콘텐츠의 경쟁력의 현실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아무쪼록 mbc스포츠플러스가 현명하게 대처하여
농구팬들이 농구중계를 제시간에 챙겨볼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1월 17일 토요일 mbc스포츠플러스 편성표
(하루의 절반을 꼬박 당구중계로 편성하고 농구중계를 딱 비는 시간에 집어넣는 게 현 KBL콘텐츠의 경쟁력을 말해주는 거 같습니다.)
첫댓글 뭔가 느낌이 좋지 않네요. 종목 인지도로 버텨왔는데, 이젠 그마저도...
해외축구나 nba 중계가 어려운 mbc가 본인들이 하고있는 메이저리그, 야구에 올인하는거죠..근데 아무리 한국팀이라도 호주야구에 밀리는 kbl은 심각한 문제네요..
하다하다 이젠 호주리그에도 치이네요;; 문제는 한국 호주 시차도 별로 안나서 대부분 농구중계하는 시간과 맞물리겠네요. 호주리그가 이제 막 개막인 것 같은데 시즌이 얼마나 길지 모르겠네요.. 나름 길다면 kbl은 타격이 꽤 커보이네요. 사실 응원팀 경기나 관심가는 경기에 ib보다는 엠스플을 더 선호했었는데 이젠 오히려 ib 중계를 원하게 생겼네요
맨 위에 호주리그 일정을 첨부하였습니다. 정규리그는 1월 20일에 종료하고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간다면 2월 3일에 종료한다고 나와있네요.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4일동안 경기를 하는 패턴입니다.
유튜브 채널로 풀경기봐야겠네요
엠스플2도 없어진다는데..
한국은 야구밖에 모로는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