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솜 이불을 짜듯
이틀째 비가내린다
잠시 잊고 살았던 생각들이
비와 함께 내린다
어떤날..
하루종일 노래 가락을
흥얼흥얼 읊조려 질 때가 있다..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잊고 싶을 때..
모든걸 비우고 싶을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노래만 듣고 싶을 때가 있다..
세상사는 일이 힘겨울 때
그 때는 그저..
모른체 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별일 아닌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비가오니까
또 뭔가가 고프다
지랄같은 감성..
한창 때는 튀어나가 술도마시고
빗소리 들으며 찐하게 한판하면
게운한데..
이제 그런 뜨거운 몸둥아리는 어디가고
감성만 살아서
꿈틀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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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그래도 동해칭구들 보고프단 생각요...지랄같은 그리움
언니....동해 놀러오세여...콜 하심 언제라도 달려갑니당...^^
감성만 살아서..라는 표현에 무척 공감합니다.. 장마철 건강하세요..~~
모르는체 해버리는 방법에 저도 한표를... 노래와 기타소리.. 비오는 날에 어울려요......
감성사전..이신 시원님~~그 감성으로 우리가 시우너해집니다요^^
쫌 거시한 날이긴 해요...ㅎㅎㅎ
세월은 그냥 흐르는게 아닌가봐....맘은 살아있는데...몸은 시들고 있으니...그레서 큰소리치지말아야지...잘해야지..누구에게든
그러게 비가 자꾸 오니까...고프긴 고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