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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데미안과 같은 벗이 그립다 / 金眞河</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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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가끔 상상이나 환상의 세계에 몰입하는 일은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참 즐거운 일이데</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아직 나에게 소녀적 감성이 남아서일까...</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그 옛날 누구나 감명깊게 읽었을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을 떠올리면서</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데미안과 같은 벗을 만나고 싶단 생각을 많이 한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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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대상이 남자든 여자든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그 사람의 그림자나 글만 봐도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마음이 설레일 수 있는 그런 감동을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느끼고 싶을 때가 많은데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지만</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난 아직 그런 벗을 못 만났던 것 같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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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싱클레어는 데미안에 대한 그리움으로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자신이 그린 '알을 뚫고 날아오르는 매'의 그림을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데미안에게 보냈는데</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데미안은 그에게 답장을 보내기를...</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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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새는 알을 뚫고 나오기 위해 싸운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알은 세계다.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알을 뚫고 나온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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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그후 싱클레어는 아프락사스의 의미를 찾아 방황했고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나름대로 선한 세계를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었는데...</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0pt">쉽게 사람을 좋아하고, 쉽게 사람을 만나고,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쉽게 빠져들지 못하는 나로선</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더욱 데미안 같은 벗이 그립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어쩌면 완벽을 추구하는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나의 성격 탓인지 모르지만...</SPAN></P>
<P> </P>
<P><SPAN style="FONT-SIZE: 10pt">한 번 누군가가 싫어지면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좀처럼 좋아지질 않는 나의 최대 단점들이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사람을 쉽게 좋아하고, 쉽게 만나고,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쉽게 빠져들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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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이런 나는 미지의 상상 세계 속에서나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살아야 좋을까...</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설레이는 감정, 감동, 느낌, 기대, 만남 등</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아, 이런 것들이 언제쯤 나를 찾아올런지...</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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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lorelei...</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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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로렐라이님 빵긋~
데미안처럼 너무
쉽게 빠져도
아니 되옵니다.
ㅎ
그렇다고 라이님처럼
너무 좋고 싫음이
분명해도 벗들과
가까워지기 쉬운건
아닌것 같아요.
옥이의 생각입니다.
ㅋㅋ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자주 봐야 하는 사람들한테는
어느 정도는 척하면서 형식적으로 대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진실된 마음이 중요한 거니까...
겉과 속, 표면과 이면, 실제와 형식, 거짓과 진실...
누구든 가면을 쓰고 얼마든지 가까워질 순 있을지 몰라도
보이지 않는 내면의 진정성이 중요할거라 봅니다만...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늦었지만 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 콕 ~~
ㅎ
감사히...ㅎㅎ
로렐라이
♬님..
워요..
처럼 떠돌며 사는게 인생이라 합니다..
설 명절은..잘 보내셨는지요..
어느분은.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먹어서..안드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물론...센스있는 위트였지만요...
그래요..우리의 삶..
바람처럼
너무 완벽해도...외로울때가 있어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둥굴게 살아감도 현명함 삶이라 생각 합니다..
수고하신 오늘..편안한 밤 보내세요..
수고 많으셨어요..^^
완벽해도 외롭고
바보처럼 살아도 외롭고
누군가를 사랑해도 외롭고
누군가와 이별해도 외롭고
어차피 외로운 인생살이...
마음을 비우면서 살면 덜 외로울런지...
좋은 말씀 감사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맑은나님은 늘 왜? 라는 의문을 갖고 사시나 봅니다..
지난번 제 글에도 그러시더니..ㅎ
사람은 그렇게 늘 의문을 갖고 살아가야죠..
그리고 남을 잘 디다보면서...ㅋㅋ
@맑은나 글쟁이가 글질하는 건 당연한거죠...
그리고 글은 무엇보다 내 자신을 위해 쓰는 거니까요..ㅎ
@맑은나 그런가요?
이런 까페에선 이유나 의문을 넘 따져도 곤란합니다..ㅎ