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이원우 외곽쌍포와 더불어
임정명 선수와 함께
현대농구팀의 인사이드를 책임졌던
미국계 혼혈센터이자 현대의 골밑중추역할을 담당했던 단신빅맨 김성욱 선수
키는 193cm로 센터로썬 열세인 언더사이즈의 신장이였으나
서구의 피를 물려받아 운동능력과 파워 또한 일품이였죠
80 90년대 초반 시절
도무지 냉정함을 모르던 활화산같은 승부욕과
끝을 볼 것만 같은 다혈질의 성격
개성넘치던 특유의 뱅크샷으로 기억되던 선수인데
그의 팔꿈치에 허재의 턱뼈가 나갔던 에피소드가 있고
타팀 빅맨들이 아니 특히 한기범 김유택
농구대잔치 최강의 더블포스트가
가장 꺼려하던 선수가 김성욱 선수 였었죠
틈만나면 항상 싸움으로 번질 만한 수준의 대립이 밥먹듯이 있어 왔고
에너지레벨이 넘치는 선수로 각인되서
농구대잔치 리그에 항상 재미를 주던 선수 였는데
요즘은 근성과 승부욕에 과부하가 걸린 이런 비주류 빅맨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86아시안게임때 취재차 한국으로 건너온 ABC 방송에서 우연히
김성욱 선수의 성장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가
미국 전역에 전파를 타게되고 미국에서 극적으로 그의
친부와 기적적으로 연락이 되어서 극적상봉하며
아버지의 국적을 취득하게 되면서
결국은 87년도에 국대자격을 영구상실
그의 한국농구 커리어도 영원히 끝맺음을 맺게되죠
최근 근황이라 할것도 없는데 김성욱 선수 현재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아래는 김성욱 선수가 자신을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남긴 짤막한 댓글입니다.
첫댓글 참 좋아했어요. 덩크슛도 넣고 제가 현대팬이어서 기억에 선합니다
그 당시 현대 팬으로써
센터라인 키가 너무 아쉬웠죠
최병식 김성욱 이호근 전부다 193
김성욱은 깔끔한 외모와는 달리 완전 파이터 기질 넘치던 선수였죠. 대학땐 팀의 에이스였고 미드레인지 점퍼도 곧잘 넣긴했지만, 기본적으로 투박한 농구를 했습니다. 몸으로 부딪히는걸 마다하지 않는 선수였죠.
근데 말이 터프가이지, 걍 더티 플레이어였어요. 운동선수인지 깡패인지 구분도 힘들 정도로 상대 선수에게 시비 걸고, 수틀리면 주먹 날리고... 당시 시대가 그래서 용인됐던거지 지금 시대에선 바로 퇴출감이죠. 솔직히 기아 빅맨들에게 실력에서 밀리니까 그냥 깡과 폭력으로 윽박지르는 수준으로밖에 안 보였습니다.
KT의 김현민이 이런 스타일 아닌가요? ㅋㅋ 파이팅 기질 넘치는 비주류 센터
아.. 이 양반이 센터 였나요? ㅎㅎ
정말 어릴때 본거라서
대충 남아있는 이미지는 시카고 1차
리핏 시절의 조던 보디가드를 자처
했었던 찰스 오클리가 오버랩
됩니다만...
엄청난 투지로 싸움닭 그 자체
였던 기억만...
뭐 현대 농구라면 늘 파울아웃으로
벤치행일테지만...
영상자료가 없는게 아쉽네요
어린시절 제 기억에는 정말 파이터같은 기질이 보였는데~ 그게 맞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